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집은 배 과수원이라 주위에 까치가 아주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까지를 왠수 대하듯 합니다.
어젠, 유난스레이 까치가 울어되더니..............
저놈에 까치 시끼들이 왜저리도 악다구리를 하지.............
예전에, 엄니가 까치가 우네, 오늘 반가운 손님이 오려나 하든 말이 적중한 날 ,
얼마전 부터 관심을 가져주시든 고객님이 목요일날 오마더니,
진짜로 왔습니다.
그것도 빈손이 아니고 아주 좋은 제 파카와, 봄점퍼 두벌 그리고 사진으로만 보고도
정확히 치수를 맞춰 가지고온 투피스 서너벌과 바지까지,
애들이 손님이 계실때는 시큰둥하고 쳐다 보지도 않더니,
주무신다고 건너가자마자 입어보고 갈아입고 난리 패숀을 합니다.
근데 정말 딸들에게 잘어울리네요, 애들이 아빠 겨울 파카 진짜 비싼거라고
말해주니 더 기분이 좋네요,
그기다 중국 사업차 다니면서 구입해둔 차까지, 가져다 주셔서 지금 너무 맛나게
끊여 온 식구가 잘 먹고있습니다.
컴퓨터 앞에 있는 깡통이 어제 손님이 가져다준 차입니다.
집에도 다른 많은 차들이 있다며 다음에 올때 또 가져다 주신다네요,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식사는 대접해야 겠다고, 돈 안받는다고 실갱이르 했는데,
왠글 아침에 방에 가보았더니, 엄청많은 돈을 두고 가셨고,
그것도 부족하다며, 제 통장으로 서울가셔서 또 더부쳐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이많은 돈을, 그냥 주신것 같지는 않고, 일년을 그냥 오시며 가시며
들려 식사도 하고 술도 드시겠다는, 선금인걸로 알고 받아 두겠습니다.
근데 오늘은 까치가 진짜로 조용하네요, 그 손님이 오시는날마 울어되려나,
전번 콩새님은 수제화 구두를 선물로 주시더니 ,정말 받아 좋아서 하는 말 같기는
하지만, 살만한 인터넷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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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울더니
김선곤 |
조회수 : 1,186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03-25 16: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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