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목동에서 광화문가는 602번(파란색) 버스 타시는분??

| 조회수 : 1,367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8-04-21 18:45:41
아침에 출근시간에 목3동에 살고 있는데요.
대일고 맞은편에서 광화문까지 602번을 타면 얼마나 걸리나요?

지하철을 타고 가는게 빠를까요?
지하철역하고 거리가 있어서 버스타고 지하철역까지 출근시간에는 막혀서 20~30분걸리네요.
버스타고 목동역까지 간후에 지하철타고 광화문까지 간다고 하면 넉넉히 한시간 정도 예상되는데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니후니
    '08.4.29 7:26 PM

    저도 어렸을 때부터 늘 순둥이로 불리던 사람이예요.
    제 내면은 당연히 다른 사람들처럼 희노애락이 들끓었겠지만 워낙 사회성이 없는데다가 집에서도 화목했지만 부모형제간 서열관계가 뚜렷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감히 누구의 말도 거슬러본 적이 없었어요.
    자라면서 겉으로는 참 원만하고 무난했지만 속으로는 힘들었어요.
    분명히 내 의견이 있는데도 남의 의견에 동조해줘야 마음이 편하고 겉으로는 당당한 척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싫다는 말 하기가 너무 힘들고 그런 말 하고나서도 차라리 하지 말걸 그랬다 싶기도하고 그랬어요.
    따라다니는 남자들한테 거절하는것도 진심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전혀 좋아하지 않는데도 미안한 마음에 만나줘야 하나 싶기까지 했었거든요. 그래서 힘든것을 자꾸 피하다 보니 어느새 혼자 있는게 편한 상황이 되기도 하네요.
    이제라도 새롭게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심을 축하드려요.
    내가 화내놓고 나중에 마음 불편한 거 정말 잘 알아요. 그렇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그 상대방은 그런 반응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테니 걱정마세요. 또 놀란다면 그동안 님을 넘 함부로 대했던거구요.
    이런 말하는 저 자신도 님과 아직 똑같아요. 절친과 같은 직종에 다른 도시에 근무하는데 친구 만나려면 항상 그 친구 회사 앞에서 기다려야 해요. 물론 그 친구가 나쁜 사람은 아니예요. 제가 그런 식으로 해왔기 때문에 어느새 그렇게 굳어진거 같아요. 가끔은 내가 친구가 아니고 그 친구에게 목매는 남자 같은 역할을 하고 있더군요. 요즘 저도 제 자신을 찾는 작은 노력들을 하고 있어요.
    저는 요즘 마음수련이나 명상을 통해서 제게 자신을 찾는 작은 용기를 주고 있어요.
    자기 자신에 대해 분석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무조건 긍정하고 무조건 사랑해주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한테 좋은 사람으로 보여지는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님 글로 보아 잘못한건 전혀 없어요. 쭉 그렇게 밀고 나가세요. 우리 함께 순둥이에서 벗어나 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5144 목동에서 광화문가는 602번(파란색) 버스 타시는분?? 1 풍림 2008.04.21 1,367 13
25143 올해 추석때 지방에 가는 비행기표 구하려면? 소나기 2008.04.21 1,672 68
25142 gl파워콤으로의 이사... 4 1등급제조기 2008.04.21 1,248 27
25141 잘챙겨주고 이해해주는 손아래시누와의돈문제의다툼 5 옥수수 2008.04.21 2,401 61
25140 펜션 추천부탁.. jin 2008.04.21 2,480 63
25139 스포츠집업티 단체복 구입합니다. 연풍사과 2008.04.20 897 21
25138 대구계산성당한울림성가대를 혹 아시나요? 1 넙죽이 2008.04.20 929 13
25137 미국 수입소고기 들어오면 코스트코에 깔리겠죠? 6 그린 2008.04.20 2,927 67
25136 코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4 해바라기 2008.04.20 2,383 74
25135 쪽지보내기가 왜안될까요? 1 샐리맘 2008.04.19 920 63
25134 옥션 비번이 틀렸다고 로그인이 안되네요.. 1 알찬 하루 2008.04.19 1,314 9
25133 상대방에게 수신확인안되게 메일열어보는방법? 1 바다사랑 2008.04.19 3,199 91
25132 오르다,,싸게사는 방법이나,,싸게판매하시는분 아시나요? 3 로쥴리 2008.04.19 1,475 10
25131 아...아들 키우기 어렵습니다. 신세한탄합니다.. 6 우후~ 2008.04.18 3,998 45
25130 섬뜩한 의보민영화 시작의 현장(마이크럽 엘도라도님 글펌) 1 흐르는 강물 2008.04.18 1,271 43
25129 친구 개업선물로 뭘 해야 할까요? 2 서영사랑 2008.04.18 2,783 34
25128 서울YWCA 환경강사(녹색길라잡이 4기) 모집 nanan 2008.04.18 1,160 34
25127 저도 세금에 관해 궁금한것 하나 1 rn 2008.04.18 828 16
25126 세금에 관해서 여쭈어여 2 쓸개빠진곰팅이 2008.04.18 1,080 14
25125 세탁기가 고장난줄 알았는데.. ㅠ 수돗물에서 녹가루가... 알콩달콩 2008.04.18 2,096 67
25124 장애인, 4월 25일까지 3건 무료택배이용(대한통운) 석봉이네 2008.04.18 1,091 65
25123 조카선물 추천이요. 1 예쁜걸 2008.04.17 1,250 87
25122 이런 걱정,,광우병? 4 혀니랑 2008.04.17 1,053 44
25121 옥션이 해킹당했다네요.... 3 젊은느티나무 2008.04.17 1,820 59
25120 박완서의 " 아주오래된 농담" 9 쌀집총각 2008.04.17 3,327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