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즐거운 짬뽕 앨범

| 조회수 : 1,362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7-23 23:28:49

즐거운 짬뽕 앨범이라,제목을 쓰고 보니

더 즐거운 기분이 드는군요.

이 앨범은 산 것이 아니고 함께 공부하는 제자중에서 노래를 유독히 좋아하는 아이가

오늘 선생님이 꼭 들어보시라고 만들어 온 앨범의 제목입니다.

이름만이 아니고 앨범 자켓도 색색의 색연필로 음악의 장르마다 특성에 대해서

나름대로 멘트를 적어놓기도 했네요.

다른 아이들이 돌려보더니 정말 좋은 곡들이라고 감탄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이름은 브라이언 맥나이트와 브라운 아이즈외에는 없네요.

도서관에서 틀어놓으면 아이들 수업에 방해가 될까봐 미리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집에 와서 들어보고 있는 중인데요

생각보다 훨씬 음악이 좋아서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아이집에 새로 들여놓은 컴퓨터의 성능이 끝내준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호기롭게 이야기합니다.

선생님 말씀만 하시면 다 구워다 드릴께요.

문제는 말씀만 할 만큼 가요나 팝을 잘 모른다는 것인데

추천할 만한 노래 좀 리플에 달아주실래요?










얼마 전에도 그 아이에게서 레이 찰스의 음반을 들어보라고 받았습니다.

오래도록 들어도 좋다고 해서  자주 듣고 있는 중이라

오늘 제가 말했지요.

선생님이 레이 찰스  실황 디브이디를 샀으니 다음 번에는 네게 빌려주마.

너무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서 어른들과만 음악을 돌려서 보거나 듣는다는 생각이

깨지더군요.




공부가 매개가 되지만 다른 것에서도 공감을 넓히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하루 하루가  새로운 날들이 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을 통해서 수혈을 받는 느낌이 드네요.




아,음반에서 들려오는 강렬한 비트라니

이 그림을 보고 있으려니 시원한 술 한잔 해도 좋을 그런 싸운드입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5.7.24 8:35 AM

    요즘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가 꽤 강타를 치고 있는 것 같구요..
    전 이맘때면 해변으로 가요를 들으면 늘 설레어요...
    작년에 리메이크되어 나오는 게 아주 신나고.
    그렇더군요..........

    그러나 감수성 예민했던 때에 들었곡들이
    아직 뇌리에 박혀 있는 지라 새로운 곡에
    잘 적응을 못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브라운아이즈는 저도 많이 좋아해요...

  • 2. intotheself
    '05.7.24 11:13 AM

    안나돌리님

    윤도현의 새 앨범은 아들에게 어버이날 선물로 받아서 잘 듣고 있습니다.

    어제 즐거운 짬뽕 앨범을 듣고 있는 중

    독서실에서 들어오던 딸이 소리치더군요.

    엄마,갑자기 신세대 음악을 듣네!

    사정을 알게 된 아이가 이 음반에서 마음에 드는 곡을 찾아듣더니

    자신이 좋아하는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라고 선택한 것이

    역시 일본음악입니다.

    제겐 소리에 불과한 음악을 번역해가면서 들려주더군요.

    그래서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아침 르네상스에 관한 공부를 원없이 한 다음

    부뎅의 그림을 보고 있는 중이거든요.

    함께 보실래요?

  • 3. toto
    '05.7.24 6:05 PM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드뎌 오늘 다 읽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아는 이름은 별로 없었지만
    참 재미 있게 읽었어요.
    오르세 , 루브르 다음에 가면 더 재미 있을거 같아요.
    너무 더워서 수영복 입고 욕탕에 찬물 받아 반신욕때 덮는 덮개 위에 마른 수건 깐 다음 그위에 책을 올려 놓고 읽었어요. 간식도 함께요.
    추우면 목욕 까운 걸치고 거실 소파에서 읽구요.
    에어컨을 켜는게 부담 스러워( 문 닫고 다시 여는 것도 부담이네요.), 버티고 있습니다.
    더우니까 움직이기도 싫고 책에 몰입 하는게 더위를 이기는 방법 같아요.
    부지런한 남편은 이 더위에도 커텐 까지 빨아가면서 빨래 개고 난리네요.^^
    저는 다림질 몇개 하는 걸로 면피하고..ㅎㅎ

    정말 너무 더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407 모델하우스 구경하기_05 Ginny 2005.07.27 2,089 9
3406 모델하우스 구경하기_04 4 Ginny 2005.07.27 2,144 9
3405 마을 선녀탕에서~ 6 왕시루 2005.07.26 1,396 37
3404 중복도 지났으니... 5 안나돌리 2005.07.26 1,135 16
3403 5th.....KL.....최고의 치즈케잌을 먹다... 15 엉클티티 2005.07.26 2,668 39
3402 부부금슬이 좋아진다는~~<자귀나무> 12 안나돌리 2005.07.26 1,715 20
3401 알리스가 100일이 되었어요^^ 19 레아맘 2005.07.26 3,033 36
3400 처외갓집 섬진강 하구 선포마을 7 여진이 아빠 2005.07.25 1,793 39
3399 아줌마의 귀여운(?) 일탈...독일(2) 8 내맘대로 뚝딱~ 2005.07.25 4,894 44
3398 우리 아들 다이빙 모습입니다. 8 dase 2005.07.25 1,423 9
3397 무더운 여름에 곰팅이 처럼... 6 솔이어멈 2005.07.25 1,431 40
3396 4th.....푸투르자야.....말련..... 17 엉클티티 2005.07.25 2,058 67
3395 한용운의 채근담 강의 1 intotheself 2005.07.25 1,559 10
3394 울집 딸래미(강쥐)들의 여름나기~~ 11 안나돌리 2005.07.24 1,732 12
3393 "여기서 진짜햅쌀을 팔아볼까하는데 괜찮을까요" 의 쌀재배 풍경 .. 4 주근깨공주 2005.07.24 1,862 21
3392 "여기서 진짜햅쌀을 팔아볼까하는데 괜찮을까요" 의 쌀재배 풍경 .. 3 주근깨공주 2005.07.24 1,681 26
3391 봄이(비글)가 케익을 보다. 8 프리스카 2005.07.24 1,938 33
3390 종이 슬리퍼 7 김수진 2005.07.24 1,939 34
3389 보이는 마음과 담겨진 마음 1 기도하는사람/도도 2005.07.24 1,013 9
3388 즐거운 짬뽕 앨범 3 intotheself 2005.07.23 1,362 14
3387 한방에! 6 풍년 2005.07.23 1,387 16
3386 의견을 묻습니다 11 김선곤 2005.07.23 1,719 8
3385 초록빛 커텐을 드려요~~ 7 안나돌리 2005.07.23 1,912 13
3384 9900원으로 누리는 행복-그리고 함께 보는 고흐 2 intotheself 2005.07.23 1,442 19
3383 철 지난 여행기..독일 10 내맘대로 뚝딱~ 2005.07.23 1,99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