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릴 줄 모르고
보충수업 산행을 나섰답니다.....
엄청난 비로
계곡은 유례없이 불어나
겁없는 철부지들의 행진이었지만
이런 날씨의 뽀나스가 만땅인
산행이었답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계곡인 북한산의 촉촉한 모습입니다...

무섭게 서로 부딪히며 내달아 나는 계곡물이 꼭 하이*이 풀어 놓은 듯~~~ㅋ

좀 가까이 당겨 보니~~~에고...제가 빨려 들어갈 것만 같더군요....

맑은 계곡물과 어우러진 나무가 꽤 어여쁘지요?

산길까지 범람한 계곡을 드뎌~~~신을 벗은 채 건너기로...ㅎㅎ


이리 서로 서로 붙잡아 주며 위기(?)를 극복하였지요....
근데 꼭 잡히는 사람만 잡히더군요..ㅋㅋ 자수해서 광명찾기!!!

근데 학년이 어떻게들 된답니까? 아주 즐거워서 어쩔줄을 모르는 군요....

아쉬운 물놀이(?)를 마치고 이제 점쟎은 어른으로 돌아 가는 중~~~ㅎㅎ

다시 짙게 어둠이 깔리면서 귀곡산장으로 찾아 드는 분위기의
북한산을 땀을 뻘뻘 흘리며~~~~저 안쪽으로 희미하게
우리 회원님들이 보입니다요.....

드뎌~~~승가사아래의 샘물까지 올라와 목을 축입니다~~~
날씨가 어두워져 사진도 제대로 안 찍혔다는...절대 실력 부족이 아닙니다....ㅋㅋ

오늘만큼은 저 긴자루의 바가지가 전혀 아쉽지 않았다는~~~~
승가사로 오르는 데..또 한차례의 폭우가 쏟아져..
카메라는 자최를 감춘 채로~~~승가사 대중 공양간으로....

절간에서 먹는 점심입니다...
다아 복을 받으신 연유로 이리 맛난 점심을~~~캬아!!!
저기 무지개 떡은 제가 준비한 자축 의미의 오색떡이구여~~~

흐윽... 우리 달려라 하니님이 저를 위해 이리 때깔도 끝내주는
감자 사라다 케잌을 준비하셨다네요....
와우!!!~~이 감동을 우리 82회원들과 함께~~~~
여기에 라이타로 촛불을 켜고...생일추카 노래에...컷팅에..촛불끄기..
할 것은 죄다 모조리 하였답니다.....^^*
하니님... 정말 미인이시더군요...전부터 그리 생각했어요..ㅎㅎ
이 레시피...키톡에 올려 드릴까요???

즉석 생일파튀도 끝내고...배불리 점심도 먹고....
온 천지가 이런 모습의 북한산을 내려 오며~~~~

우리의 선녀(?)들은 옥녀탕에서 냉족탕의 이벤트와 함께
각선미의 여왕을 뽑기도 했답니다....누가 여왕이냐고요???
다들 각자 자기들을 투표하는 바람에......다들 여왕이 되었다는 전설입죠~~헤헤..
오늘도 이리 즐겁게 산행을 마치고 돌아 왔음을 신고하나이다~~~~~이상...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