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대에 대형참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아시죠?
처음에는 치정에 의한 사고로 보도되다가 이제는 미국 총기소지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정도로 심각한 사건입니다.
범인은 이민한국인이고 영주권이 있는 23세 남학생이라고 합니다.
기숙사에서 여학생 한명과 남자분은 기숙사 사감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하고
공대에서 첫번째 강의실에 진입하려다 학생들이 강의실 문을 잠그고 책상으로 막아서 총으로
몇 발 발사한뒤 진입이 여의치 않자 다른 강의실로 갔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강의 중이던 교수에게 총격을 가하고 강의를 듣던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서 총 32명이 사살 당하고 29명이 총상을 입었다는 끔찍한 사고입니다.
문제는 한국언론이 과잉반응을 보이며 감정적인 보도를 하는 반면 미국언론은 이성적인 보도를
한다는 점에서 언론의 무책임한 태도가 맘에 안듭니다. 미국에 너무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듯 걱정하고
소신없는 보도를 일삼고 이성적인 대응책을 모색해보려는 시도조차 보이질 않으니 참 안타깝네요.
한인사회에서는 애도의 촛불대회를 연다고 합니다.
버지니아 공대는 하버드 공대보다 수업료도 싸고 학교수업이 더 좋아서 한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않기를 바랍니다.
한인사회는 정신과에 상담하는 것을 꺼려해서 이런 참사가 발생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면서 정신에
이상이 생기면 왜 안가는걸까요?
사회적 이목이 두려워서 겠지만 감춘다고 해결되지는 않은데 범인의 부모님은 열심히 살려고 하시다가 이런 참사를 일으킨
당사자의 부모로 낙인이 찍히는 어이없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기소지법이 개정되야 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의 교내폭력문제도 다시 한번 진지하게 둘러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날마다 흉흉한 사건소식을 접하다보면 부지불식간에 폭력에 대해 무뎌지지나 않을 지 염려하면서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은 자녀의 고민을 격이 없이 들어주시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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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공대 참사소식을 듣고서...........
바닐라향 |
조회수 : 2,378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4-18 1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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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nayona
'07.4.18 9:54 PM개인적인 사고를 국적으로 따지는게 잘못이지요.
언론이라는것이 참 무서워서 한 방향으로 묘하게 몰아나가는 일이 많죠.
일단 기사거리를 흥미와 촉각을 내세우게 써내야하니...
이번 일도 조용히 마무리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애궂은 생명들....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자식 가진 사람의 심정으로 정말 가슴이 서늘하지않을 수 없네요.
도대체 무엇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건지.....
갑자기 몬스터라는 일본 만화가 떠오릅니다.
내 마음에는 괴물이 있어......라는 그 문구....2. 쏭쏭
'07.4.19 10:29 AM처음 죽은 2사람... 한인 여학생 아니던데요~ 글고 죽은 남자는 기숙사 사감이라더라구요.
3. 바닐라향
'07.4.21 3:42 PM잘못된 곳을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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