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대통령의 영부인을 '권양숙씨'라고 불러놓고,
얼마전에 늙어 죽은 독일 섹스산업의 대모에겐 깍듯이 '여사' 호칭을 붙입디다.
한겨레 기자 눈에는 우리나라 영부인이 그렇고 그런 존재로 보이나 봅니다.
http://www.hani.co.kr/section-007000000/2001/07/007000000200107190357010.html
'독일 섹스산업의 대모로 유명한 베아테 우제(81) 여사가 사망했다고 섹스용품 판매 회사인 `베아테 우제 주식회사'가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우제 여사가 지난 16일 스위스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가족 및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장례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영부인을 영부인이라 부르면 권의주의가 되는건 또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이에 반발하는 독자들의 항의에
권위주의 색채를 지우기 위해 영부인에게 "~씨"라 붙인다는 변명을 했는데,
차기 영부인에게는 "~여사"라는 호칭을 붙이는 걸 보니,
권위주의 정권에 아부하는 한겨레의 알흠다운 모습을 살짝 엿볼수 있네요.
한겨레도 이 모양이니 조중동문네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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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기사가 잘 안 보여서 타이핑 했습니다.
(한겨레 홈피의 기사)
"김윤옥 여사 청와대 입성 전까지 '영부인 수업' 집중"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부인 김윤옥 여사는 오는 2월 25일 청와대 입성전까지 영부인 수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중략....
VS
(빨간 밑줄)
<한겨레>가 '노대통령 부인 권양숙씨' 라고 표기한 건 신문사 자체의 표기원칙에 따른 것일뿐입니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한겨레는 1988년 창간 이래 역대 대통령 부인들을 모두 'ㅇㅇㅇ대통령 부인 ㅇㅇㅇ씨'라고 표기해 왔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부인 김옥숙씨,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씨...., 모두 이렇게 적어왔습니다. 처음엔 저희도 낯설었습니다. 대통령 부인에겐 '영부인' 또는 '여사'란 호칭을 쓰지 않으면 큰일나는 줄 아는 권의주의 정권때는 더욱 그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