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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갑자기 그립네요..

| 조회수 : 1,839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7-11-29 10:59:04
요즘 맛있는 집이 자꾸 생각나서 식당에가보니를 뒤적거리다가
서산 게국지 집이 나와서 봤는데.. (제 고향이예요 ㅋㅋ 친가, 외가 다요 ㅋ)
상차림을 보고 있자니까..
옛날 외할머니댁에 가면 부뚜막 가마솥에 불때서 따뜻하게 한상 차려주시던
그 밥상이랑 비슷해서 ㅠ.ㅠ
갑자기 오래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간절하네요..

어릴적 시골 내려가는 날은 외할머니댁에 닭들이 긴장하는 날이었어요..
누군가 한마리는 밥상으로 올라갔거든요 ^^

그렇게 여름방학, 겨울방학.. 일년에 두번정도 내려가면
늘 먹던 밥이 어찌나 맛이 있던지..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는데..

제가 이리도 외할머니가 그리운데..
울 친정엄마는 얼마나 더 엄마가 그리울까요..
시집와서 몇년은 친정 구경도 못하고..
그나마 저희가 좀 크고 할머니댁에서 따로 나오고 나서
일년에 한,두번 씩 보는게 다였는데..

갑자기 저도 딸을 낳아 키우는 엄마가 되어보니..
친정엄마라는 이름이 얼마나 애닳픈지..
늘 엄마.. 라는 단어만 되뇌어도 맘이 짠해지고 그러네요..

오늘 서산에 그 맛집 상차림을 보면서..
이미 예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끄적여봅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알라^&^
    '07.11.29 2:28 PM

    저도 우리 영은이 뱃속에 있을 때
    할머님이 해 주셨던 갈비찜이랑 코다리찜이
    얼마나 먹고 싶던지
    아주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외할머님...
    그 단어가 참 그렇죠...^^;;

  • 2. 시은맘
    '07.11.29 3:43 PM

    저도 돌아가신지 26년이나 된 외할머니가 아직도 그립답니다.
    중학교때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눈물나게 그립네요

  • 3. 니나
    '07.11.30 7:51 AM

    저두요..제가 대학1학년 겨울방학에 돌아가신 외할머님.
    저를 키워주셔서 유난히 정들어했던 분이십니다,
    제가 우니까 울지마라고 주름진 손으로 저를 잡아주시던 그 손길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느껴집니다,
    제가 사는데 이제껏 버팀목이 되어주신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하늘 어디에선가 제가 사는 모습을 보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다고 생각하구요..
    이제는 십여년 있으면 제가 할머니가 되겠지만, 저도 그렇게 정스러운 할머니가 될수있을런지..

  • 4. 소금별
    '07.11.30 11:55 AM

    우리 외할머니..두 생각납니다...

    우리 할머니는요.
    저 어릴때 새 양말을 막 꼬매고 계세요. 다른 양말을 잘라서 발바닥부분에 덧대구요.
    제가 싫다고 난리난리쳐도 기냥 새양말도 다 꼬매버리셨는데,

    그 때는 양말이 왜 그케 빵구도 빨리나고 크게도 났었는지.
    양말 보고 가끔 할머니 생각을 합니다.

  • 5. 뭉크샤탐
    '07.11.30 9:32 PM

    외할머니 계시는 외갓집은 전차를 타고 한참 갔었는데 제겐 은신처같은 곳이었어요. 사춘기 때 엄마랑 싸우고 도망간 곳이 외갓집! 외할머니에게 한참 엄마한테서 섭섭했던 일들을 일러바치죠. 제 입맛에 맞는건 또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 , 실컷 먹고 한잠자구 있으면 저몰래 " 내 두불새끼 우리집에 있다. 걱정마라 ' 하시며 엄마한테 전화 하시죠. 아! 외할머니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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