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5세 유치원...

[빨강물고기]

울 딸래미 생일이 1월이라 한살 일찍 유치원에 보냈어요.
올해 다니던 유치원이 영~ 맘에 안들었는데 11월부터 안다니고 있어요.
올해 유치원을 5세반에 들었던 터라 내년엔 6세반에 넣을려구 하는데
5세반 보다 더 신경이 쓰이네요.
11월 초에 조금 인기가 있다(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지만)는 유치원 입학 설명회 갔다가
바로 추첨한다기에 분위기에 휩쓸려(추첨도 되었구) 입학금까지 넣고 왔어요.
다행히 옆집아이랑 같이 되어서 잘되었다 하구 있는데...
옆집아이가 다른 유치원으로 바꿀까 고민중이네요.
사실 저도 그 다른 유치원을 고민한던 참인데...
일반 유치원이 원비가 22~25만원정도이던데 그 유치원은 39만원 정도 하거든요.
시설이 잘되어 있구... 수업이 잘 짜여 있다구... 유치원내 수영장 시설이 잘되어 있어
1주일에 2번은 수영 수업도 있다네요.
원생도 많고 원생이 워낙에 많아 운동회 같은거 하면 아주 크게 한다구 하더라구요.
방과후 수업도 잘 되어 있구요.
방과후 수업이 5만원이던데 방과후 수업 2개 정도 들으면 한달에 유치원생 아이 앞으로 딱~ 50만원 들어가네요.
여자 아이라 내년에 발레, 미술, 피아노 정도 가르칠려구 생각하구 있었거든요.
일반 학원이 보통 한달 원비가 10만원 안팎이니 방과후 수업까지 생각하면
그리 큰 차이도 아닌 것도 같은데...
고민이 되는건 그 방과후 수업이 학원에서 배우는 것 처럼 잘 될까 싶어서요.
아이가 유치원 갔다와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 보다 한곳에서 다해결해서 좋을 것 같기도 하구...
조언들 부탁드려요...
참고로 울딸래미 아직 한글도 못 떼었어요.
어느 친척분이 딸래미 한글 모른다구 저를 죄인 취급하더라구요...ㅠ.ㅡ

[심정희]

저도 내년에 5살 되는 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많이 하다가 내년 1년 더 문화센터정도 다니고 집에서 데리고 있으려구요 아직 엄마 무릎에 앉에 엄마가 책읽어 주는 걸 좋아하는 딸.. 저도 한글 교육에 급한 맘 없어요 책을 조금 외워 읽는 척 하는 아이 모습이 더 귀여워 보이거든요..아무튼 요즘은 유치원 교육이 정말 빨라 지는 거 같아요 전 유치원도 안나왔는데..ㅋㅋ

[꼼히메]

저는 딸이 아직 3살이라 후배지만..어린 아이인데..벌써부터 여기 저기 돌리는 것 보다 한군데서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아니면, 집에서 홈스쿨..(근데, 발레는 홈스쿨이 안되겠네요^^)

[vero]

발레 미술은 모르겠는데, 피아노는 7살 이후 가르치는게 좋을것 같아요.
학원에서야 다 가르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아이가 악보 볼줄 아는게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뭔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글은 떼고 난후에 피아노는 시작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너무 욕심내서 이것저것 많이 가르치지 마세요.
주변에서 엄마들 아이가 원해서 시킨다고는 하는데
이것저것 많이 하는 아이들은
보면 기운없고 지쳐보이더라고요.

[김명옥]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저도 빠른 5세거든요..
영어 유치원에 5세반으로 등록을 했지만 6세반으로 넣어야 하나 5세반을 넣어야 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5세반에 넣으면 개월수 늦은 아이들은 아기 같을 거고 그러자니 6세반에 넣으면 아무래도 덩치나 따라 가는 부분에서 아직은 늦을 것 같아서요.
법대로 8살에 학교를 보내자 싶어 5세반에 넣기는 했지만 고민 됩니다.
그리고 영어 유치원이 좋은지 일반 유치원이 좋은지 잘 몰라서 고민도 했구요.
이미 등록했으니까라는 아니한 생각으로 입학일을 기다리고는 있지말 살짝 고민 되기도 합니다.
인성 교육 무시 못하잖아요..
학원도 많이 보내고 싶지만 우선은 내년은 유치원에만 전담을 하고 미술이나 음악, 체육은 후년부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각 많이 하시고 주위에 얘기 많이 들어보시고 유치원도 방문해 보시고 아빠랑 상의해서 좋은 쪽으로 하세요..
도움이 못되 미안하네요...

[소천(少天)]

헛. 그 유치원 혹시 관악구에 있지 않나요? 울 딸 다니는 유치원이랑 비슷해서..
울딸이 말씀하신 그런 비슷한 유치원에 다니는데요 빠른 5세였어요. ^^ 1월생.
한글도 전혀 모르고 수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치원 들어갔는데
별 문제 없네요.
5세반은 일상생활 부분에 중점을 많이 두는 것 같아요.
인지교육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고 재밌게 잘 익혀가고있어요.
그 부분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서 집에서 어쩔 수 없이 교육을 해주게 되네요. ^^;;;

아직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또래에서 생활하는 법을 배우는게 더 중요하지 않나 합니다.
울딸 유치원에도 방과후 수업이 있는데 올해는 그냥 유치원만 잘 다녀와도 감사하다 생각해서
하지 않았어요.
수업시간중에 영어도 하고 수영도 하고 그래서 별반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구요.
일단 선생님들의 표정이 밝은지 살펴보세요.
제가 알기로는 유치원비가 한달에 평균 30만원정도 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린이집보다는 비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