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7개월짜리 젖병떼기.. 안되는 걸까요?

| 조회수 : 1,226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5-12-29 12:41:19
저희 아기 이제 만 6개월 되어가고, 만 8개월 되기 전에 출근할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했구요.
제 손으로 이만큼 키울 수 있었다는걸 넘넘 감사하게 생각하고는 있지만, 어째 좀 힘들기도 하네요.
낯도 많이 가리구요, 엄마 없어지면 바로 울고요.. ㅠㅠ

또 문제는 젖병이예요. 젖병을 잘 안 빨아요.
젖이든 보리차든 아주 따끈하게 데워서 모유실감 젖꼭지 물려줘야 겨~우 먹는둥 마는둥.
(아벤트, 쭈쭈, 엔젤 써봤습니다. 이젠 다 찬밥신세예요.)
딱 목만 축이고 고개 돌려버려요. 그리고는 제 가슴을 깨물죠. -_-; '여깄는거 다 알아~ 내놔~내놔~'
남한테 맞기면서 스푼이나 컵으로 먹여달라 부탁도 못하겠고..
혹 먹여주신다 해도 엄청 흘리면서 먹으니, 양이 한정된 모유를 그리는 못주겠고..

아벤트에서 스파우트라는게 나오던데요.
그걸 젖꼭지 대신 쓰면 효과가 있을까요?
혹시 그렇게 써보신 분 계시면 이번에 젖꼭지 바꾸는 대신 스파우트를 구입해서 시도해 보렵니다.

참으로.. 오만가지 궁리를 하고 있는데 답이 안나옵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똥
    '05.12.29 12:58 PM

    잡식성을 자랑하는 우리딸도 아벤트 매직컵은 외면하더라구요.
    피죤 마그마쥬스컵에 6개월부터 이유식이랑 가끔 분유타서 먹였더니 이건 정말 양손에 쥐고서 잘 먹네요.
    서서히 젖떼는 연습하셔야 할꺼 같아요~모유를 짜서 쥬스컵에 먹이는 훈련을 해보시는게 좋을듯해요~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하셔야 할때이니 쥬스컵을 추천해요~!!!!!
    전 이젠 밥을 마구마구 먹이고 있지요~2월에 젖뗄려구요.

  • 2. 오이마사지
    '05.12.29 1:39 PM

    참 애매한 시기인거 같아요....
    저희딸은 11개월때 빨대컵으로 잘먹었거든요....
    10개월만 되도 어찌 빨대컵으로 해보라고 하겠구만...
    제 생각엔 모유실감으로 더 먹이셔야 겠어요...
    스파우드..울 딸래미도 안빨았습니다....

  • 3. 아이스라떼
    '05.12.29 2:07 PM

    아직 돌 전이니까 피죤 마그마그 빨대컵이 좋을 거 같아요.
    다른 여러가지...정말 안써본 거 없이 써봤는데, 돌 전에는 피존 거를 제일 잘 빨았구요
    (이거 잘 세긴 해요...외출시엔 난감한 일이 좀 생기는데, 집에서 젖먹는 용이라면..)
    다른 것들은 빨기가 힘들어서인지..울아들 싫어하고 못먹더라구요.
    이유식 시작하면서 컵사용하는 연습 시작하니까, 한 번 사서 시켜보세요.

  • 4. 민하엄마
    '05.12.29 2:13 PM

    7개월짜리 아가한테.. 음...너무 가혹하신것 같아요...

    어떤 엄마는 만 24개월까지도 모유수유한다는 분이 있을정도로
    아가는 분유든 모유든 돌까지는 먹어야 하는데..
    너무 빠른 이유식은 아직까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내장에
    무리가 올수도 있구요.. 실제로 이유식 초기에는 여러가지 이유식은
    아가들 자체가 소화를 못시킨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먹어야 소용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맛이 거의 나지 않은 미음부터 시작하는 거구요..

    그리고 아가들 이유식 그렇게 배부르게 많이 먹지 않아요..
    정말 맛만 볼 정도로 먹는 아가도 있구요...
    결국 분유나 모유를 빨아야만 욕구 충족이 생기거든요..

    결정적으로 아가들 배 고프면 90%이상 젓병 빨아 먹어요..(아가들의 놀라운 생존력!)
    길어야 2틀 정도만 배고파 울려도 젓병 빨아먹으니까 걱정 마시고,
    출근을 해야 하실것 같으면 분유 더 먹이세요...

    이상 아가 6명을 보아본...아줌마였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 5. 프림커피
    '05.12.29 2:58 PM

    원글님도 출근땜에 젖떼셔야 하는군요...저도 곧 ㅠ.ㅠ
    가혹하다는 말씀하시면,,,직장맘들 맘 무너집니다요...
    말로는 유축해서 먹여라...하는데,,,
    그런 여건 가진 직장도 드물구요...
    저도 어떻게 젖떼나 고민입니다...

  • 6. 행복한토끼
    '05.12.29 4:34 PM

    우리 아기가 워낙 잡식성이라 가능했는지 모르지만,
    2개월경부터 하루에 한번씩 젖병 물려서
    3개월부터는 낮에는 젖병에 분유주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는 모유 먹였어요.

    그렇게 잡식성일 때도
    아벤트 젖꼭지는 또 안 물더라구요.
    닥터브라운 젖꼭지는 아무 저항없이 잘 물고.

