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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왼팔골절

| 조회수 : 1,995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10-09-03 13:07:15
메론을 다 감아 올려서 열매를 쏚아 주고 쏙아준 열매를 꺼내려 하우스
들어가다 넘어 지면서 왼손골절이 생겼어요

병원에 12일동안 있으면서 오른손이 아니여서 다행이구 허리가 아니여서 다행이구 다리가 아니여서 다행이구 남편이 아니고 내가 다쳐서 다행이다면서
빨리치료되기 위해 제딴엔 많이 조심한다 하였는데
어제는 좀 많이 움직였나 봅니다
오늘 아침 치료하려 갔더니 핀 꼽힌 주의에 물집이 생기고 말았네요 흑흑흑

메론을 예약 받아서 13일 부터는 보내드려야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병원퇴원 하면서 큰아들 카이스트 박사 과정 마치고 대기업 입사 하기전 까지 10일 동안
황금같은시간을 엄마를 위해 다쓰고
회사로 갔구요
지금은 둘째 아들이 의과대학원 시험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고 아빠와 함께 제가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일를 하지 못해도 아들들이 도와 주어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메론을 돌보지 못했어도 메론들이 잘 익어가 주어서 감사 합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랍소마치
    '10.9.3 2:10 PM

    얼른 완쾌 하시기 바랍니다.
    아드님들을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많이 부럽습니다.

  • 2. 아톰
    '10.9.8 8:31 AM

    ㅎㅎ 저도 고추를 따야 하는데 갈비를 다쳤답니다 고츠는 따야 하는데 이렇게 컴만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 답답 합니다 빠른 쾌유 바람 니다

  • 3. 피아니카
    '10.9.9 7:47 AM

    저런.. 호례님 다치셨군요..
    아마 절 모르시겠지만 저는 님께서 82쿡 오시기 전부터 단골이었거든요^^
    그 때도 착한 아드님 얘기 가끔 홈에 올리신거 같은데
    메론 농사뿐 아니라 자식농사도 100점 이시네요.
    빨리 완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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