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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산타할아버지께...

| 조회수 : 1,729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7-12-24 21:36:10
초등 2학년인 딸아이는 아직도 산타할아버지가 있는줄 아네요.

오늘 밤에 현관문 잠그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면서 열심히 뭔가를 하길래

살짝 봤는데 웃음이 절로 나와서 3040여러분도 함께 보시라고 올려보네요.

울 딸 이것 82에 올린것 알면 절대로 안되니 비밀 지켜주세요~

딸아이 생일이 동짓날이다 보니 매년 생일선물에 크리스마스 선물에 죽을 맛이네요..

울 신랑과 전전화로 하면 딸아이가 듣기 때문에 문자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의논하고 있어요..ㅋㅋ



1. 산타할아버지께 쓴편지



현관문 앞에 이렇게 세워 놓았네요..

2. 열심히 편지 쓰고 있는 중



3. 산타할아버지 간식 상차림

  

컵에 담긴 음료수는 딸이 젤 좋아하는 2%예요..

산타할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먹지 말래요.ㅋㅋㅋ

4. 딸아이가 자고 있다고 표시해 놓은 방


아무래도 딸아이 잠들면 나면 이마트 다녀와야 할것 같아요..ㅠㅠㅠ

자라나는 새싹 기 죽일수도 없고~~

미치겄쓰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바라기
    '07.12.25 4:35 AM

    ㅎㅎ
    울 딸은 산타께 이메일 보내달라고 하도 성화를 해서
    보내는 거 도와줬는데..
    '1년동안 착하게 살았으니까 선물 주세요.." 완전 협박!!

    유치원서 산타가 와서 어제 선물주고 가고..
    오늘은 아빠 클스마스 선물에..
    다 같이 나가서 또 한개 사오고..
    연말이 어린이날 보다 더 풍성하고.
    울 딸은 좋겠더라구요.^^

    어린것이 립서비스는 얼마나 잘하는지..
    저녁 내내 엄마 아빠 고맙습니다.~
    이러니..안 사줄수가 없답니다..

  • 2. 수련
    '07.12.25 9:58 AM

    아이의 마음이 부러워요 정말 이쁘구요
    제가 다설레네요

  • 3. 상구맘
    '07.12.25 12:43 PM

    따님의 예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네요.

    저희 아이들도 5학년때까지도 정말 산타가 있는줄 알았다는거 아닙니까.
    그 전에 친구들이랑 산타가 진짜 있니 없니 옥신각신하고 집에 오면
    "엄마,아빠 정말 산타 있지~~~" 하면 "아~그럼." 하며 맛장구 쳐줬어요.
    저희는 교회를 다니는건 아니지만 아이들의 그 순수한 마음을 저희가 깨뜨려주고싶진 않았어요.

    6학년 그때도 어김없이 친구들이랑 산타가있니 없니 옥신각신했는데
    크리스마스날 카드를 보더니 어?이거 엄마 글씬데, 어? 이건 아빠 글씬데~~ 하며 난리더군요.
    조만간 그날이 올것같아 연습해둔 미사어구로 일단락 됐지만
    그때가 참 행복했던거같아요.

  • 4. 봉나라
    '07.12.25 8:09 PM

    ㅎ 따님 이뽀요^^
    산타할부지 외에는 아무도 먹지 말라는 말에 한 번 더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 5. 맨날바빠^^
    '07.12.25 10:19 PM

    넘 순수하네요 ^^ 울딸애두 산타있는줄알아요...초등 2학년이거든요..
    요즘에 닌텐도 가지고 싶다고 ..어제 난리치던데..... 흑흑...
    대신 학용품 세트 몰래 양말속에 넣어뒀지요... ㅎㅎ양말도 얼마나큰걸 창문가에 걸어놓든지 ㅠㅠ오늘 낮에 친구가 놀러왔는데 ... 자랑을 하더라구요..어제밤에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받았다고... ㅎㅎㅎ 넘귀여워요 ^^

  • 6. 제라늄
    '07.12.25 10:27 PM

    아휴~ 넘 귀여워요.

    칠순 넘으신 노모께 이 글 보여드렸더니 오랜만에 크게 웃으시네요.
    그러면서 30년 넘은 저 어릴 적 크리스마스 산타 얘기 해주느라 잠시 가족들 웃음꽃 피웠습니다.

    산타 선물 받고 난 후 반응도 올려주세요~

  • 7. misty
    '07.12.26 7:48 AM

    너무 예쁘네요.
    이렇게 깨끗한 마음 오래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내일 모레 만 5살되는 저희 아이도 오늘 아침 산타 선물 받고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더군요.
    아이들의 이런 순수한 모습... 참 좋습니다.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8. jcy118
    '07.12.26 4:16 PM

    진지하게 글쓰는 모습 넘 이쁘네요, 울딸은 올해로 4세 첨으로 산타할아버지가 있는줄 알았는데. 산타할아버지가 딸기 주심 좋겠다해서 어제 아침에 딸아이 깨기전에 딸기 포장해서 베개옆에 두었더니 넘 좋아서 폴짝폴짝 뛰고 있네요^-^

  • 9. 똘똘이맘
    '07.12.26 9:54 PM

    웅...저희도 대명회원이라 솔비치 가끔 가는데 송월메밀국수는 꼭가요
    처음먹고는 넘 달다 싶었는데 자꾸 생각나는 맛.
    수육이랑 비빔메밀이 맛있죠...

    그리고 광범이네?인가..광*이네 물회도 솔비치갈때 먹었나 설악대명갈때 먹었나 가물가물~ 여튼 추천...

  • 10. 딸공
    '07.12.27 4:43 PM

    너무 귀여워요...한참 웃었네요...행복하시겠어요~

  • 11. 정경숙
    '07.12.28 10:10 PM

    4살 짜리 울딸 강아지 모자 갖고 싶대서 신랑이 사다 머리맡에 뒀는데..
    담날 아침 분홍색 아니라고 난리쳐서 산타할버지 분홍색으로 바꿀게요..하고
    같이 가서 미니 모양 분홍색 바꿔 줬더니 만나는 사람마다
    산타할버지 주신거라고 자랑 하더라구요..
    요즘은 산타가 사과를 먹었을까 보면서 담에 산타할버지한테 사과 줘야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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