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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숙제..고민...둘째
세윤이 또래 친구엄마가 뱃속에 동생있다고 하니깐 세윤이도 동생이 있었음 좋겠다는 말을 하네요.
전에는 세윤이에게 "세윤아, 동생 있음 좋아??"하고 물어보니 싫다고 하더니
동생 있음 같이 놀아줄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휴...사실 끔찍한 입덧과 경제적인 여유, 나의 자유등등 이것저것 생각에 둘째는 안낳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애가 크면 클수록 둘째에 대해 미련을 못버리겠어요.
세윤이때 입덧이 엄청나게 심해서(10k이상빠졌다죠. 한달사이에. 물도 못마셨음) 애 낳는것보다 입덧이 끔찍하여서...둘째를 갖는다는건 거의 상상도 못했었는데. 처음이야 모르고 입덧했다지만 알고 입덧한다면 더욱 끔찍하겠죠??
물론 그 입덧과 산고를 통해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을 얻었다는건 알고 있지요.
세윤이 세살-여기까지 키우기도 쉽지 않았죠. 세살되니 이제 나도 애를 다 키웠구나 싶을정도로 여유가 좀 생기는데 다시 둘째를 시작한다면???
물론 어딜가나 조물조물한 갓난 아기들 보면 이뻐서 미치겠지만.ㅋㅋ
암튼 변덕도 유난하여 둘째는 절대 안낳겠다던 내가 이젠 둘째 가질 계획을 하고 있네요. 내년 봄에 갖어서 1월쯤에 낳음 좋겠다는 ...후후..그럼 내나이 서른다섯. 완전 노산이 되겠죠?
휴..연년생을 차라리 키울것을 이라는 후회마저 들어요.
다른 엄마들이 둘째 갖었다, 낳았다라는 글을 보면 참 여자란 정말 용감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존경심마저 들어요.
아이키운다는 것은 내자신의 일부분을 희생하고 엄마로서 살아야함을 의미하잖아요.
세윤이 여기까지 키워오는동안 아플때면 애간장 많이 태우고 그랬었는데..또 그걸 시작할 용기가 생길런지 모르겠어요.
에궁...갑자기 머리 아프다..
입덧 안하는 방법 모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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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네치아
'05.12.28 11:37 PM저랑 동갑이신가봐요~ ^^
저 올해 둘째 낳았습니다.
첫애는 네살이구요..
둘째요... 느무 느무 느무 이뽀요~~!!!! >.<
전 첫애가 유별나게 힘들게한데다 둘째가 순둥이라 더한것도있겠지만 여튼 너무 예쁩니다. ㅋ~
저도 첫애땐 입덧 막달까지 했었는데요 둘째는 한달만 하고 말았어요.
진통도 첫애는 38시간했구요(그래도 자연분만했어요.. 우직스럽기도하지.. ㅠ ㅠ)
둘째는 3시간만에 것도 무통으로 낳았더니 몸이 얼마나 가뿐한지.
첫애낳고는 진통도 오래한데다가 애도 하도 별나서 살이 쪽쪽 빠졌었어요.
가끔 둘 다 울고불고 난리칠땐 '미쳤지 내가 왜 이런짓을 한거야.'하고 생각들때도있지만
그래도 90%이상은 둘째낳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정말 딸이라는 보장만 있다면 셋째도 낳고싶어요. ㅡ.ㅡ
(저 원래 애 무지무지 싫어하는 성격이었는데 우째 낳을수록 애욕심이 더 생기는쥐..)2. 올챙이
'05.12.28 11:55 PM저도 요즘하는 고민인데.. 전 세째 고민입니다.^^
저랑도 나이 같으시네요.
다들하시는 말씀이지만 둘째 정말 이쁩니다.
전 아들 둘이라 힘은 너무너무 들지만 행복도 두배입니다.
저도 윗분 말씀처럼 딸이란 보장만 있슴 나이 한살이라도 더먹기전에
세째가지고 싶은데 갈팡질팡입니다.
님이 원하시면 가지세요.