    아직 컵으로 먹을 수 있는 양은 너무 적으니
    젖병 바꾸는 중이면 닥터브라운 젖병도 하나 구입해서 테스트해보세요.

  • 7. 김수열
    '05.12.29 5:02 PM

    좀 빠를것 같아요...
    엄마가 너무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 8. 해피베어
    '05.12.29 10:22 PM

    제가 딱 7개월에 일주일만에 눈물을 머금고 분유로 바꿨어요. 매정하게 굶겨서 끊는건 정말 못 하겠더라구요. 첨엔 젖을 젖병에 넣어 줘도 뱉어버렸어요. 그나마 모유실감은 조금 빨길래 젖이랑 분유를 번갈아가며 수유했고, 점점 분유 횟수를 늘리다 1주일만에 완전히 젖을 끊었어요.그 후에도 며칠은 우유병 물기 전에 조금 저항했지만요. 마트에 가서 분유샘플을 세종류 얻어다 바꿔가며 먹여보았는데 조금 잘 먹고 변도 좋은걸로 집중공략했어요. 근데 저는 조금씩 실랑이하면서 한모금을 먹더라고 아기가 익숙해지도록 끈기있게 기다리는 방법을 썼는데 친정엄마는 그게 아기를 더 힘들게 하는거라며 단번에 끊어줄테니 친정에 보내라고 하셨어요.

  • 9. Goosle
    '05.12.29 11:13 PM

    앗! 이렇게 많은 답글이.. 감사감사합니다. ^-^
    근데 저는 젖을 떼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젖병'을 떼겠다고 했던 것이지요.
    죽어라고 짜서 모유 먹일겁니다.
    다만 그릇이 문제라.. 피죤 마그마그로 시도하면서 젖병을 많이 물려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10. 밍크밍크
    '05.12.30 12:29 AM

    아하하
    자랑은 아닌데 모질게 젖끊고 젖병물린 사람 여기 있습니다.
    한 6시간 울렸습니다.
    저녁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울다 지치다를 반복하더니
    아침부터 젖병을 물더군요.

    전 신랑이랑 둘이서 구경하면서 우와 우리 아들 노래잘한다. 그러면서 놀았습니다.
    아들 우는거 구경하면서...
    물론 그전에 모유실감 젖꼭지다 뭐다 별거 다 해봤습니다.
    빨대로 주스는 먹는데 분유는 안먹는 독한놈이였습니다만
    배고픔 앞에서는 어쩔수 없더라구요.

    아. 독하다고 돌던지지 말아주세요.
    돌지나고 젖 땐거니까요.

    님. 독하게 한번만 울리세요.
    젖병 물때까지. 차라리 한번 고생하는게 났습니다.
    몇칠 낑기리는거 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4543 아가 간식 8 깐까 2005.12.29 925 0
14542 홈쇼핑 보험들려는데요 달력같은거 안주나요? ㅋㅋ 4 김영아 2005.12.29 807 20
14541 소원(다짐)밝히고? 서로 빌어주기^^ 8 매드포디쉬 2005.12.29 757 0
14540 다사다난했던 2005년 , 이제는 잊고싶다 4 미네르바 2005.12.29 942 9
14539 김치만두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11 하트쿠키 2005.12.29 2,370 0
14538 [급하게여쭤봅니다]이천 미란다호텔 어떤가요? 4 춥다 2005.12.29 2,506 1
14537 전기장판의 온도조절기 3 삐짐고양이 2005.12.29 1,738 26
14536 충남 덕산 (스파캐슬) 가 보신분~~ 3 맨드라미 2005.12.29 1,200 0
14535 (펌) 친환경 농산물 어떻게 평가하나.. 2 따뜻한 뿌리 2005.12.29 1,069 45
14534 일본어 아시는 분 봐주세요~^^ (입체카드) 5 룰루랄라~ 2005.12.29 2,981 32
14533 안폰을 무료로 드립니다..? 4 연어알 2005.12.29 1,427 68
14532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1 김민주 2005.12.29 939 0
14531 미국에서 잠시 다니러 온 친구 애기 선물 추천 해주세요.. 5 아이스라떼 2005.12.29 1,085 0
14530 대장수치 아시는분 단무지 2005.12.29 1,282 34
14529 7개월짜리 젖병떼기.. 안되는 걸까요? 10 Goosle 2005.12.29 1,226 21
14528 우아~저 뽑혓어요.........^^ 6 짝퉁삼순이 2005.12.29 1,493 5
14527 아이 치아요... 4 midal 2005.12.29 1,197 12
14526 역사 만화책좀 추천해 주세요..... 2 친한친구 2005.12.29 931 1
14525 남편 나이가 40이 되면.... 2 mom 2005.12.29 1,573 0
14524 엄청난 자뻑공주 ㅠ.ㅠ 8 김흥임 2005.12.29 1,889 6
14523 해외이사 질문..또 저에요 3 한다면 한다 2005.12.29 759 0
14522 14개월아기가 빈혈이래요. 젖을떼야할까봐요.도와주세요 8 애기여우 2005.12.29 2,454 1
14521 영원한 숙제..고민...둘째 18 김정혜 2005.12.28 1,322 1
14520 한글을 영어로 알려주세요?항상감사드립니다 행복한사람 2005.12.28 1,265 32
14519 표구, 병풍 잘하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김경연 2005.12.28 2,57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