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너무 놀랬어요.

| 조회수 : 1,914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8-05-05 18:48:00
오전에 시어머님께서 쑥을 잔득 뜯어서 삶았다고 하시며, 방앗간을 가자고 하시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쑥떡을 해 드시고 싶다시네요.
하던 일을 멈추고 신랑과 의논해서 곧 내려간다고 해서 시어머님과 방앗간을 갔습니다.
어제 밤에 비가 조금 오더니 먼지가 모두 씻겼는지 정말 산천초목이 산뜻해 봄 날씨 다웠습니다.
어린이날이라 날씨가 좋아야 하지만 우리 농사꾼들은 비가 오는 김에 더 왔으면 했습니다.
방앗간에 도착하여, 쑥을 물에 불려온 쌀과 빻는 동안 하얀 포대에 있는 정말 깨끗하다못해 하얀 참깨를 보았습니다.
무슨 참깨냐고 주인장께 여쭈어 보았더니, 수입참깨라 합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정말 표백처리하는것 맞나 봅니다.
저희 시댁에서 참깨 농사를 짖기 때문에 잘 압니다.
5단보정도 하거든요(1500평) 그래서 참깨를 타작하면 팔기도하고 해서 국산 참깨를 알기 때문에 비교를 할수가 있지요.
디카를 가지고 갔으면 비교해 볼수 있는 사진을 올릴수 있었는데...
가격은 1말에 50,000원 한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더 저렴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올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저희 농사꾼들은 고소한 참깨와 참기름을 돈주고 사 먹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정말 국산 참깨 돈 주고 사먹기 쉽지 않아요. 서민들은 정말...
제가 가을에 1말에 100,000원씩 팔았거든요.
지금은 120,000원준다고 있느냐는 전화 간혹 오는데 없어서 못 팔기는 하지만, 쉽지 않은 가격인줄 알지만, 표백된 중국 참깨보다는 국산 들깨를 사서 볶아서 짜 드시면 더 좋을듯 해요.
농사짓는 저희도 그렇게 먹거든요. 참깨를 농사를 지어도 다 팔고 볶아 먹을것만 남기지요.
볶아 먹는 것은 진짜 국산깨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심히 아이들이 고소한 깨 좋아하잖아요.
결론은 수입 참깨보다는 국산 들깨 먹자는 거지요.
먹거리가 우리 주부들에게는 참 고민이죠.
잠시 수입 참깨를 보고 느낀 것이 있어 적어 보았습니다.
82쿡 회원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니마리
    '08.5.6 10:10 AM

    전에 차라리 방앗간에서 금방 짜 주는 중국산 참기름이 낫다는 애기를 들어서 놀랐기도 하는데.. 님 글 읽고 보니 다시는 참기름 먹고 싶지 않을 정도네요. 표백을 한다니... 독극물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5244 오늘 박경리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5 매발톱 2008.05.05 1,740 33
25243 유치원생에게도 3 진달래 2008.05.05 1,940 65
25242 사진관 추천 좀... 삐짐고양이 2008.05.05 1,107 47
25241 미친소 파문에 묻히는 딴나라당 선거법 개정안 5 비를머금은바람 2008.05.05 1,096 30
25240 제인 구달의 -희망의 밥상- 추천해요^^ fsd01fr 2008.05.05 966 23
25239 드디어 이메가 탄핵 서명 100만이 넘었답니다!! 6 Pianiste 2008.05.04 2,234 93
25238 전화합시다~ 1 사과공주 2008.05.04 1,040 9
25237 풀무원도 못 믿겠네... 3 하하하 2008.05.04 3,716 34
25236 5월2일에 올라왔던 스팀다리미 요... 이동주 2008.05.04 1,339 47
25235 어쩌다 가끔 신문을 봐도..항상 충격 올리버 2008.05.04 1,158 42
25234 유치원생들이 어린이날 제일 먹고 싶어하는 음식은? 3 크리스 2008.05.04 2,309 83
25233 기특한 쿠키 - 나를 먹어? 당신들도 미쳤소? 1 ditto 2008.05.03 1,745 15
25232 시골 장 풍경 4 상주댁 2008.05.03 3,682 33
25231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8 ★★★ 2008.05.03 1,797 23
25230 같은반친구가 괴롭힌다네요... 2 빨간자동차 2008.05.03 1,370 64
25229 아파트에 프랭카드 걸기 운동하는건 어떨까요 1 crala 2008.05.03 1,263 72
25228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워서^^(서프에서 펌) 혀니랑 2008.05.03 1,894 40
25227 한미 FTA에 대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 5 웃음조각^^ 2008.05.03 2,162 46
25226 초등전과 1 누굴까 2008.05.03 1,077 33
25225 어린이날 계획 1 집으로 2008.05.03 839 10
25224 유치원친구생일초대 1 트윈 2008.05.02 999 21
25223 같은반친구가 괴롭힌다네요... 8 빨간자동차 2008.05.02 1,361 49
25222 관리자님께 건의합니다. 73 영선맘 2008.05.02 3,511 53
25221 아미코 와 ELC완구 A/S어디서 받아야 하나요.. 사랑한DAY 2008.05.02 909 50
25220 초등학생여름방학해외캠프 1 잠순이 2008.05.02 1,92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