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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 피씨통신 서비스가 중단된다네요..

| 조회수 : 1,196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7-01-31 21:09:14
네..  전 피씨통신 세대입니다.
어언 12년전 95년에 처음 피씨통신을 시작했습니다.
천리안에서 시작해서 주로 놀다가 나우누리 잠깐 있다가 인터넷으로 옮겼죠..
근데 그것보다는 전화모뎀으로 통신하느라 생긴 이야기들이 더 재밌습니다.
전화비 20만원(!!), 28시간 연속 채팅(광고 아닙니다. "대화방" 에서요..), 동호회, 정모, 번개, 그리고 간간이 연애사까지....ㅋㅋㅋ
삼년정도 정신없이 전화선을 타고 파란 화면에서 낮선 타인과의 만난다는 희열에 빠져
밤을 꼬박 샌게 얼마나 많았는지....
더 크고, 더 화려하고, 더 풍부해진 인터넷이지만 그때가 더 인간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적어도 악플러나 "개티즌"이 없었으니까요..
제 주변엔 그때 만나 결혼한 커플도 2-3쌍 됩니다.
또, 그때 만난 친구와 친자매처럼 지내고 있구요.
아직 천리안은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잠시 서비스중단 기사를 보면서 추억에 잠겨봅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오리
    '07.1.31 9:49 PM

    저는 89년쯤인가 90년쯤인가 하여간 그때 채팅방에 들어갔다가 어디 고등학생이 PC통신을 하냐, 이런건 더 커서 해라. 하고 쫓겨났던 기억이 있죠.. 으흐흐흐 요즘 같아선.. -_-;;

  • 2. onion
    '07.1.31 9:51 PM

    하이텔이라...혹 케텔은 모르시는지요...? 찌리리~잉 쿠앙쾅~~실감납니다. ^^

  • 3. 따뜻한 뿌리
    '07.1.31 10:00 PM

    저도 하이텔 세대인데^^.. 이제 없어지는군요.
    전 얼마전 까지도 찌리리~잉 쿠앙쾅~~케텔로 접속했는데
    산골 동네에도 전용선이 짠하고 들어왔답니다.
    좋긴 한데 부작용이 좀 세요.. 경쟁이 심해져서 ㅎㅎㅎ

  • 4. 햇살~
    '07.2.1 5:55 AM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시간, 추억의 새롬 데이타맨, 이야기 프로그램..... 늘 그리운 사람냄새 ^^

  • 5. 홍이
    '07.2.1 9:20 AM

    전 천리안 정말 많이 했는데...한창할떄는 시간당 천원할때 한달에 30만원까지도 내봤어요 (15년전에 미쳤지...)
    그렇게 석달하다보니 내가 미쳤다 싶어서 좀 조절했지요
    근데 아직도 천리안이 있던가요..?

  • 6. 쫑알이맘
    '07.2.1 10:43 AM

    전..그때 전화비 옴팍 쓰면서 반쪽을 만났지요...
    지금 자~알~ 삽니다.ㅋㅋ
    없어진다니 조금 아쉽네요..저두 잠시 추억을 꺼내 봐야겠어요..

  • 7. 밍키
    '07.2.1 5:58 PM

    전 통화당 전화료 받던 케텔 시절에 통신하다가.. 집에 전화안된다는 아빠 친구분들땜에 집에서 혼나고..
    시간제로 전화요금체제로 바뀐 첫달.. 전화요금 고지서 보신 엄마가 통신선 끊었었답니다.

    그러고도 수업시간에 서버로 들어오던 채팅 기억나네요..

  • 8. 달띵이
    '07.2.1 6:24 PM

    전 아직도 unitel 이메일 사용해요
    오래전부터 사용했던거라 다른걸로 바꾸기가 힘드네요.

    천리안, 나우누리, 하이텔... 그리고 유니텔.. ^^
    전화 접속이 안돼 인내심 테스트 했던..

    하이텔이 없어진다고 하니 서운하네요.

  • 9. capixaba
    '07.2.1 8:21 PM

    그걸로 원격연애 했었습니다.
    남편이 연애할 때 6개월간 바다건너 멀리멀리 출장가서
    전화비 좀 아끼려고 하이텔이랑 천리안 했었는데 그 돈도 만만치 않았었죠.
    파란 바탕에 하얀글씨 좌르르 올라고...
    영화퀴즈동호회항 잡학퀴즈동호회도 참 열심이었었죠.
    밤마다 파란 화면 붙잡고 퀴즈를 밤새도록 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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