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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가 되려고 하지 마라 와 유머

| 조회수 : 1,96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6-11 15:30:57

세명의 아이들이 1만원짜리 지폐를 주웠다. 셋이 나누기가 힘들어 거짓말을 제일 잘하는 아이에게 모두 주기로 합의를 하고 내기를 했다.

"난 하루에 3시간만 잔다."

첫 번째 아이가 이렇게 말하자 둘째 아이가 코웃음을 치며 말한다.

"난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

그러자 셋 째 아이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건 아무것도 아냐. 난 하루에 한 시간만 숨을 쉰다고.'

셋째 아이가 돈을 차지하려는 순간 교장 선생님이 길을 가다 애들을 꾸짖었다.

" 이놈들, 거짓말이 자랑이냐? 교장선생님은 어릴 적에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요."

아이들은 만장일치로 돈을 교장선생님에게 드렸다.

현재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완벽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는 것은 부정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교장 선생님은 자신이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증 환자이거나 완벽한 것처럼 보이려는 위선자이거나 둘 중 하나다. 완벽주의자가 되면 오히려 이렇게 인격적인 결함이 드러나게 된다. 체면 문화, 일등주의에 오랫동안 감염된 사람들 중에 완벽주의자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너무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역효과가 나타나고 실적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한국 야구계가 배출한 슈퍼스타 박찬호 선수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투수 코치와 대화를 했다. 그 결과 박찬호의 부진은 그의 완봉 욕심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너무 욕심을 부리다 보니 무리한 힘이 들어가고 그 결과 자신이 의도하는 것과는 달리 평소 실력조차도에 안 나왔다는 것이다.완벽주의자의 또 다른 문제는 대인관계에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는 것이다. 잘난 체하는 사람을 받아주는 조직은 아무 데도 없다. 학교나 직장에서 왕따 당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완벽주의자가 의외로 많다.

영부인 시절 힐러리는 완벽주의자 같은 느낌을 줬다. 르윈스킨 성추문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세계 언론은 모두 힐러리의 엄청난 반발과 공격을 예측했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힐러리가 지퍼 스캔들에 휘말려 만신창이가 된 남편을 감싸안은 것이다. 도무지 힐러리의 평소 이미지와는 걸맛지 않은 행동이었다. 나는 완벽한데 너는 왜 이 모양이냐고 남편을 들볶을 것으로 예상되던 힐러리가 정반대 행동을 보였을 때 사람들은 감동했다. 사실 미국 국민들은 완벽한 퍼스트레이디보다 정 많고 푸근한 퍼스트레이디를 원했던 것이다. 힐러리는 그것을 보여준 것이고, 그녀의 인기는 스캔들 전보다 훨씬 더 올라갔다.

대인관계에서 너무 완벽한 사람으로 평가받으려고만 하면 절대 남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 당신이 바로 이런 사람이라면 일부러 단점 하나 만드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노래방에서 망가진 모습을 보인다거나 여직원들 앞에서 코털을 뽑는 다거나...

내 인생을 바꾸는 유머 한마디 김진배 지음 중에서

유머

변태선생과 변태여학생

어느 날 여학생들이 남 선생님을 놀리려고 우유 한 컵을 교탁에 얹어 두었다. 그걸 본 선생님은 이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여학생들은 웃으며

"저희가 조금씩 짜서 모은 거예요. 사양치 말고 드세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 선생님은 좀 당황했지만 뭐라고 대답할지 곰곰이 생각했다.

"오래 살다보니 처녀 젖도 먹어보네" 이러면 재미없겠지.

"신선한 게 맛있겠는데" 이것도 별로겠다.

"비린내 나서 못 먹겠다" 이것도 어설프고

남자 선생님은 뭐라고 대답할지 곰곰이 생각을 한 후 한마디했다.

" 난 젖병 채로 먹고 싶어."

운전

금봉이 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친구의 차를 타게 되었다. 친구는 자동차 뒤에 커다랗게 "초보운전"이라고 써 붙이는 것이 못내 쑥스러웠던지 초보 운전임에도 그냥 운전하고 있었다. 차가 달리던 중 갑자기 앞차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접촉 사고 날 뻔하여 앞차 욕을 신나게 하고 있는데 그 차의 뒷 유리창에는 커다란 글씨가 쓰여져 있었다.

" 이 차에는 지금 아이가 타고 있어요.'

아마도 아기용품 업체에서 제작한 스티커인 것 같은데 그런 글을 보니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 친구는 그것이 '초보운전"보다는 훨씬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지 자신도 그렇게 써 붙이고 다녀야겠다는 말을 했다.

허지만 결혼도 안한 놈이 어찌 그런 말을 쓰고 다닐 수 있느냐는 금봉의 반문에 그 친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며칠이 지난 뒤 금봉은 그 친구의 차를 또 탈일이 생겼다.

운전 실력이 제법 늘은 것 같았지만 여전히 초보운전은 초보운전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도로를 달리는 동안 지나가는 주변의 차들이 금봉이 탄 차안을 계속 기웃거리는 것이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혹시나 하고 자동차의 뒷 유리창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거기에는 이런 글씨가 커다랗게 쓰여져 있었다.

"이 차안에는 지금 아기를 만들고 있어요."

유머로 시간 죽이기 인터넷 동호회 엮음 중에서

 

    곰방대

잊어버리기를 잘하는 샌님이 곰방대를 들고 길을 가고 있었다.

발걸음을 떼어 놓을 적마다 활갯짓을 하니 팔놀림에 따라 곰방대가 앞으로 나왔다 뒤로 물러섰다 할 수밖에,

왼팔이 뒤로 갔을 때는 곰방대가 눈에 띄지 않으니,

"아니 곰방대를 잃었구나!"

하다가, 금방 다시 왼팔이 앞으로 나와 곰방대가 보이면,

"이크, 찾았다!"

하고 외치던 샌님,

이렇게 하루종일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잃었다, 찾았다'를 번갈아 외치며 걸었다고 한다.

 

한국의 소담 김원석 엮어씀 중에서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4j
    '13.6.12 9:09 AM

    잼있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 2. 해밀
    '13.6.19 12:06 AM

    덕분에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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