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막 오기전 감기가 시작되었죠..딸아이 한테서 받은 선물^^
그게 약을 먹네 안먹네 하다보니 심하게 도져서 인두염 비슷한 증세로..
아 환경오염 탓하면서 오늘까지 몸살이 게속 되고 있읍죠.
면역력 약한 채원이도 (큰딸)도 다 나아가고 있구만.
작은놈 아들래미는 막6개월에서 7개월 넘어가고..(세월 빠름다)
에미는 얼라날(어린이날)인데 안방서 들어눠 끙끙대고만 있었죠..흑 이게 몹니까?ㅜㅜ
딸아이 나 자는 안방 살며시 들오더만 내가 아껴 먹고 있는 해열제(이놈 먹어도 그때만 열이 내리고 ㅜㅜ)
를 가지고 장난 하는거죠.
바로 일어나서 옆에 있던 사랑의 매를 들고 경고 없이 3대 팔을 때렸습니다.
매 들자마자 눈물을 닭똥 모드로 처량하게 뚝뚝 흘리면서 빌었지만.
1 날카로운 물건과
2 약에 손을 댈때는(물론 그전에 이미 전에 충분한 사전 설명 있은후)가차 없이 매 나갑니다.
그래야 아이들 혹여나 제가 방심한 사이에 아니면 잠시 눈을 딴데 돌린 사이 위험한 것들에게서 본능적인 두려움을 갖게 되라고요.(이거 만지면 엄마한테 무지하게 맞는다..<--좋은 교육법은 절대 아니니 모방 하시지 마시길 에혀)
얼라날에 빽하고 서글프게 울고 지 아빠한테 간 딸아이의 뒷모습에 가심 앞았지만 이미 저질러놓은 일..
이제 기침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통증까지 느끼고 있는 그 상황에 정말 제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오늘만큼은 잘 타이르고 잘 얼러주고 기분 마춰주고자 했건만..달걸이까지 딱!걸려버린 마당에 몸살에 열에 짜쯩 물밀듯이 몰려오는데..
어느재 잠에서 깨서 꼬물락 거리는 작은 아들이 엉금 엉금 팔로 밀며 기어오더니 제 볼에 입술을 벌리고 뻑!오잉??모야..
네 뽀뽀를 해줍니다.
제가 뒤로 또 물러 누웠습니다.
엉금 비척(아직 기는게 시언치 않네요 ㅡㅡ)또 제 볼에 입술에 침 잔뜩 묻히고 뻐~^^
저도 웬만하면 일어나겠지만 움직에 대한 귀찬이스트 신이 강림하심에...
게속 조금 벌레처럼 꿈틀거리고 피하면 ..또 기어와서 볼에다 뻐..(침 잔뜩 묻히고 ) ㅡㅡ;;
그렇게 해서 5번 연속의 사랑의 뽀뽀와 끈적거리는 타액을 선물 받고 전 몸이 가뿐해졌습니다 ^^;;;(실은 바러 전 먹은 해열제가 듣기 시작해서요^^)
내리 사랑일까요>?
8개월말때 어거지로 1시간 넘게 큰딸에게 뽀뽀를 가르킨 저였는데.^^
지가 알아서 분위기 파악 하고 해주니 너무 감동 너무 귀엽더군요(앗 고슴도치입니다^^ 돌 피합니다^)
몸이 앞아도 힘들어도 자식을 떠올리면 힘이 나고 의욕이 되살아나는다는 말..비록 직장은 다니지 않치만 집안일 때문에 지칠때 이것도 큰 도움이 되네요..
지금 안방서 꺄꺄거리며 큰소리로 노는 아들 보고 싶어 달려갈랍니다 @@;;;
(이런 이런 저 고슴도치 맞습니다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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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
조회수 : 1,227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5-05 21: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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