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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버릴 수 있는 용기

| 조회수 : 2,845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7-08-31 15:47:25
울 집에 차 2대 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차는 돈 먹는 하마이며 돈 모으려면 차를 없애라...
신랑이랑 저랑, 수입인 세후 둘이 합해 370정도...
사실 차란 것이 필요하면 있어야겠지요.
하지만 결혼 7년동안, 직장 생활 10년동안 아직 모아둔 돈이 없어 열심히 저축을 좀 하려하는데 이놈의 차가 항상 걸리네요....그동안 저, 벌기도 많이 벌었지만 또 울 신랑이 많이 갔더 버렸죠..
저축을 해보자고 하면서 꼭 서로서로 차를 포기하라고 합니다.
저는 출퇴근와 아이땜에 사용하는데 여기가 군지역입니다. 직장은 더 읍내에서 차로 5분 들어간 농공단지에 있는데 하루 버스 4번 다니는.....제가 사용하는 차 유지비는 세금,보험,유류대해서 한달에 10만원 안팎인데 세금낼때 넘 아깝고 12년된 놈이다 보니 년 1회 정도 수리도 하는데 앞으로는 더하겠죠..수리비는 빼고 달 10만원정도에요.
차를 버리고자 하는데, 출근은 어찌하겠는데 제 직장 정시 퇴근 좀 어렵습니다. 택시비는 5천원.
그럴 경우 나오기 난감합니다. 울 신랑은 사이가 좋은때는 태우러온다지만 사이 안좋은 시절이 더 많아서 믿을수가 없어요. ^^
신랑은 한달 유지비 25만원정도네요.여기도 직장은 대중교통이 있긴 한데 그 놈의 폼땜에 타고 다닙니다.
이 차도 10년 이상된 차....
차를 버리려니 그 불편함이 바로 보이고 울 아들 녀석(6세)도 마트나 도서관갈때(한 15분 정도) 걸어다니기는 싫어하니... 이러니 돈은 못 모우나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웅사랑
    '07.8.31 4:21 PM

    두분중 한분이 매일 출퇴근시켜주시고 하면 좋을텐데..
    신랑차 없애고 부인이 출퇴근길에 태워다 주고 데려오세요..
    저는 제가 차 가지고 다니고 신랑은 제가 모셔다 드리고 모셔옵니다.

  • 2. ★violet★
    '07.8.31 6:46 PM

    그럴 때는 할 수 없이 차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유지비는 사실 많이 드는 편 아닌 것 같아요~
    요즘 대중교통도 요금이 많이 올라서 출퇴근하고 택시 몇번 타면
    10만원은 우습거든요~~~

    아무리 기름값이 올라도 택시비와는 비교할 수 없잖아요
    특히 15분 거리 이런 데도 차 가지고 다니는 게 낫고...

    정 차를 없애고 싶으시면 세워두고 한달 정도 지내보세요~~
    아마 못 견디실 껄요?
    차라리 다른 걸 아끼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작은 차 하나 있지만 사실 출퇴근 걸어서 해도 되는 거리인데
    (그렇게 따지면 차 없어도 살 수 있죠)
    생각해 보면 마트, 병원, 그외 소소한 식당가는 것 까지
    차 없으면 돈들고 힘 들어갈 일 많더라구요~~

  • 3. florence
    '07.9.1 12:06 PM

    저희도 차가 두대입니다만...

    사실 기름값 아까워서 세워두고 꼭 필요할 때만 쓸까 했더니
    그럴라면 뭐할라고 샀나 싶고...

    그래서 그냥 맘 편하게 씁니다.
    윗글쓰신 분 생각처럼 다른거 아끼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차없이 다니려면 애 둘에 시간에 쫓기어 아마 외식이 늘거같은 생각이...
    사실 자신없습니다.

  • 4. 한성질
    '07.9.1 3:37 PM

    정말 2대가 필요하실것 같아요.

    대중교통이 좋은 곳이라면 1대는 처분하는게 좋을듯 싶으나.
    그렇지 못한곳은 교통비값 나올것 같은데요.

  • 5. 플라워
    '07.9.1 5:39 PM

    어머 저희도 차2대닝데 한대가 경차라 세금이나 여러모로 싸서 대중교통이용하는 것 보다 더 저렴하거든요....

  • 6. 체리
    '07.9.1 9:27 PM

    고민많이 하실거 같아요.
    전 과감히 팔았어요. 활동영역이 줄어들고 답답한건 사실이예요.

    그러나 목적이 무엇인지..... 중요하죠.

  • 7. 작은 들꽃
    '07.9.1 9:41 PM

    저희도 차가 두대인데...전 그 차 덕분에 수월하게 출퇴근 해요.
    차 덕분에 지치지 않고 일 하니 오히려 없으면 힘들 것 같아서 고민 안해요..^^

  • 8. 딩동댕
    '07.9.1 9:48 PM

    저희는 한대인데 님같은 곳에 삽니다
    절대 차 포기하지 마세요.
    남자보다 여자 살기가 힘들어요
    반찬사러 나가는것도 신랑눈치봐서 나가야 합니다.
    아님 30분기다려서 버스타고---
    다른곳에서 아끼심이 나을듯 해요

  • 9. 파도
    '07.9.2 10:20 AM

    물론~ 목적이 뭔 가가 중요하겠지요.
    일단 님 입장에서 단단히 재고해보시길...

    제 생각~차...님은 절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차 없으면 당장 아쉽고 너무 힘들어져요.

    남자보다 여자..님같이 직장인에다 애까지..출 퇴근시간 딱!! 맞출수없는
    상황이라면 더욱 더 필요합니다.
    발 그자체여요.

    직장 위치가~~ 자주 대중교통 이용할 수도 없잖아요,
    아마 없다면..하고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 10. 푸른싹
    '07.9.2 12:32 PM

    가까운 거리도 걷기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서 차 한대는 포기해도 되지 않을까요? 대신 자전거 한대씩 장만해서 아들이랑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게 교육에도 건강에도 훨씬 좋을 것 같은데요. 차가 필요한 이유야 열거할려면 한도끝도 없지만, 없으면 그 대신 얻는 이득도 많답니다.

  • 11. 빨간자동차
    '07.9.2 4:35 PM

    두대 차를 가지고 있다가 신랑이 비싼차로 같이 타고 다니자해서 좋은차타고 싶은 맘에 두대를 팔고 전세값되는 자동차를 한대 구입했지요 신랑이 장사를 해서 주로 제가 이용하긴하지만
    가끔 신랑과 제가 동시에 차가 필요할때는 불편하더라구요
    전 자동차 안줄이셨으면합니다
    정말불편합니다

  • 12. 붕어
    '07.9.3 3:36 AM

    저라면 남편분 직장이 대중교통으로 다니는게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라고 하고

    유지비 적게 드는 걸로 원글님이 가끔 출퇴근 시켜주시던가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매일매일 하면 또 기름값이 장난 아닐터이니...

    원글님 상황에서 자동차 줄이면 정말 불편할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차를 포기해야 하는 분은

    남편분이신 것 같은데....

  • 13. 루씨
    '07.9.4 2:42 PM

    꼭 팔아야 한다면 남편분이 파셔야 될듯...우리집도 차가 두대인데요 (13년간) 중간에 한번 제차 팔았다가가 답답해서 다시 샀다는.....대중교통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대를 경승용차로 바꾸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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