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의 특징은 중심가가 아니면 횡단보도가 없다.....
저렇게 큰 사거리에도 횡단보도가 없다...그냥 건너도 누가 뭐라하지않고....그냥 그렇게 산다....웃긴다....

주차계산기인 듯 하다....약간 유럽냄새가....

오....찾았다....구운닭...으깬감자...코우슬로...레몬티....이 모두가 6.90링깃....2천원이다....캬캬캬~~
투데이스페샬.....그런데 저 메뉴판은 몇년 째 계속인 듯 좀 지저분....

따로 주문해서 먹기엔 좀....사전 지식이 없어서....

차례를 기다렸다....

생각보다 단촐하다....일단 창가에 자리를 잡고....

음....닭은 그들만의 독특한 향으로 양념되어 독특하고 나머지는 우리의 것과 같다...
단 레몬티는 좀 웃긴다....우리의 레몬티에 물을 50%정도 희석시킨 듯한 밍밍함....
먹고나서 오랫만에 담배가 피우고 싶어졌다.....참았다....

미용실을 지나가다가 사진을 찍으니 안에서 달려나온다....
"왜 찍느냐" "찍고 싶어서 찍었는데 실례가 된다면 안찍겠다....미안하다..."
처음으로 촬영거부를 당했다.......ㅋ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과일차 발견!!!처음보는 과일들.....

오 망고스틴~~~

두리안도 있다.....먹어볼까...

과감하게 두리안 냄새를 맡는 아저씨.....

캬캬캬...디저트로 딱!!!....아까 그 밍밍한 레몬티때문이라도.....이걸 꼭 먹어야한다....

헤겍....이건 마늘???암튼 시원새콤달콤 맛있다....

운동을 하러갔는데....온동네 젊은이들 여기에 다 모여 축구를 하고 있다....
길거리에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운동을 끝낸 후 저녁 약속 장소로 갔다....

말레이시아에서 럭셔리한 편에 속하는 음식점이라는데.....

해산물요리가 유명하다니 한 번 먹어봐야하지 않겠는가......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내놓은 땅콩 찐것과 쟈스민차...

음식점 옆에서 바로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기도 한다....

개구리.....크....2천4백원이다.....

노량진에서 파는 것보다 대부분 사이즈가 크지만 왠지 정이 안가게 생겼다.....

음....가격이 만만치않다.....

게요리와 굴요리, 랍스터를 시켰다....혹 입맛에 안맞는 소스가 나올까봐
랍스터는 버터에 구운 요리로 주문했다...

그래 오늘 하루는 럭셔리로 달리자......!!!

무한리필의 쟈스민차....

음식을 기다리는 초조한 시간.....

음식이 좀 늦는다....빨리달라고 하면 "당신 한국사람이지?" 물어볼까봐 참는다....

굴요리 등장.....별다르게없다....그냥 초장 찍어먹고 싶다.....

초록 풀잎 향이 좀 독특하다...양념과 굴맛은 거기서거기다....그래서 패스....

게살....실하고 탄탄하다....양념도 우리 입맛에서 멀지 않다....

저렇게 먹기 불편해 보이지만 이미 여러 각도로 깨져 있기 때문에 먹긴 편하다....

오....이거다....버터가 약간 타기는했어도....향기가 너무 좋다....

랍스터 살을 이렇게 빵먹듯이 먹어 본지가.....

볶음밥도 환상이다.....

칠리바디라는 양념을 넣으면 약간 매콤한 것이 일품이다....

왼쪽이 칠리바디고 오른쪽은...????아....치매....고추절임이라해두자...

손씻는 물은 그릇을 좀 달리주어야 할 것이다....마실뻔 했다....하필 타이밍도....딱 갈증나는데....

계산서......장난아니다....먹을땐 좋았는데.....말레이시아가 싼 것만은 아니다.....낼부터 쫄쫄이....

그래도 먹을 건 먹자....

굶으면 되지않는가!!!그래 한달에 하루는 럭셔리 29일은 쫄셔리로 살자....

내친김에 세계에서 서비스가 다섯손가락안에 든다는 만다린호텔로갔다....아...분위기 좋다....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먹고싶었던 커피나 케잌을 돈땜에 좌절했을 때의 기분을 한번 뒤집어야겠다....ㅋㅋㅋ

오호....여기도 무릅을 꿇고 오더를 받는다....어찌나 예쁘고 친절한지....

커피값이 우리 일반 커피 전문점보다 좀 저렴한 것 같다.....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디저트.....한달에 한 번 정도 이런분위기 내면 좋을 것 같다....더 해도 재미 없을 것 같고...

치즈케익......정말 미칠 것 같다....

충격이다.....나도 케잌 먹었다면 좀 먹은 편인데....이렇게 맛있는 건 첨이다....분위기 때문일까???

하나 더 시켜먹으려다 참았다.....내 배가 너무 똥그랗다.....

호텔안은 마치 박물관을 옮겨논 듯한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약간 어둡고 편한 느낌이다....

안밖으로 결코 오바하거나 부족하지 않다....그냥 적당하고 편한 느낌이다....
적당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내 기억에 꽤 오래 남을 듯한 조각케익이었다....또 말레이시아에 올일이 있다면 꼭 만다린 호텔에서
치즈케익을 먹을 것이다...그리고 꼭 메니저에게 주방장을 만나고 싶다고 조를 것이다.
그리고 그의 사진을 찍을 것이다....그는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