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언덕 위
앞으로 하늘이 땅에 내려 앉아 있고
늘 바람이 쉬지 않고 지나가 공기 좋은 곳
밭 가운데 집이 있어 주위가 넓고 숲이 있어
종일 새소리를 들으면서 산책하기 좋고
사색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기 좋은 곳
터가 넓어
먹고 싶은 채소를 심어
완전 무공해 채소를 가꾼 채소로 만든 반찬으로
요양을 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기 안성맞춤인 곳
멀지 않은 곳에서는 주말을 이용
먼 곳에서는 격주나 월례행사로 찾아
주말을
풀을 매고 가꾼 채소와 과일로 공동식탁을 차리고
한보따리 싸 돌아갈 수 있으면
어찌 아니 좋을까 ?
거칠고 험한 세상풍파에
지치고 피곤한 마음과 몸을 쉬면서
재충전을 하고 돌아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 아니 좋을까 ?
언제라도 스스럼없이 찾아가
마음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그런 마음의 고향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면
그 아니 행복일까 ?
지금 내가 사용하는 방이 7 평에
5 평짜리 방이 두 개 있고
여름이 되기 전에
독립된 화장실과 욕실을 갖춘
7 평짜리 방을 새로 만들 계획이어서
마음이 아름다운 분이면
누구나
언제라도 스스럼없이 찾아와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쉼터를 그리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