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도대체 언제 결혼하는거냐구요~큭~~

| 조회수 : 4,930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7-09-03 03:26:29
쉽게 쉽게 모든게 잘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렵네요~~ 많이요..

예단이 젤로 큰 난관이었답니다..
현금 예단하고..
반상기는 단반상기만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준비하고...
은수저는 예물한데서 사니까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이것도 예물 계약할 때 시어머니한테 찍어두시라고 그래서 그거 사왔어요..)
커피잔 세트 추가 했구요...(시어머니와 같이 나가서 골라서 편했어요..)
이불때문에 고민 많이했는데..
저희 엄마는 잘 모르시겠다고 그러구요..(저희 엄마는 몸만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베프 어머니가 이불도 해야 니맘이 편할거라고 해서..
예단 들어가기 전 날 마침 어머님이랑 시간이 맞아서... 같이 백화점가서 골랐어요..

이불은... 아마 안해도 됐을듯 싶기는 한데.. 하고 나니 제 맘이 편해요....

그리고 간단히.. 격식있는 떡 말고.. 떡케이크하고 간편하게 포장된 떡 사가지고 가서 식구들이랑 나눠먹었구요~

절하거나 그런건 안하고 어머님이 저녁 차려주셔서 먹고... 식구들이랑 놀다가 왔습니다..

예단비며 현물이며 모두 다 상의하고.. 같이 나가서 고른거라 맘에 들지 안들지 걱정할 필요 없어서 맘이 편했네요...

그.러.나. 나중에 어머니가 너 은수저는 어쨌니?? 하시는데.. 아차.. 은수저를 빼먹고 간겁니다..
맨날 뭐 흘리고 다니는데.. 결국... 이번에도...

예단 들어가기 전 날... 예비신랑 붙들고 펑펑 울었어요.. 왜 우리 부모님은 저런거 안해주냐구요..
시부모님한테 해주는게 아깝다기 보단... 왜 시부모님만 좋은 그릇에 좋은 수저에 좋은 이불 해줘야 하는지.. 생각하니.. 너무 서럽라구요..
그래서 정말 엉엉하고 울었어요... 담날 아침에 우동쌍커플 대략 난감~
예비신랑이 우리부모님도 사준다고 하던데.. 과연~~

이번주가 웨딩 촬영이어서 주말에 예약해 놓은 메이크업헤어샵 가서 신랑 머리 잘랐는데..
너무 이상해서 샵도 바꾸고.. 촬영도 미뤘답니다...

에효.. 화요일에 신혼집에 저 먼저 들어가서 살거라..
오늘 가서 청소했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저는 작은방 닦아서 들어가서 자고.. 신랑만 부려먹었네요..
결혼하면 남자들 변한다고 하니... 변하기 전에 많이 부려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요즘 부쩍 불량며느리 컨셉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것 같아 심히 걱정스러워요...
예비신랑도.. 제 계획(불량며느리)에 차질이 생기는 것 같다며 나름 즐기는 것 같던데...
어른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도 편하게 살고 싶어요..

암튼 예단 스트레스가 결혼 준비중 가장 큰 스트레스였던거 같네요... 그래도 잘 넘겼으니..
그럼 다음 스트레스는 몰까요??? 알려주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영희
    '07.9.3 7:00 AM

    그래도 젤 크다는 예단 스트레스가 넘어가셨으니...^^;;;

    사실 살면서 시댁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아야 신상에 편하세요.
    좋은 며느리,잘하는 며느리 신드롬에서 벗어나셔서..
    욕을 먹어도 신랑과 오손도손 살 생각 하세요.
    사실 그것도 좋을때만 있는거 아니라서 스트레스 시작 이거든요..^^

    글구 결혼식 당일날 사진 이쁘게 안나오면 그거 평생 스트레스니까 관리 잘하시고...ㅎㅎ
    사진 볼때마다 열나거든요.
    무조건 신랑 보다 잘나와야혀===3==3=33

  • 2. 다래
    '07.9.3 10:00 AM

    이삔 예비신부님

    옛말에 며느리 붉은치맛자락일때 버릇 가르치라했다던가요?
    근디요
    지는 한술 더 떠서 시집가는 처자한테 꼭 해주는말

    ->신랑 옥색 대님(새신랑일때입는 바지한복) 풀기전에 완전 내편 맹글레이^*^

    행복하시고 건강한 가정 이루세요

  • 3. 시원한 바람
    '07.9.3 10:25 AM

    연예하고 결혼 준비하면서 여자라서 불평등하다고 처음 느꼈을때가
    예단 때문이었습니다. 왜그리 화가 나고 속이 상하던지...

