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녀 온곳입니다
산수유 마을-화개-벌교-징광옹기-보성차밭-미력옹기
어제 사진 올린 산수유 마을을 나와 화개를 지나 섬진강변을 달렸읍니다. 강변 도로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비가 내려서 건너편 산에선 계속 운무가 피어 오르고 매화꽃도 피었고 개나리도 꽃을 피우려 준비하고 있고. 강변로엔 벚나무가 끝 없이 서 있었는데 아직 피진 안았지만 며칠안으로 꽃망울을 터뜨릴것같았읍니다. 자전거로 달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만요^^ 벚꽃 피면 다시가고파요^^
징광옹기를 가볼 요량으로 벌교로 갔읍니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유명한 벌교 꼬막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었어요. 예전에 고흥쪽으로 여러번 갔었는데 그땐 왜 벌교 꼬막을 몰랐었을까?
맛난 점심먹고 도착한 징광옹기,, 이정표도 없이 아담한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었읍니다. 가마보고 옹기굽는곳이구나 하고 올라갔읍니다. 정말 예뻐서 계속 만지작 거리며 비싼 가격에 가슴이 아팠읍니다.
'우잉! 신랑이 같이 왔으면 사줬을텐데,,,, 담엔 꼭 같이 와서 질러보리라!'
그 어여쁜 것들을 뒤로하고(아이고!가슴아파라) 보성다원 차밭으로갔읍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차밭 중턱까지밖에 못 올라갔어요. 우거진 숲 길 사이로 들어가면 차밭이 벽처럼 서 있읍니다.이곳도 다시 가고파요
오는 길에 미력옹기 판매장을 들렀읍니다.예정엔 없었는데 판매 전시장이 바로 길 옆에 있는지라 그냥 올 수는 없었지요. 저는 투가리 4갤샀읍니다. 징광의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친정 엄마는 항아리 사시고,,
항아리가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아서 뒷자리에 놓고 제가 안고 왔어요 .
집에와서 신랑한테 징광 옹기 사진 보여주며 가슴 아팠다고 하니 사가지고 오지 그랬나며 한마디 합니다.
"너 또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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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차밭입니다
꿀물 |
조회수 : 1,428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3-28 09: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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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생생 ~
'05.3.28 10:03 AM전 벌교살아요
근데요 더 우스운건요 벌교살아도 보성차밭도 한번밖에안가보고 서꺼리제에 있다는 징광도
30분거리라는 미력옹기도 아직못가봤어요
워낙 움직이는걸 싫어하거든요
징광옹기 예쁘죠 똑같은 옹기라도 그 날렵함이 아주 이쁘더군요 가격이 비싼게 흠(?)인데요
옹기하나만 봐도 예술성이 느껴지니 그리 비싼건 아니라는 느낌도 들고요
즐거운 주말 보내신거 같아요 저는 언제나....2. 졍이
'05.3.28 1:43 PM호홋..울 친정도 벌교라서..넘 반가워요!! 혼자 오버하죠..ㅎㅎ
전 벌교 떠난지 16년째라서..남들이 하두 녹차밭 차밭해서 2번정도 가본듯 합니다.
징광옹기는 82쿡 와서 알게 되었죠..다음에 친정가면 신랑끌구 가보려구요..
꿀물님 글에서 벌교라는 단어만 보고도 가슴이 뛰었는데..
생생~님이 벌교 사신다니까 왠지 댓글달고 싶어져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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