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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천도운동 - 2

| 조회수 : 2,246 | 추천수 : 111
작성일 : 2010-02-18 17:10:34
김부식 - (1075년 ~ 1151년) 고려시대를 통 틀어 얘기 할 때 태조왕건 다음으로 자주 거론 되는 인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존 (이문진의 신집, 거칠부의 국사, 한단고기등등 옛 사서들 들어 보셨겠지만 하나도 전해지지 않는 다는 점이 통탄할 일이지요) 최고의 관찬 역사서인 삼국사기의 저자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듯 합니다. 김부식과 삼국사기는 지금도 사대주의 논란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는 데요. 거의 모든 글들이 개인적 사상이나 주관이 담길 수 밖에 없을 테지만 삼국사기 원본의 김부식의 개인적 견해를 따로 밝혀 놓은 부분들은, 이 사람이 고려사람인가? 아니면 신라사람인가? 것도 아니면 중국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견해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성향에 따른 의견이고요. 그 만큼 어이없을 정도로 친신라, 친중국적인 성향들이 많이 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김부식의 옹호론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 독창적인 역사서술 방식으로 삼국사기를 편찬했다 라는 것인데요. 동양의 전통적인 역사 서술 방식 - 이라봐야 중국식을 기본이라고 강요하면서 배웠지만요. 기전체, 편년체, 기사본말체등. 사실 역사책을 쓰자면 이 정도 서술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역사 기술이 될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그걸 역사서술의 3체니 뭐니 하면서 중국의 그것이 근본이라고 하는 거지요.- 을 벗어나 우리만의 실정에 맞게 썼다는 겁니다.
삼국사기는 기전체로 쓰여진 사서입니다. 김부식 옹호론자들이 말하는 독창적인 부분은 중국이 기전체 사서를 본기,세가,열전,지등의 순으로 서술하는데 비해 세가를 뺐다는 부분. 본기는 오직 하나만 존재하는데 비해 삼국사기는 신라본기, 백제본기, 고구려 본기 식으로 모두를 정통 국가로 인정했다는 부분등입니다. 나관중의 삼국지를 기전체로 썼다면, 본기는 한나라 멸망후 조조의 위나라 본기만 존재하고 손권의 오나라나, 유비의 촉한은 세가가 된다는 말이지요. 그걸 그대로 따르지 않고 독창적으로 썼다는 겁니다.

고려라는 국호는 고구려의 후신임을 자칭하고 지은 국호입니다. 국시 역시 고구려의 고토회복 및 위상을 되찾자등등 이라는 것은 아실 겁니다. 고려 사람인 김부식은 당연히 고구려라고 하는 나라의 위상정립을, 역사서를 통해 다시 해야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걸림돌이 자신이 신라왕가 출신이라는 점이지요. 그리고 지금도 경주에 모든 부와 조상의 위패등 존재의 근거가 있고... 심정적으로 신라를 적통으로 세워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고려라고 하는 국가의 건국이념 부터를 부정하게 되고, 고구려 입장에서 삼국사기를 쓰자니, 당나라를 끌여들어 고구려를 멸망시킨 신라가 후레아들놈이 되고... 더구나 책쓰기 얼마전 고구려의 정신을, 그 근본을 되찾자며 서경천도운동인가 뭔가를 주장 하는 넘들 때문에 죽다가 살아 났는데...그게 참 애매해 진다는 말이지요. 그럼 명색 고려를 대표하는 문신이라는 사람이 그런 지극히 개인적 문제 때문에 나랏돈을 들여 하는 국가적 사업인 삼국사기 편찬에 건국연대 순서도 바꾸고 역사 편찬 방식도 바꾸고 했다는 말일까요?
아쉽지만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경주 김씨로 신라왕가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경주에 대장원을 가진 귀족이고요. 대장원을 가졌다는 말은 경제적 지원이 든든하다는 말이고 그게 고려 귀족사회의 큰 병폐였다고 배웠습니다. 김부식에 대한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몇가지가 전해지는데 그걸 유추해 보면 충분히 개인적 사유로 역사서술을 뒤바꿀 만한 비루한 인간이었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우선 김부식은 예종과 인종의 장인이라는 지위를 등에 업고 전횡을 일삼던 외척세력인 이자겸 시대에 승승장구 고위직에 오른 사람입니다. 간신이거나 아첨배, 최소한 중립을 핑계로 국정농단을 모르쇠한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리지요. -지금도 그런 인간들, 신문들, 방송들 많지요... 함 찾아 볼까요? 댓글 달아 주셈

