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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아들 키우기 어렵습니다. 신세한탄합니다..

| 조회수 : 3,998 | 추천수 : 45
작성일 : 2008-04-18 23:34:38
울 아들이 그 문방구 앞에 있는 미니 게임기를 너무 열심히 봅니다.
저요...아들 때문에 자전거 끌고 학원 수업 끝날시간이면 순회합니다. 아들이 게임기 앞에 죽치고 있을까봐..
절로 한숨에 아주 갑갑합니다.
협박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뭐 제 스스로는 당근도 줬다 채찍을 줬다 여러 방법을 썼지만...영.
일주일에 요일을 정해  해주기도 하고 또는 벌칙으로 아주 못보게도 해보고,,,
넘 힘듭니다.
요 근래에는 좀 풀어주면서 학원가는 중간에 절대 보지 말고 학원이 다 끝나면 몇분정도만 봐라.
시간을 좀 효율적으로 쓰도록 노력하자.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훨씬 너에게 좋으며 이런저런 장점과 단점을 서로 얘기하며...뭐 아이는 너무나 잘 압니다. 근데 너무 보고 싶다며 스스로도 통제가 안된다고..
저요 교육청에도 전화해보고 학교에도 전화해 보고 하지만 해결책 안보이니다.
울 아들이요. 초등 2학년인데요 공부도 나름합니다.
한자시험도 5급이고요. 뭐 학교 시험 거의 100점이구 영어도 학원클라스에선 뒤지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든 대화가 되지요.
근데 이 게임이... 아주 제가 가슴을 칩니다.
경험해 보신 어머님들 도움 청합니다.


어느 분은 실컷 해주라고 어느 분은 절대해주지 말라고... 근데요.다 힘들더라구요.
저는 스쿨좀을 좀더 넓히고 이런 미니 게임이나 사행성,유흥업소들은 스쿨존에선 모두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요즈음 직장 다니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 아이들 불안해서... 전요 엄마가 진장 다니는 아이들 보면 옆에서
볼때 좀 짜할때가 있거든요. 참! 직장맘들 오해하지 마세요.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고 몇몇이라는 말이니 오해없으셨으면 좋겠어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습니다. 참 고민이 많습니다.

지역적으로 이런 민원을 넣으며 가능할까요? 제가 교육청에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다섯번정도 돌려주더라구요.
자리 없다고 어쩌고...나중에...

제가... 많이 속상해요..ㅠㅠㅠㅠ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님
    '08.4.19 12:13 AM

    저도 아들 키우기 어렵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조심스레 제 의견을 말하자면 2학년이 한자, 5급에 공부도 그 정도의 실력이면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을까요.그래서 아들에게는 게임기가 숨 쉴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2년과 진정 대화가 가능할까요? 우린 6년인데도 안되는데....요즘애들 영특합니다. 엄마의 눈치보고 대답 수위 조절 잘합니다. 2년이면 9살 아직 애기인데 미리 조심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2. 우후~
    '08.4.19 9:29 AM

    아 그렇군요. 답글 감사해요. 전 또 제 컴만 또 이상해진줄 알고 ;;

    좀 더 기다려봐야 겠네요~

  • 3. ★violet★
    '08.4.19 9:36 AM

    제가 알기론 미니게임기 문방구당 2대까지만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것도 주인들 엄청 투덜투덜 한답니다.....
    2대 넘으면 신고할 수 있지만..아마 대부분 2대일 거예요

    그리고 게임에 푹 빠지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제 남동생 초등3-4일때 맨날 오락실 가서 살아서
    엄마의 특명으로 온동네 오락실 다 뒤지고,
    동생은 엄마한테 맞고, 옷 벗겨 쫓겨나고..별 일 다 있었는데도
    엄마 지갑에 돈 꺼내서 오락실에 가더라구요...

    그러다가 엄마가 결국 비싼 컴퓨터를 사주었다는...T.T
    (컴퓨터 게임이 부실해서 효과는 못 보았답니다....-_-;;)

    제 생각은 운동장에서 노는 게 더 재미있어야 하는데...그렇지 못해서 문제지요~
    차라리 닌텐도 같은 거 사주고 집에서 놀게 하면 안 될까요?

  • 4. 아들셋
    '08.4.20 12:50 AM

    저희집 녀석중 한녀석이 똑같은 경우였습니다.

    방금전 자러 들어간 녀석 다시 불러서 이 글 읽어보게 시켰습니다. 지금 고 1 이거든요.

    읽으면서 "딱 나네~ "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녀석에게 물어보니 계속 밀고 당기기를 해야할거라 합니다.

    저는 초등 6년 내내 그 문제로 녀석이랑 밀고 당기기 했습니다.

    줄을 너무 세게 잡아당겨도 아이가 넘어지고, 그냥 놓아버려도 아이는 넘어집니다.

  • 5. 우후~
    '08.4.20 9:43 PM

    아들셋님..울 아들 옆에다 두고 이글 보여주며 엄마가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다.
    댓글을 보니 고1이 된 형아가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말 없이 빙그레 웃네요.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고 엄마가 아닌 똑같이 경험한 형아의 말을 귀담아 듣고 느끼길 바랍니다.

    댓글 올려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 6. 키위
    '08.5.8 10:41 AM

    아이에게도 놀거리를 만들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아이들 문화가 게임방 pc방 에서 노는것도 그들 문화의 일부인데.. 너무 숨통 조이지 않는게 좋지않을까요?

    자기 할일도 잘하는 아이가 그정도 즐길수도 있는거지요..
    제가 직접 가보왔지만 pc방 같은 곳이 그렇게 유해하지 않다는 판단이 듭니다..

    저는 일부로 정액으로 끊어주고 양성화 시켰습니다..
    pc방이 깔끔하고 아이들이 있기에도 무난하더군요..

    그들의 놀이문화도 인정해줘야한다고 봅니다..
    자기할일만 잘하면 뭐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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