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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우리 남편 안보면 보고싶고 보면 괜히 구박하게 되는데요...

| 조회수 : 2,736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01-01 15:56:12
남편과 저는 2002년 월드컵 시즌에 결혼해서 이제 가치산지도 햇수로 5년에 들어 섰네요...아기는 18개월짜리 아들이 하나 있구요

남편이 출근하거나 어딜 나가면 너무 보고싶어요...애기랑 둘이 집에 있지만 남편이 보고싶은데요 문제는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함께 있을 땐 구박하게 되고 티격태격 별일 아닌일에도 충돌이 생겨요..컴하는 남편 뒷모습 보면 그냥 짜증이나구 잠자고 있으면 괜히 깨우고싶고 ...그러다가 또 출근하거나 어디 외출하면 또 너무 보고싶구요

이런감정이 왜그러는건지..제가 나쁜건지..

울신랑은 들어오면 양말을 벗어서 아무데나 놓고 그런게 넘 싫어서 맨날 세탁기에 넣으라해도 말도 안듣고 첨엔 좋게 세탁기에 넣어달라하다가 나중엔 짜증내면서 또 양말 여기다뒀어 이러게 되다가 이젠 '자긴 어디가서 깔끔하단말 하지말어라 양말짝 이렇게 던져놓는사람이 뭐가 깔끔하냐 어디 옷입고 나갈때 깔끔떠는건 그냥 멋내는거지 깔끔한게 아니야'라고 항상 본인 깔끔하다는 걸 최고의 자랑으로 여기는 남편에게 쏟아부었네여...

울남편은 만화를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만화를 넘 싫어해서 그런건지 만화 보고 있는 모습도 괜히 싫으네요..창문 여는것도 남편이 열면 괜히 찬바람 들어와 아기 감기걸릴거 같고

손끝 닿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안들어요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근데 밖에 외출하면 넘 그립고 보고싶고 해서 전화도 자주하게되고 전화하면 얼릉 집에오라고 밥먹자고 그래놓고 막상 들어오면 하나하나가 다 눈에 거슬려요

왜 그런건지..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좀 도와주세용

예를 들면 우리 남편은 탄산음료 환타같은걸 먹고 뚜껑을 안닫고 그냥 먹은 그대로 놔둬요 다음에 내가 먹으려고 보면 이미 탄산은 다 빠져버리고 냉장고에 두지않아 미지근해져있고 전 성격이 그런 탄산음료 먹을땐 한잔 따르고 뚜껑을 아주 꽉~닫아서 김이 빠지지않게 바로 냉장고에 넣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정말 몸에 그게 배었어요,,뭐든 따라마시구 그자리에 그대로 . 제가 항상 남편 음료수 마신다 싶으면 가서 뚜껑닫고 냉장고에 넣는데요 이젠 당연히 그럴거 알면서 그렇게 해놓으면 짜증이 너무나 솟구치구...잔소리는 자주 하는데..

울남편은 참 좋은 사람인데 그런 생활에서 부딪히는 것들이 거슬려요...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요 그런건 서로 한발씩 양보하고 그사람의 생활 스타일이니 내가 하루아침에 고치려 하지 말자라는 주의였는데도 지금도 그런데도 그냥 짜증이 솟구치네요....헐 ㅋㅋ

저만 그런거죠?? ㅠㅠ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라 뽀뽀
    '06.1.1 4:13 PM

    ㅎㅎ....
    울 남편은 음료수 마시고 뚜껑 안닫는건 기본에 입대고 병째 마시구요.
    양말 벗을때 냄새난다하면 제코에 양말 하번 대주고? 벗어 놓구요.
    먼지땜에 창문 열고 싶어도 춥다고 못열게해서 미치겠구요.
    텔레비젼 넋놓고 보는것보단 나으니 만화책이라도 읽었음 좋겠구요.
    ㅋㅋ...저 이렇게 살아여~

  • 2. 으라챠
    '06.1.1 4:56 PM

    어머.저도 그랬었어요 ㅋㅋ 전에 사귀던 남친이..
    뭘하든 꼴보기가 싫은거에요..진짜 피곤하다고 자고있으면 막 깨워야 직성이 풀리고 어디하나
    편하게 있는 꼴을 못봤어요 제가..맨날 구박하고 잔소리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매일 짜증난다 그러고..
    근데 그러다 며칠 안만나고 연락 안하면 또 맘이 그게 아니고..저도 그때 제 성격이 참 많이 이상한가
    고민했엇는데..ㅠㅠ

