날씨 맑음
오늘 드디어 천연기념물 265호 오골계가 실미원에 분양되어
온 날이다.
지산농원대표 이승숙씨가 조류독감으로 인해 오골계가 멸종
될것이 염려되어 얼마전에 실미원을 방문하여 농장을 돌아보고
가서 분양을 해줘도 좋을것 같은 판단에 오늘 수컷 4마리에 암컷
29마리가 실미원에 도착하였다.
어제 실미원의 오골계 12마리(올해 부화한것 포함)와 청둥오리
49마리 거위 2마리가 다른곳을 피신을 갔다.
새로운 오골이를 맞이하기 위여 올해 벼를 수확하고 난 볏짚을
오골이가 살집에 깔아주었다.
논산에서 10시에 출발하여 실미원에 2시경에 도착하셨다
조선일보 기자 2분과 함께....
집에 들려서 따끈한 포도차를 한잔씩 나누고 농장으로 향했다.












이 승숙씨는 아버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오골계를 자식처럼
길러왔는데 아마도 자식을 시집보내는 심정이었으리라 생각된다.
환경이 바뀌어서 오골이들이 일주일정도 적응을하면 실미원의
환경에 잘 적응을 하여서 잘 자랄것으로 믿고 우리 실미원가족이
정성을 다해 잘 기를것이다.
특히 우리 도빈이는 짐승들을 좋아하니까
또 이 승숙씨와는 엄마와 딸로 맺어진 인연이니까
더욱 더 잘 돌봐주리라 생각한다.
계모님...~~
염려하지 마세요 도빈맘도 도빈아빠도 우리 도빈이도
또 실미원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이 분양받은 오골이를
잘 기를께요.....
우리 이 좋은 인연 오래오래 간직하며 살기로 해요
오늘 어머님 먼길 다녀가시느라 많이 힘이 들으셨을텐데
늘 건강하시기 기도할께요...
그리고 가져오신 선물들 고마운 마음간직하면 잘 먹을께요
마음은 무엇이든 주고 싶은데....
별로 많은것이 없어서 주지못해 조금 서운하네요...
앞으로 승숙씨 동생처럼 생각할거에요...
서로 도울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돕고 살기로해요
늘 평안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날들이 되었으면 해요...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실미원에서 도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