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렇게 살림에 푹 빠지게된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농협 하나로 공판장 앞으로 이사 온 것이 가장 큰 이유...
먼저 바퀴 달린 카트를 끌고 룰루랄라를 부르면서 시장에 간다.
시장에는 싸고 신선한 재료가 완벽하게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
펄펄 뛰는 생선. 맛있는 한우. 씽씽한 야채!
내일 먹을 것은 안 산다. 왜냐하면 신선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 사고 나서 주차장으로 낑낑 카트를 밀고 가는 사람과 는 반대 방향으로 가볍게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5명의 식구를 위해 신나게 요리한다.
살 찌지 않게 생야채부터 한 접시 올리고 그걸 다 먹어치우기 전에는 밥을 안 준다.
바로 조리한 것을 주기 위해 식구들 먼저 식사 시작하게 하고 마지막 접시를 올린 후 나도 앉아 먹는다.
실험적인 반찬이 많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몸에는 좋은 것만 챙겼으니 밖에서 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된다. 조미료 안 넣고 첨가제 들어간 것 안사고 야채는 유기농만 쓰고 식용유는 절대 안쓴다. 두부는 우리 콩으로 만든 것만 사고 햄도 콩으로 만든 것만 사고 김도 기름 발라 구운 것은 안 산다. 밥은 현미 내지 5분도 이하와 잡곡을 섞는다. 밀가루 음식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한다.
정성들인 반찬이니 그릇도 있는 것 중 제일 이쁜 것으로 꺼낸다.
애들도 한참 때이니 엄청 먹어댄다. 밥이 없어서 난리지 찬 밥 남아서 고민한 적이 없다. 남은 반찬이 냉장고에 들어갈 틈도 없이 몇 시간 내에 없어진다.
그러니 또 신나서 머리를 굴리면서 새 반찬을 만든다.
에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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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에 푹 빠지다.
최혜경 |
조회수 : 1,412 |
추천수 : 9
작성일 : 2006-02-06 2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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