  • 3. 김영아
    '06.1.1 5:10 PM

    뽀뽀님 울남편 만화책이 아니구 투니버스에요 이누야샤 원피스 등등 아주 넋놓고 바라보면 그냥 가슴 한쪽이 답답하면서..-_-;; 아기가 잠을 자도 볼륨을 줄일 생각을 안해요 또 남편은 TV를 켜놓고 자는 습성이 있는 반면 저는 불켜있거나 TV소리나면 잠을 못자거든요 흐미..이러면 안되는건데 신랑을 마니 사랑하긴 하는데 그 특유의 만화에서 소리지르는 '자~~간다~~'라는 식의 그런 소리 넘 귀따갑네영...
    또 투니버스 아님 온게임넷 틀어놓고 사는데 거기서도 왜케 소리들을 지르는지 '네~xx선수 갑니다~~네네네~~~'점점 악을 질러대는 아나운서...

    제가 나쁜거 같애요 아무래도 아님 권태기인가 ㅠㅠ

  • 4. 블루베리
    '06.1.1 8:58 PM

    ㅋㅋㅋ..저두 그래요..
    있으면 괜히 틱틱거려지구, 하는 짓(?)이 꼴보기 싫은데 회식한다구 늦는다거나 얼굴 안보이면 왤케 보구싶은지..
    그러다 얼굴 보이면 또 틱틱거려지구..

    헉..하늘이시여 하네요. 넘 잼나요^^;;

  • 5. 아델라이다 No2
    '06.1.1 9:53 PM

    살다보면 서로 뾰족하던 것들이 부딪쳐서 결국엔 서로 비슷한 모양이 되어 있을 겁니다.
    울 남편도 엄청 벌려놓는데요 한번 열받아서 시댁에 가서 사흘 만에 왔더니
    집을 반짝반짝하게 해 놨는데 그것도 서운하데요.
    이집에 나없어도 잘 굴러가는구나 ..싶어서요.

    으이구 내가 못살아!! 하면서도 나없으면 우리 새끼들 거지꼴되지..하며 깔끔떠는걸 즐겨 보세요.
    어느새 비슷해져 있을 겁니다. ^^

    웃긴이야기 하나할까요?
    울남편 운전하면서 엄청 욕하는데요 이젠 제가 더 막 욕해요.
    그럼 황당한지 안하더라구요.

    옆에서 나두 배웠다..하고 김빠진 음료수 그냥 굴려보세요.
    지가 그래 봤자 음료수인데 뭐 열받고 싸우는것 보다 났겠지요..
    힘내시고 올해도 예쁘게 알콩달콩 사세요.

    아!! 저는 결혼 17년차입니다.^^

  • 6. 웰빙
    '06.1.1 10:52 PM

    아는 언니가 그러는데 그런걸 원진살이라고 한다던데요..ㅎㅎㅎ
    없으면 챙기고 눈앞에 있으면 보기 싫어지고...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듯...
    님~~홧팅~~

  • 7. 호호네~
    '06.1.2 12:24 AM

    ㅎㅎㅎ 저도 결혼 8년찬대 그런거 동감하네요. 부끄부끄~
    근데 원진살이는 뭔가요? 첨 듣네요.
    뭐든 맘가짐이 중요하죠. 알면서도 힘들지 뭐예요. ^^

  • 8. 시크릿 가든
    '06.1.2 1:55 AM

    남자들은 어린아이처럼 단순해서 잔소리하면 일부러 더 그러고 반대로 칭찬을 해주면 방방 떠서 아주 잘합니다.
    살살 구슬러서 자연스럽게 눈치채지 못하게 바꿔보세요.^^
    그리고 이유없이 자꾸 거슬리는 건 저희 같은 경우엔 권태기때 그랬던것 같아요.
    그렇게 잔소리해놓곤 미안한 마음이 드는거죠.
    없을 땐 이젠 정말 잘해야지 하면서....
    그래도 잘 안돼죠?
    남편도 마찬가질거예요. 잘해야지 하면서 잘 안되는거...
    그래도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잘 될거에요.
    항상 서로에게 감사하고 좋은 점만 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의외로 좋은점이 더 많이 보일거에요.
    나에게 잘했던 거는 금방 잊어버리고 잘못했던 것만 기억한다면 사는게 너무 불행하지 않을까요?
    이상, 결혼 10년차 저의 경험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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