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3월 어린이집 입학하는데요...친구때문에 문제가...어쩔까요??

| 조회수 : 1,241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8-02-25 01:24:19
작년한해동안 문화센터를 다니며 친해진 아이와 엄마가 있어요.
알고봤더니 초등동창이고(그 엄마가 먼저 알아보더군요.)나이 동갑에 집도 걸어서 3분정도로 가까워요.
저희애는 남자애고 그쪽은 여자애고요...개월수도 1개월정도만 차이나고...이제 3월에 36개월되거든요..

애엄마도 맘 쓰는거나 성격도 괜찮은거같고 해서 암튼 많은 이유로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근데...서서히 왕래가 잦아지면서 애들 사이에 좀...문제라면 문제가 생겼어요.

저 혼자 생각이겠지만...

그 아이가...좀...호기심도 많고 용감하고 겁도 없구요..머랄까..주먹이 먼저 앞선다 할까요?ㅎㅎ
암튼..활기찬 부분은 저도 참 부러운 부분이긴 한데요..
저희 아인 남아여도...소심하고..낯도 많이 가리고 친구들과 엄마들끼리 모여도 제 앞에서 잘 못 떠나는 스타일이에요..
근데......어느 순간부터 저희 아이가 그 아이의 표적?또는 만만한 먹이감(표현이 좀 그렇지만 딱 그래보여요)이 된듯한 기분이 들어요.
같이 놀때..첨엔 기분좋게 놀죠...잠시 후 제 뜻대로 안되거나,졸리거나,짜증나면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괜히 저희애 머리를 주먹으로 때려요..아님 들고있던 장난감으로 머리를 때리고요...
한번은 저희애가 소파에 앉아있다가 발이 밑에 있던 그아이 머리에 닿았어요..다짜고짜 저희애 발목을 물더라구요..어찌나 세게 물었는지 잠깐 무는걸  떼어놨는데 피멍이 들었어요...
저희애가 옆에 붙어있으면 확~밀어버리는건 부지기수고요...
간식거리 먹을때도............
저희애가 들고있는거 뺏는건 다반사고 지 엄마가 나눠먹으라고 두개를 주면 한입 베어먹고 주던가 아님 부서진걸 주던가.....암튼 제대로 주는걸 못봤어요...
신경도 안쓰던 장난감도 저희애가 집는 순간 확~뺏어서 저희애는 맨날 우네요..에효..
애들이 다 그렇지 하다가도 유난히 저희 애한테만 집중되니 심각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그애 엄마는 그냥 지 딸이 좀 욕심많고 활기찬 애라고만 생각하는듯해요.

그래서 같이 있는 시간을 서서히 줄이자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런......................구립어린이집에 입학하는데 그 애도 같이 다니게 된거에요...
어렵게 기다렸다 들어가는 곳이라 다른곳 갈수도 없구요.

물론 어린이집 가면 여러 아이들이 있으니 그 아이도 신경이 분산되서 저희 애한테만 그러진 않겠지 싶다가도 아이들도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 애들을 공격한다고 하니 계속 그럴까봐 심난해요...

어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그 아이 엄마에게 말해야하나요?
근데..........괜히 불쾌하게만 생각하고 그럴까 걱정도 되고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 말씀좀 부탁드려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들이
    '08.2.25 11:53 AM

    육아에 관한한...조심스럽게 되는데요

    원래 활달한 아이가 아니다보니 일종의 자기표현 훈련시기..쯤으로 생각하시고,
    아이에게 너의 생각을 전달하라고 가르치심이 어떨런지요.
    다 성장하도록 엄마가 따라다닐수는 없잖아요
    위기가 기회잖아요?
    여린아이에게 주장을 분명히, 싫은건 싫다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기회가 아닐까 싶네요.