  • 4. 딩동댕
    '07.9.3 2:18 PM

    제 사촌 언니는 결혼식 끝나고 부모님께 알반지 해드렸데요
    결혼식 치루느라 고생하셧다고--- 사위가 해드리는거라고요
    작은 어머니 자랑이 대단하셨어요
    여유돈 있으심 좋은 방법 같아요
    딸 시집보낸 서운함이 조금 덜어지셨나보더라구요

  • 5. 신갈댁
    '07.9.3 5:01 PM

    저 결혼할때 생각이 나네요.^^ 전 운좋게도 시부모님께서 뭐든지 절약하고 간소화하자고 하셔서 예단 안받으시겠다고 하시는거에요.그래도 주위에서 기본은 해야된다고 해서 현금예단은 생략하고 단반상기,은수저,침구세트랑 직접 쓴 편지 한 통 드렸죠.아버님 양복이랑 어머님 한복은 물론 해드렸구요.전혀 섭섭하게 생각안하시고 넘 무리해서 준비했다고 오히려 미안해 하셨어요.
    예단을 간소화한만큼 예물도 안받으려고 했는데 신랑의 외삼촌이 금은방을 하시는지라...억지로 끌려가서 기본예물 몇가지를 했는데 완전 시골금은방이라 맘에 드는게 한가지도 없는데 억지로 해주셔서...그땐 철없이 집에 와서 엉엉 울었죠..ㅋㅋㅋ 울친정엄마가 너도 참 철딱서니 없다고...
    결혼하고 3년 살아보니 그때 그렇게 골머리 썩히던 예단....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반상기며 은수저는 시집가도 구경도 못해보고...침구세트도 잠시 시부모님 침대에 깔려있다 곧 치워지고...그저 신랑신부 둘만 알콩달콩 살면 그만인것을...왜그렇게 고민하고 힘들었는지 모르겠어요...^^

  • 6. 어린양
    '07.9.3 9:05 PM

    그래요.... 어차피 해얄것들 해 넘기셨네요.
    이제 복잠한 생각 접구 신랑이랑 즐겁고 행복하게 살 생각만 하세여...
    작은 일에 연연하지말고 마음 가는대로 신랑이랑 상의하면서 사세요...
    시댁에도 친정에도 효도하는 것은 잘 ..... 사는 거랍니다.

  • 7. 쪼꼬렛무쓰
    '07.9.4 12:10 AM

    그냥 저는 시부모님께 나도 남의집 귀한 딸이라는 걸 항상 어필하면서 산답니다.. 시부모님도 무던한 분들이라 당신아들도 완벽하지않은것처럼 며느리도 100%맘에 들 수는 없는거려니.. 생각하면서 사시는 것 같아요.. 속으로는 다르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그렇게 짐작하고 있습니다.
    결혼준비하면서부터 애 둘인 지금까지 가끔 시댁에 서운한 맘이 들 때도.. 나도 자식가진 부모니까.. 그래 시부모님도 내자식이 우선이겠지.. 우리부모님도 그러니까.. 모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래야 스트레스가 덜 하더라구요..