그리고 당시 문장에 있어서 김부식이 기침소리 한 번 내지 못할 만큼 대문장가가 있습니다. 정지상이지요. '비갠 긴 강둑에 풀잎이 이들 이들 ~ 해 마다 강물에 이별 눈물 보태네' 양주동박사가 주역한 국어시간에도 배운, 지은이가 여자아냐? 하는 소리가 나올 만큼 섬세한 서정시를 쓴 사람이지요. 묘청과 함께 서경천도를 주동했던 인물입니다. 이 정지상을 미리 죽여버리고 나중에야 인종에게 보고를 하지요. 반란이나 쿠데타가 아닌 다음에야 임금이 임명한 신하를 다른 신하가 명령없이 죽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유야 나중에 만들면 되지만요. 이 정지상을 글 베끼기를 거절당한 이유등등 개인적 원한까지 엮어 서경천도운동 타도의 첫 제물로 삼아버립니다.  

가장 중요한 삼국사기 서에서 "고기로 말하면 글이 거칠고 서투르며 사적이 빠져있어..." 라고 분명 삼국사기 이전 옛 서적에 그 이전 역사들이 기술되어 있었고, 그것을 참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스러운 이유들을 들어 이전 역사를 송두리채 날려버렸다는 점입니다. 앞뒤 다 잘라버리고 삼국사기를 썼다는 말이 되지요.

"그런 인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라고 했다가 교수님께 편협하다고 욕 많이 들어 먹었습니다. 학점은 A를 주시더군요.

그런 입장 참 애매한 고민을 하다가 개인적 소견에 충실하자는 이유들로 김부식은 고구려,백제,신라 모두를 본기에 수록하고 신라위주의 삼국사기를 저술하게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위성국가가 없으니 '세가' 부분은 당연히 빠지게 되겠지요.
물론 아닐 수 도 있습니다.  삼국이 정립된 시기와 개연성등 국가간의 개국에 대한 연관성이 별로 없어 독립된 각각의 본기로 보는게 적정하다는 이유와 정말로 오래된 역사라 냉정하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잘못된 개국연도의 기록만 참조하여 삼국의 개국시기가 뒤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 만약 그렇다면 저는... 저는... 김부식에게 '이런 게(또는 개) 놈' 소리를 들어도 싸지만요- 그러기엔 삼국사기가 저술된 배경과 의의가 정작 저술된 책의 내용과 너무 어울리지도 않고 실수라 보기엔 그 실수의 크기가 너무 큽니다.

김부식에 대한 얘기였는데요. 김부식과 개경파, 그리고 당시 기득권이었던 문벌귀족들이 서경천도운동을 결사 반대했던 이유들이 거의 나온 것 같습니다.
서경파가 주장했던 칭제건원, 연호사용, 금국정벌론등은 모두 기득권 유지에 위험요소입니다. '나도 황제다' 라고 고려가 외칩니다. 금나라와 송나라가 지금은 쌈박질을 하고 있으니 그냥 두지만 이후 가만 있을까요? 또 '금나라를 정벌하자' 금나라는 만주족(여진족)이 세운 나라로 송을 압박해 세력이 커질대로 커진 대국입니다. 그런 금나라를 건드리는게 정상적인 일일까요? 지금 우리나라가 나름 경제규모가 커지고 올림픽, 월드컵등 여러가지를 통해 나라 이름을 알렸다고 해서 미국을 정벌하자 - 뭐 할 수만 있다면야... - 그게 정상적인 일일까요? 시대가 전혀 다르니 비교가 적절하진 않지만,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서경파의 주장은 황당하다거나, 허무맹랑하다거나에 앞서 지극히 불온하고 위험한 생각인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날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못해 100%인 그런 주장에 어찌 동의를 하겠습니까. 그냥 날리는 것이 아니라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지경입니다. 내 목숨만 아니라 9족이 멸망하는 사태입니다. 왜냐고요?

