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성악하시는 분계시면
오래 전에
유명한 곡에
제가 노랫말을 붙인 노래들이 있습니다 .
30 년 전 전주에 살 때
전북대학교 음악교육과 실습에서
실습을 하던 학생들에게 부탁을 해서
여학생은 피아노반주를 하고
남학생이 노래를 불렀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황홀하도록 아름다웠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
곡이 유명한 곡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인데다
노랫말도 그런대로 괜찮아서
녹음실이 아닌 일반 강당에서
오전까지 일을 하다가
감자기 오라는 전화를 받고
부산까지 가서
닥 한 번 피아노에 맞춰본 후에
불렀던 노래를 녹음해서
차에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듣습니다 .
저야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는
제가 붙인 노랫말로
노래를 부른 가수나 성악가가 없어서
만일 노래가 괜찮아서
발표회를 하거나 녹음을 한다면
처음 부르는 가수나 성악가가 되십니다 .
음악을 공부하지 않은 제가 불러도 괜찮은데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한 분이 부르신다면
부르는 분이나 듣는 사람이
얼마나 황홀할지 상상만으로도 벅찹니다 .
한 번 불러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