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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과 눈다래끼.
한번 걸렸다 하면 그냥 두주는 기본. 큰넘 따라 작은넘 까지 걸려서 두 놈 데리고 병원 문턱이 닳도록 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그래도 크게는 안 아파서 콧물 찔찔거리는거 정도였는데, 지난 주에는 조금 많이 아팠구요.
아직도 누런 콧물이 찔끔 거리고 흘러나오면 지 소매 자락으로 찍 닦아 내서 볼따귀에 허연 자국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꼭 대한 뉴스 자료편에 나오던 70년대 시골애 같아요.ㅡ.ㅡ;
덕분에 콧물약이 많이 졸리잖아요, 요 며칠 어린이집 다녀오면 3신데, 간식 좀 깨작 거리고 티비 좀 보다가 5-6시면 꼬꾸라 집니다.
저녁 굶고는 아침까지 그냥 자요.ㅜ.ㅜ;;
밥도 밥이지만 저녁 약도 못먹고 자서 깨워서라도 억지로 먹일라치면 이 넘 고집이 황소고집이라 악을 쓰고 울고 버팁니다.
어제는 9시에 소변 마려워 꺤 놈 잘되었다, 싶어 붙들고 딱 다섯숟가락 밥 먹이고 약 먹여 재웠어요.
그런데요..
거기다 한술 더떠 눈다래끼까지 났어요.
시작은 그저께 부터 였는데, 어린이집 다녀와서 노는걸 보니 어째 오른쪽 눈이 좀 부었다, 싶더라구요.
그러더니 엊그제도 역시 초저녁부터 쓰러져 자느라 신경을 못쓰다 아침에 보니 속된 말로, '눈탱이 밤탱이' 되었더라구요.
상상을 좀 해보세요.
한쪽눈은 눈탱이 밤탱이, 코에는 누~~런 콧물이 찔찔...
감기 덕분에 목욕은 또 며칠을 못해서 머리꼴하며, 온통 꾀죄죄~~ 한것이... ㅠ.ㅠ
참.. 혼자 보기 아깝습니다. 개그콘서트라도 내 보내야 겠어요.. 비정한 엄마라고 욕할라나요??
뭐 다행히 애가 아파 하는것 같진 않다 하고, 주변에 물어보니 그정도로는 병원 갈정도는 아닌것 같다고 해서---..감기약은 사흘치를 받아와서 오늘까지는 괜찮기도 하고, 또 그 병원이 엘리베이터 없는 상가 3층에 있는데, 한놈 업고 다른놈 넘어질새러 엄청 신경써가며 걸려 다니는것도 뭐 꽤나 귀찮은 일이기도 하고...등등 해서 어제 병원은 안가고 넘어갔어요.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한쪽은 그대론데 반대쪽 눈이 또 부어 있잖아요!!
이름하야 쌍다래끼!!!!
참.. 어제 보다 더 심한 꼴이 되었답니다.
여전히 누런 콧물은 찔찔..
목욕은 여전히 못해 하루치쯤 더 더러워 졌고...ㅠ.ㅠ;;;;;
그나저나 이게 언제쯤 나을지, 전 그게 더 걱정이예요. 주말까진 나을까요?? 주말에는 꼭 나아야 하거든요.
이번 주말에 우리 시어머니 칠순 잔치가 있어서, 온 대소가 다 모여 거국적으로 가족사진도 찍어요.
울 시아버님께서 이번에 가족 사진 찍으면 무지막지 큰 사이즈로 액자 만들어 저 시집오기 전에 걸어둔 환갑잔치 사진 떼고 거실 벽에 떡하니 걸겠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입히려고 거금을 주고 새옷도 장만해 주었건만...
양쪽 눈탱이 밤탱이로 영원히 남을 가족 사진을 찍을걸 생각하니 아찔!! ㅠ.ㅠ
아아~~ 빨리 나아야 할텐데 말이죠..음...걱정되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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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윤마미..
'07.4.18 1:01 PMㅎㅎㅎ아드님 모습 상상하니 웃음이 나요.
저의 두 공주도 기침감기 보다 콧물감길 주로 걸리는데...
소아과보다 콧물감기는 이비인후과로 가서 치료받아요.
그나저나 콧물은 사진 찍기전에 쓰--윽 닦아주면 되지만, 다래낀 어짜나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다 나을꺼예요.
이쁜 사진 찍으시고..주말에 고생하시겠네요.2. 딸딸이맘
'07.4.18 1:51 PM오늘 아침 방송에서 안과의사가 나와서 하는말이 눈다래끼에는 계란을 삶아 뜨거울때 화장지2장
정도 겹쳐서 다래끼 난 부분에 맛사지를 해주면 3-4일 정도면 낫는다고 합니다.
한번 시도해 보세요.3. 바다사랑
'07.4.18 1:57 PM조금전에 통화했어요. 저보고 여유가되면 집을 사라고 하네요. 여유가 안되서 못산다고 말씀드렸더니... 전세금 3천을 올려달라고하네요. 일단 천만원은 어떻게 마련해보겠다고 했구요~ 안되면 달세를 15만원정도 받고싶다고하네요. 9천에 월세 15만원이면 ...전셋가로 얼마인가요? 어휴 ~ 맘이 울적하네요.