임금인 인종이 위험인물이니까요. 인종은 외척인 이자겸에 의해 왕권까지 위협당했던 인물입니다. '十八子 제왕설' 즉 이씨가 왕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십팔자' 세글자를 합치면 李 가 되니까요. 이 설에 의해 이자겸이 왕이 된다는 둥, 또는 그 만큼 이자겸의 전횡이 심했다는 소리겠지요. 인종이 처음 서경천도를 찬성했던 데에는 그러한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외척과, 그에 못지 않은 장원귀족들의 권세에 질려버린 것이지요. 인종은 서경파를 지지합니다.

서경천도는 국가의 정신과 면모를 새롭게 하자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인종은 새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 새로운 인물을 요직에 등용하고, 그들의 의견을 국정에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천도 공신이라는 명예를 받고 그러한 새로운 국가 운영을 맡을 인물들은 다름아닌 신세력인 서경파겠지요. 그를 통해 개경파와 권신, 문벌귀족들을 축출해 나가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겠지요. 그렇게 됐다면 한 동안 더 문벌귀족의 전횡과 그에 따른 무신집권기의 독재정치, 그에 질린 다시 문벌귀족으로의 회귀와 원의 침입등등 향후 300여년 간 벌어질 암담한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릅니다. 물론 찻잔속의 태풍으로, 집권한 서경파가 개경파와 똑 같이 기득권 유지에 급급해 도대체 서경천도는 왜 한걸까? 라고 역사책을 보며 생각할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나름 인종이라고 하는 변수, 거의 대부분, 누구야? 아! 김부식 때 임금... 정도로만 기억하는 인종이 날선 번뜩임을 보여 줄 때도 있었습니다. 서경천도운동이 무력항쟁으로 바뀐 후에도 서경파는 임금을 새로 옹립하지 않습니다. 인종입장에서는 서경파가 득세하면 기회, 개경파가 득세하면 본전이라는 입장었겠지만 묵시적으로 서경파를 지원한 증거는 자주 있습니다. 물론 천도운동 실패 후 인종은 이름 조차 기억에 가물거릴 만큼 무기력한 임금으로 잘먹고 잘 살다 역사에서 사라지지만요.

역사에 가정은 없습니다. 물론이지요. 하지만 역사라서 가정이 가능한 겁니다. 이미 검증된 과학에 가정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역사는 검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끝없는 가정이 용서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에 그리고 미래에 적용 했을 때 가치가 더 커지겠지만요.

그럼 서경파의 허무맹랑하기 까지한 건의와 계획들... 칭제건원, 금국정벌, 연호사용등... 가능했을까요? 결과론이지만 금국정벌론을 뺀 나머지는 실현 가능했고 실천했을 가능성도 크고 나름의 성과도 있었을 겁니다. 금. 후금. 청나라 모두 만주족인 여진족이 세운 나라입니다. 후에 다시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만... 여진족은 중국보다 오히려 우리나라에 가까운 민족이라고 합니다.  - 한단고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금나라 시절에도 청나라 초기에도 비교적 우리 나라에 우호적인 냄새를 풍기는 느낌이 드니까요.

금국정벌은 정치적인, 그리고 민심규합용 이벤트성 구호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역시 인조 이후 효종대에 북벌을 계획합니다. 청을 치자는 얘기지요. 물론 효종 사후 없던 일이 됩니다만... 그만큼의 성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전시효과를 노린 구호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정말 바보가 아니고서야, 위에 드린 말씀 처럼 미국이 아무리 미친 쇠고기를 팔아대고, 아버지 부시가 공공연하게 키워준 사담 후세인을 아들 부시가 오직 석유 확보 라는 이유 하나로 - 물론 이라크 해방이라는 개살구 같은 명분은 있지만 서도 - 쑥대밭을 만들어 놓는 깡패 같은 나라지만 우리가 미국을 침공하자는 얘기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나라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국제 정세와 당시에도 존재했던 국제적인 질서 같은 이유 때문 말 입니다.

