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초는 근 한달이 넘도록 비 다운 비가 내리질 않았답니다.
땅은 메말라 가고, 밭의 농작물 들도 시들시들 해 가고...
세상에 콩밭에 물을 주긴 첨 이었다지요~ ㅎㅎ
기상청에서 비가 올거라고 해 비를 기다렸지만, 아주 쬐끔 내리고 말 뿐...
엊그제도 무척이나 더웠었죠.
주 초에 새벽엔 이불을 덮어야 할 정도로 약간 서늘한듯 하여 '이제 여름은 다 갔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불볕 더위에 습도도 높아지는거 같드라구요.
올핸 유난히도 습도가 높은거 같드라구요.
그렇게도 덥고, 하늘도 쨍쨍한데...
무릎 수술했던 다리가 찬물이 흐르는것 처럼 시리고 아프기 시작하데요.
그렇게 계속 아펐는데, 늦은 오후에 갑자기 '비가 온다고 했나?' 라는 생각이 번뜩 들드라구요.
그래서 언제 비온다 그랬나...알아 봤었죠~ ㅎ
근데 비가 올거라는 예보는 전혀 없드라구요. ㅎㅎ
그렇게 저녁이 지나고 다음날 오후 맑았던 하늘이 갑자기...아주 갑자기 흐려 지드라구요.
속으로 그랬죠...'아무래도 심상치 않은데...'
그러고도 저녁이 지난 밤 9시가 조금 못 되었을 때 부터 하늘이 번쩍번쩍을 한 20여분 하더니만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 지는데 웃음이 나데요~ ㅋㅋ
'비가 내릴라고 그랬구나~' 싶은 생각에요.
그렇게 9시가 넘으니 아주아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 같은 비가 쏟아 지는데...운전을 못 할 정도드라구요.
그렇게 정신없이 1시간여를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도 하늘엔 실핏줄 같은 번개가~~~~
소금장수 다리의 일기예보가 더 정확 하드라구요. ㅋㅋㅎ
그런데 늦은 시각 인터넷 뉴스를 보니 예보에 없었던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광주에서는 강변을 산책하던 장애인이 목숨을 잃으셨더군요.
대비하지 못해 주택도 침수가 되고, 학교에선 나무가 부러지고, 나주 어느 낙동가엔 벼락이 떨어져 화재도 나구요.
오늘 좀 전에도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천둥과 함께 장대 같은 비가 한바탕 쏟아붓고 지나 갔네요.
그리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쨍쨍 하네요.
그래서 인지 무쟈게 덥고 아주 죽을 맛 입니다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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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
조회수 : 2,938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8-08-09 14: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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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상구맘
'08.8.9 9:38 PM이곳도 오늘 그랬어요.
광주에서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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