4. 상구맘
'07.4.18 2:57 PM바다사랑님,웃지마라고 하시지만 자꾸 웃음이 나오네요.
저희 어릴때는 다래끼 났는 쪽 눈썹을 하나 뽑아 사람이 많이 지나갈 만한 자리에
눈썹 놓고 그 위에 돌맹이를 두었어요.
그리고는 숨어서 누가 그 돌을 차고 지나가나 지켜보죠.
어떨때는 누가 다래끼났다 하면 그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 집 앞에 갔다 놓고는
숨어서 키득 키득.
혹여나 그 미운 친구가 그 돌을 차기라도 하면 모두들 웃느라...
오렌지 피코님!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1&sn=off&ss=...
이 글 참고해 보세요.
딸딸이맘님 올리신 방법도 같이 병행해 보심이...5. 오렌지피코
'07.4.18 4:02 PM지윤마미님, 그집 애들도 감기 달고 사는군요, 요새 날씨 쥑이게 좋더만 애들 감기 등살에 밖에 한번 못나가고 있으려니 미치겠더라구요, 그죠??
딸딸이맘님, 상구맘님, 여러 가지 방법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바다 사랑님, 음...그 집은 손톱 밑에 글씨를 썼군요, 저는 자랄때 꼭 발바닥에 천평, 지평 썼었는데...글씨 내용은 같은데 왜 쓰는 위치가 다르지??? 하여간, 발바닥에 글씨 쓸라치면 그 간지러운거 참는 고통이 장난이 아니지요. 더구나 꼭 지워지지 말라고 백원짜리 볼펜으로 꼭꼭 눌러 쓸라치면...ㅎㅎㅎ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아들놈 붙잡고 발바닥에 글씨 써서 보냈어요. 어린이집에서 양말 벗고 지내는데, 선생님이 발견하고는 이게 뭐냐, 했대요.. 푸하하!!!!6. 따봉
'07.4.20 8:45 PM딸딸맘님 말씀대로 삶은 달걀을 화장지나 수건에 싸서 애눞혀놓고 3~4일 문지르면 화농(누렇게 곰게됨)이 생기지요. 저는 집에서 곪은것을 짜는 것이 무서워서 안과에 데겨가서 확 짜버렸어요. 애는 거의 죽는소리하고 울더라구요.간호사랑 제가 옆에서 꽉 잡고 겨우 짰더니일주일만에 딱지않고 떨어지더이다.
그리고 이건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눈다래끼 낌새가 보이면 눈다래끼 난 반대편 엄지발꼬락을 한번 따서 피를 내주면 진짜 신기하게도 다래끼가 사라진담니다. 이건 반드시 시초에 해야만 효과를 보지요.
눈다래끼는 면혁성이 떨어져도 자주 걸린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도 자주 감기달고 아파서리...
암튼 집에서 화농을 짜주시기 곤란하면 안과 추천드려요7. 달빛한스푼
'07.4.21 1:08 AM저한텐 눈다래끼 정말 웬수입니다. 4살 딸아이가 자주 눈다래끼가 납니다.
작년부터 시작하더니 올들어 벌써 몇번인지~~ ㅠ.ㅠ
작년에 눈가가 붉은 빛이 돌아서 놀다가 멍이 들었나 그랬거든요.
그러다 하루 지나니 본색을 드러내며 그땐 눈다래끼인 줄도 모르고 걍 소아과로 가서 엉뚱한 항생제만
계속 몇번을 타다 먹었었답니다. 어쨌든 눈은 가라 앉았고~~ 그러다 2달 걸러 자꾸 눈이 말썽이라서
혹시 몰라 큰 대학병원 안과로 가보았었죠. 그랬더니 다래끼라고~~~ 의사샘 말이 4살 딸아인 너무 어려
다래끼를 짤 수도 없고 만약 짠다고해도 애가 가만있지를 못하니 마취를 해야 한다나요.
그럼서 걍 집에가서 삶은 달걀로 눈 마사지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마사지 했는데도 다래끼 몽우리가 없어지지 안으면 어쩌냐고 했더니 그럼 마취하고 째라고
그 방법 밖에 없다고 그렇더라구요.
그 뒤로도 벌써 두 세번 다래끼가 생겼었는데 몇일전엔 동네 안과갔다가 약처방 받아서 먹고 얼굴에
반응이 생겨서 오돌도돌 좁쌀같이 올라오더니 빨갛게 변하면서 볼 전체를 덮더라구요.
또 놀라서 대학병원 소아과가니 약에 반응해서 그럴 수 있다고 지나면 가라앉는다고해서 몇일 지나니
깨끗해졌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눈다래끼가 많이 나는게 눈물샘이 어른들 보다 조절력이 약해서 자주 생긴다네요.
크면서 좋아진다고 안과 간호사님이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부턴 다래끼나면 걍~~~ 집에서 계란 마사지 열심히 하려구요.
그리고 동네 아주머니가 다래끼나면 오렌지 주스 열심히 먹이라고 그러시네요.
비타민이 부족해도 생긴다나요.
그리고 화농이?? 눈 당겨보면 하얀 점처럼 생긴게 화농인가요??
전 계란마사지 해주면서 그냥 놔뒀는데 없어졌어요.
쌍다래끼 빨리 없어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