서경천도운동의 실천구호는 아쉽게도 몇 가지 전해지지 않습니다. 그것도 구체적인 것도 아닌 칭제건원, 연호사용, 금국정벌같은 추상적인 것들만... 보다 아쉬운 것은 백성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정책이나 계획에 대한 언급이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원래 없던 것인지 전해지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추상적 구호에만도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셨지만... 저도 동의는 합니다만, 실패한 혁명은 늘 그렇듯 그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사람이 호전적이라 그런지, 아님 유아적이라서 그런지... 저는 정벌, 북벌, 남벌, 혁명... 뭐 이런 단어가 나오면 흥분 되더라구요... 거 참 고쳐야 하는데...

천도운동은 실패로 끝났지만 실패로 끝난 혁명은... 또는 완성되지 못한 개혁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더 큰 고난과 시련을 견뎌내야 하는 아픔이 따릅니다. 당연하겠지요. 기득권층은 더욱 고삐를 졸라매 다시는 같은 들썩거림이 없도록 단단한 압박의 빗장을 채우려 할 테니까요. 망이 망소이의 난이 그랬고, 정조대왕의 개혁정치가 그랬고, 조선말기의 동학혁명이 그랬고, 농민혁명이 그랬고, 일제시대 무장독립투쟁이 그랬고, 90년대 80년대도 아닌 70년대로 회귀하려 하는 최근의 완성되지 못한 개혁의 여파가 그렇고요.

다른게 있다면 과거에는 몇 몇 소수의 위정자, 또는 똑똑치 못한 군왕에게 책임을 물었지만 지금은 그 책임이 다름아닌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는 거... 백성에게, 국민에게, 민중에게 있다는 거... 얼마전 세상을 떠나신 바보께서 깨어 있으라고, 참여하라고, 분노하라고 그렇게 말했었다는거...

82님들의 혁명은 아직 진행중이겠지요? 아고라를 떠들썩 하게 만들고 저를 이리로 이끌고, 시덥잖은 심심파적 같은 얘기들 출판해 보자는 헛소리도 뒤로 하고 여기서 이렇게 끄적거리게 만들은 82님들의 혁명말이에요.

그리고 김부식... 애증이 교차하는 인물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삼국사기 편찬을 주관했으니까요.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겐 참으로 치열하게도 싸울 거리를 숙제로 내준...

참!  사진 안올리면 키톡에서 쫒겨 나나요? 힝 ~ 꿀떡 사진 없는데~ 그럼 다른 사진이라도... 사탕사진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abim
    '10.2.18 6:56 PM

    저 막대사탕 만드신거예요???(ㅋㅋㅋ)
    제 블로그에 글 옮겨가서 프린트 해서 찬찬히 볼랍니다.
    저 학교 다닐때 역사 싫어했는데 요즘 제일 후회가 되는 일입니다
    역사는 평생 써먹을 수 있는 학문이란것을 깨달았어요
    혹시 한국역사 쉽게 잘 써진 책 있으면 소개 좀 해주셔요
    아이들이 정여립이 어쩌구, 뭐가 어쩌구 하면 '아, 들어는 봤는데..'
    속으로 뜨끔해서요

  • 2. anabim
    '10.2.18 6:57 PM

    아, 그리고 저 분~ 그 이름을 기억하는 것 조차도 과분한 노짱님!
    내 마음의 대통령님~~ 아, 그리워요

  • 3. 나타샤
    '10.2.18 7:18 PM

    요즘 6학년이 되는 아이 덕분에 역사책을 다시잡았는데요.. 회색꿈님 글을 읽으니 더욱 재미나는군요..(약간 어렵긴 해요..) 역시 역사는 돌고도는건가요...하지만 늘 깨어있을려고 완전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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