    울딸래미도 그랬단 말이지요
    해서 자기전에 훈련을 시켰답니다.
    '누가 너 때리면 싫지? 그러면 너도 때려 그래야 다시 안 때리니까 엄마 옆에 있으니까 걱정하지말고 알았지?'
    그러면서 속으로 내가 잘하는건가 싶었지요....
    결론은 이제 초딩4학년 되는 울딸래미 아직도 여리긴하지만 은근 심지 굳은 아이로 자랐답니다.
    선천적으로 여린건 어찌할수 없는 부분이니 강한 훈련도 필요하다고 봐요.
    -- 원래 강하고 활달한 아이라면 너무 강한 훈련이 과하겠지만요 --

  • 2. 깜찍새댁
    '08.2.26 12:41 AM

    훈련을 계속 하면 아이도 좀 달라질까요..?
    애아빠랑 저랑 맨날 누가 너 때리면 너도 같이 때려도 돼...싫으면 큰소리로 싫다고 말하라고 연습은 시키지만.........어려서인지 아직 잘 안되서요...ㅜ.ㅜ
    이런 훈련을 시켜야 하는 것도 참....

  • 3. 이라이자
    '08.2.26 9:43 AM

    제경험으로 보면 어린 아이들일수록 배려에 대한 생각이 없는 시기라
    훨씬 잔인하고 영악하더라구요..
    윗님처럼 아이에게 엄마가 있다는걸 확실히 인식시켜 주시고요..
    그 여자 아이에게 눈 똑바로 바라보며 확실히 주지 시키세요..
    한번만 더 건들고 괴롭히면 아줌마가 가만히 안있을거야..라고..
    좋게 다정하게 말씀하시지 말고요..
    강하게 무섭게 하셔야 해요..
    이왕이면 그 엄마가 없을때 하시는게
    아이에게도 효과적이고 엄마들끼리 의도 안상할꺼예요..
    웃으며 다정하게 백날 애기해봐야 소용 없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4794 코스트코 할인품목이 무엇인지..... 소망 2008.02.25 1,223 18
24793 주말농장 좋은 곳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Cello 2008.02.25 1,268 16
24792 미국비자발급서류요? 1 바다사랑 2008.02.25 1,554 64
24791 이 아침 7 산.들.바람 2008.02.25 1,655 15
24790 3월 어린이집 입학하는데요...친구때문에 문제가...어쩔까요??.. 3 깜찍새댁 2008.02.25 1,241 35
24789 고추장 담그기에 성공 했어요. 3 썬둥맘 2008.02.25 2,999 30
24788 어제 <MBC스페셜 특집> 말미에...... 7 비를머금은바람 2008.02.24 2,532 62
24787 꽃배달 괜찮은 곳 아세요? 1 Christina 2008.02.24 1,098 8
24786 님을 보내며..... 3 산.들.바람 2008.02.24 2,108 28
24785 처음 이사합니다. 도와주세요 쌍둥이 동생 2008.02.23 1,153 6
24784 프렌치 토스트 레시피 2 느티나무 2008.02.23 3,693 44
24783 프렌치 토스트, 대가의 해법 느티나무 2008.02.23 2,380 34
24782 지방으로 내려가는 문제... 2 착한mom^^ 2008.02.23 1,835 9
24781 미싱 초보 도움 받을 곳 1 라라 2008.02.22 1,829 62
24780 임신중절수술 궁금해요.. 9 황정옥 2008.02.22 3,931 5
24779 와우, 진짜 좋네요~! 7 6층맘 2008.02.22 3,804 81
24778 나보다 더 내가 되어버린 .....그보다 더 그가 되버린 ..... 8 김흥임 2008.02.22 3,232 50
24777 고려대 근처에 주차하기 쉬운 곳이 있을까요? 5 행복나눔미소 2008.02.22 5,391 24
24776 원룸 1 박순희 2008.02.21 1,204 23
24775 노트북대여하는 곳 켠맘 2008.02.21 1,346 19
24774 택배 정확하고 싼 곳 아시는 분 계세요~? 3 마젠타 2008.02.21 1,579 15
24773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자수 공예과정(홍보) 3 anne 2008.02.21 2,231 72
24772 꼭 좀 찾아주세요...! 통글통글 2008.02.21 1,407 22
24771 초등입학하는 아이 때문에 직장 그만 두신 분? 3 ahfel맘 2008.02.21 1,569 19
24770 아이 화재보험 좀 추천해주세요.. 3 레몬빛 2008.02.21 1,589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