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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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심방이 끝난 뒤
속회가 정해졌고 내일모레쯤 어느곳에서 속회 모임을 가질지 해당 속장님께서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어느 분께서 조금전에 전화를 주셨는데 여선교회에서 함께 활동하자시며 내일 점심을 함께 하자고 하시네요.
젊은 분들이 속한 여선교회 모임 회장이라고 하네요.
갑작스러워 다음으로 미루긴 했는데...잘 한 건지 모르겠어요.
교회 다니려면 여선교회에서 꼭 활동을 해야 하는건가요?
어딘가에 속해야 한다면...회비도 내야하는거겠죠?
자세한 설명 좀 부탁드려봅니다.
제가 잘 몰라서요... ㅡㅡ;;
토요일날..모여서 일요일날 교인들이 먹을 식사를 함께 준비하자고 하시는데...
아기도 있고.
갑작스레 여러 모임이 생기는 것 같아서 살짝...부담스러워요.
대학부까지만 교회를 다녀봐서 이거 영....적응이 안되네요.
흐음...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은... 주일만 지키기를 권하고 있어요.
도움 좀 주셔요.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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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미현
'08.4.16 10:24 PM아기가 아직 어리고, 본인 마음이 그러시다면 솔직하게 여선교회 회장님에게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주일 지키고 가능한 시간에 열리는 속회 모임에만 참여하고 싶다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일 때문에 마음이 부담스러워져서 신앙 자체가 흔들리게 된다면 그게 바로 주객전도가 아닌가 생각되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새롭게 신앙생활 하시게 된걸 축하드립니다.^^ 잘 모르는 분이지만 하나님 안에서 강건하게 되시길 빕니다....2. smurf
'08.4.17 12:00 AM권미현님..댓글 감사합니다. ^^
3. 텔~
'08.4.17 12:52 AM저는 절에 다니는데 가족들이 교회도 많이 다니셔서 적어봅니다.
일단은 너무 휩쓸리지 말고 신앙생활의 기초를 닦으면 어떨까 싶어요.
교회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니까 말도 많고 그런 경우도 있잖아요.
주일 지키고,성경공부 열심히 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사람들과도 어울리게 되고 교회에도 정을 붙이게 될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신앙이 확실치 않을때 괜히 사람들과 어울리다 상처 받으면 멀리하게 되잖아요.
천천히 다니다가 신앙생활에 도움될 분이 생기면 가깝게 지내면서 더 깊게,가깝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찬송가도 좋고 복음성가 좋은 것도 많으니 좋잖아요.
노래 좋아하시면 그렇게 접근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카톨릭 사이트에서 들은 그로리아 선교단의 "오늘 이 하루도" 를 좋아합니다.
개신교 선교단이라는데 그로리아 선교단 목소리가 제일 좋더라구요.
충만한 신앙생활 하세요.^^4. uzziel
'08.4.17 7:22 AM제 생각도 권미현님이나 텔~님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모임이 많은 것도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거든요.
교회에서의 봉사는 아이가 큰 후에 하셔도 될거 같아요. ^^*5. 산.들.바람
'08.4.17 2:56 PM교회 다니는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이니, 혹시 안티 아니냐고 오해는 말아 주십시요....^^
요즘의 일부 교회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자들이 줄어들어서 재정에 어려움이 많거든요.
그 원인은 '말씀'이나 '영적인 깨달음' 보다, 물질이나 봉사에만 몰두하는 까닭입니다.
새신자를 받아 들이면, 교인들이 모범을 보여 올바른 영적생활로 이끌고
말씀 안에서 '그 분'과 일대 일로 만나는 놀라운 신비를 맛보여 주어야 하는데....
봉사와 헌금과 십일조를 가르치려고 서두르게 마련이지요.
일종의 '악순환'인 셈 입니다.
제대로 된 교회라면...
'새로 들어온 신자의 영적성장을 기다림'을 당연히 이해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신자에게 신앙의 기초를 차분히 교육시키는 교회.
먼저 신자된 분들의 말없는 모범을 통하여 감동을 전해주는 교회
모임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 할 줄 아는 교회
어려운 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배려하는 교회
목회자가 직분 맡은 사람을....직분 맡은 사람들이 평신도를 섬기는 교회
부자라서 대접받기 보다는, 신앙의 깊이로서 존경받는 교회
목회자의 입술보다 성경 말씀을 더 중히 여기는 교회
이런 교회를 찾으시기 바랍니다....^^6. smurf
'08.4.17 3:50 PM와- 좋은 조언들...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궁금한게 있을 땐 언제든 이곳에 문을 두드리면 될 것 같아요. 무척 든든하네요.
고맙습니다....7. 아이스라떼
'08.4.17 11:06 PM다들 좋은 얘기 해주셨는데요..
개인의 신앙 성장을 위해 예배만 참석하시거나 개인적으로 신앙생활 하시면 많이 성장하지 않는답니다.
공동체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자꾸 모임에 오라고 하시는 것도
공동체가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새로 왔는데, 아무도 아는체 하지 않거나 반기는 곳이 없으면 그것도 어색하구요.
오세요~ 오세요~ 하지 않는데 제 발로 찾아가기도 쉽진 않으니까요.
님의 상황에 대해, 어려움에 대해서 잘 얘기하시고 [[가능한 만큼]] 시작하세요.
저희교회는 아기가 어려서 봉사 못하시는 분도 계시고
남편이 한시간 정도 애기 봐주시면서 밥이나 반찬 퍼주는 정도 하시는 분도 계세요.
그것도 아기가 아빠랑 잘 있는 경우이지요 ㅎㅎ
불가능하다고 그냥 모른체 마시고,
속회에서 식당 봉사 있는 날 같은 경우
얼굴이라도 비치고 아기가 어려서 돕질 못하네요.. 하시면
어느 누구도 "왜못해??" 속으로라도 생각하는 사람 없답니다.
신앙생활 기쁨가운데 잘 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