  • 8. 하나
    '07.9.4 11:47 AM

    저는 1년 남았는데.. 서두르는걸 싫어해서.. 지금부터 슬금..슬금 준비하고 있어요..^^
    사람들 말을 듣자하니.. 혼수준비하면서 조금씩 서운하고 다투고 한다는군요..
    지혜롭게 잘 이겨내시고.. 행복한 결혼준비 하세요~ 미리~ 축하드려요..^^

  • 9. 커피쟁이
    '07.9.4 2:35 PM

    저도 예단준비하면서 왜 울 부모님은 이런 거 안해주나 싶어서 많이 서운했었어요.
    그맘때쯤 신랑이 원피스 사주고 싶다길래, 그거 말고 우리 부모님 이불 한 채 해달라고 제가 말 꺼냈지요.
    예단이불 산 매장에 같이 가서 엄마가 맘에 들어하셨던 침대커버세트 한 채 사서 둘이 같이 들고 갔었답니다. 울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신랑되실 분한테 슬쩍 부탁해보세요.

  • 10. 연탄재
    '07.9.4 4:34 PM

    이제 슬슬 마무리 되어 가시나봐요....저도 작년에 준비하느라 좀 힘들었는데...
    그러고보면 울 시어머니도 참 무난히 넘어가셨네요...예단준비해서 갔더니 어머니혼자
    고생해서 키웠는데 도대체 이런걸 왜 해오냐고...그러시면서 현금예단드린거 그자리에서
    절반넘게 뚝 떼어주시던데~ㅎㅎ 솔직히 시댁 식구들이 많아서 저나 저희 친정엄마는 아예
    돌아올꺼 생각도 안하고 주신거거든요~^^;;;
    예물할때도....본인이 모아놓으셨던 금덩이 몽땅 털어서 주셔서......이걸 다 어쩌나 했는데..
    신랑이...남은걸로 부모님들 금반지 해드리자해서....양가 부모님들 금반지 해드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565 도대체 언제 결혼하는거냐구요~큭~~ 10 잠오나공주 2007.09.03 4,930 71
23564 이색묘기, 비보이댄스 ... 구경거리가 가득 (9.8~9.9) .. 1 샘밭 2007.09.02 911 20
23563 초등영어 강사를 하기 위해서.. 1 얼음공주 2007.09.02 981 2
23562 용인에서 살고 계시는분.. 6 늘오늘처럼 2007.09.02 2,639 17
23561 엄마...사랑해요... 7 개울물 2007.09.02 2,266 39
23560 오디오가 고장나서 컴터로 음악을 들으려고 하는데요 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2007.09.02 957 57
23559 급해요~ 시댁형님 생일선물 뭐가좋을까요? 2 수작걸 2007.09.02 4,518 22
23558 사진인화에 관한 몇가지질문- 46photo 라는 곳 싸던데 품질.. 유리그릇 2007.09.02 646 5
23557 일산 근처 성인 대상 영어 선생님 백민지 2007.09.02 4,804 38
23556 안면도 팬션 6 쑤~ 2007.09.02 1,925 4
23555 9월 이탈리아 여행갈때 도움좀 부탁드려요^날씨.준비물,음식등,.. 7 향기나라 2007.09.01 7,642 4
23554 일자리.... 1 사랑해 2007.09.01 1,675 61
23553 지방으로 이사가야한단면 .....어디로 가실래요? 4 빨간자동차 2007.09.01 2,898 57
23552 이사하려해요.... 1 노을소리 2007.09.01 1,058 43
23551 엄마가 돌아가시는 꿈을 자꾸 꿔요.... 5 honey 2007.09.01 8,285 49
23550 참치 롤 샌드위치 만들기 크리팅 2007.09.01 1,704 4
23549 청약 때문에 주소를 옮기려 하는데요~아이초등학교는 그대로 다녀도.. 2 hawkjin 2007.08.31 1,277 77
23548 한복려 선생님께서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되셨습니다. 6 지성조아 2007.08.31 2,268 7
23547 영어원어민선생님을 모시고 싶습니다.(평촌) 2 우맘 2007.08.31 1,244 3
23546 노트북 1 에스오 2007.08.31 713 16
23545 차를 버릴 수 있는 용기 13 김은정 2007.08.31 2,845 17
23544 노래 좀 잘 부르고싶어요... 채유니 2007.08.31 705 15
23543 정말로 감사드려요... 2 선물상자 2007.08.31 1,563 52
23542 길 묻기 2 용감씩씩꿋꿋 2007.08.31 961 15
23541 회장선거~~ 3 껍데기 2007.08.31 1,283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