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더 보고 싶다고 하니 공연히 기분이 좋은 밤입니다.
요즘은 카페에 들어가서 새로운 음악 들어보는 일로
밤시간이 솔솔 지나가는군요.
가능하면 집에 와서는 글을 읽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라
그나마 밤에 혼자 깨어 있는 시간에는 그림과 음악에 시간을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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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의 그림은 에르미타쥬 박물관에 많이 소장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그림이 뜨지 않아서 아쉽네요.
지난 번에 소개한 그 싸이트에 들어가면 무궁무진한 그림의 목록이 떠서
간단한 설명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한 번 들어가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그림이 있으면 이 곳에서 함께 나누어 구경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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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의 공부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경우
서로 읽은 책을 돌려 보기도 하고
누가 책을 사면 다른 사람에게 그 책은 내가 샀으니 기다렸다가
돌려 보자고 권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떤 사람이 음악 싸이트 좋은 곳을 발견했으니 들어가보라고 권해서
적어 가지고 왔지요.
그런 식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면
훨씬 풍성한 마음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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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서관에서 중학생들의 글 읽기를 지도하는 분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엄마는 거의 글자 중독자이지만 제 아들은 글씨가 있는 책은 마구 도망다니는 형편이라서요.
방학중에 근대 문학 작품을 읽으려고 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과연 그 시대의 문학에 관심을 갖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장 최근의 작품부터 읽어볼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아,그런 방법이 있구나
왜 시대순으로 꼭 읽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을까
뒤집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그 전에 아들 녀석이 교복을 벗으려 하지 않고
심지어는 교복을 입고 잠을 자기도 해서 제가 고민을 하디
그 분이 말하길
그러면 아예 평상복 용으로 교복을 한 벌 더 사서
실컷 입게 하면 오히려 낫지 않을까요? 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앗 소리가 절로 나는 해법인 셈인데
교복이 싼 옷이 아니다보니 아직까지 미적거리고 있지만
그 때도 참 신선한 시각이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식의 교류가 막히기 쉬운 사고를 뚫어주는 힘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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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나오는 트렘펫 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