힘은 들겠지만 나중에 잘하셨단 생각이 들거예요.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3. quesera
'05.12.28 11:56 PM앙 고민하시는거면 얼렁낳으세요
고민하다 시간만 보냈네요
저희 아들 40개월인데요 얼마전 생각지도 못했던 둘쨰가 생겼다가 유산된뒤로
고민만하던저 얼렁 둘째갖자고 맘이 생기네요
첫째아이도 넘좋아했었는데
암튼 시간더 흐르기전에 낳으세요~
저도 1월말쯤 둘째갖을려구요~~^^ 화이팅!!!4. porange
'05.12.29 12:40 AM저랑도 동갑이신듯.... 소띠맞으신가요? ㅎㅎ
아직 전 아이가 없는관계로 도움드릴만한 말씀을 못드리겠고....
위 두분도 그렇고.... 또래분들을 뵈니 반가워서요.... ^^5. 프림커피
'05.12.29 12:52 AM헉...서른다섯 노산 여기있네요..ㅋㅋ
요즘 서른다섯은 노산축에도 안끼워줍니다...더군다나 초산부도 아닌데..
전 직장땜에 둘째를 미뤄왔지만, 마치 숙제를 덜 한것같은 느낌을 가지고 살았어요..
작년에 노력해서 가지고, 올해 낳았는데, 몸은 힘들어도 낳기를 정말 잘했다싶어요..
큰애랑 다섯살 터울인데, 그래도 누나라고 지동생 엄청챙기구요,,,
다만,첫애때 입덧이란걸 모르다가 입덧땜에 엄청 고생했고,
아무래도 나이는 어쩔수가 없어서 체력이 딸려 고생은 많았어요6. Mizhang
'05.12.29 1:08 AM음...울집도 둘은 필수 셋은 선택이라는 누군가가 있어서 고민중입니다.
입덧,출산....그건 견디겠는데 임신상태는 별로 맘에 안들어 꺼린다는....전 20킬로 불었습니다.ㅡ.ㅡ
휴....34개월 키워놓으니 말도 주고받을 정도가 되었는데 첨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네요.
반가워서 아는체 합니다. 소띠시죠?^^7. Sophia
'05.12.29 1:49 AM흐흐.. 그냥 가려다가 ㅠ.ㅠ 제 이야기 같아서 차마.. 전 첫째와 5살 터울입니다. 올해 둘째 낳았고요 안낳으려고 미루고 미루다가..낳았는데.. 정말 너무너무 이뻐요..눈에 쏙~ 넣어도 안아프답니다. 제 성질에 모유수유하고 있는걸보면 확실히 너무 이쁜거 맞습니다. ㅋㅋㅋ 뱃속에 넣고 있는 10달도 너무 힘들었어요.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맥주, 엎어져 자기 등등) 못하는게 너무 많자나요? ^^;;그래도 낳고 나니 너무 이쁘네요. 힘들고 내 자유가 없는것도 있지만.. ^^;; 화이팅!~!!
8. 강인숙
'05.12.29 5:25 AM우리집도 둘인데요...............24개월차이(둘다 7월생).................저는 입덧보다.........몸조리가
끔찍했어요..........그것도 두번이나............ㅋㅋㅋ
처음엔 정말.......모르고.....하고..........둘째때는 (이미 생겨버려서)............여름은 피하고 싶었지만.....
각오 단단히 하고 애 낳으니 의외로 견딜만 하더군요..........생각보다 쉽던걸요.....ㅋㅋㅋ
둘째가 돌 이후부터 큰애하고 둘이 뒹굴며 까르르 웃는 모습 보니까.........저래서 형제는 많을수록
좋은가 보다 싶네요..........지금은 세살,,,,,,다섯살인데...........오빠가 책도 보여주고....잘 챙겨줍니다.
물론 싸움도 엄청하구요...........그래도 이쁩니다............힘내세요9. 시우랑 함께
'05.12.29 8:17 AM저도 소띠에 아이가 이제 33개월 입니다.
반갑습니다.10. 진현
'05.12.29 8:49 AM전 네살 터울로 둘째 낳았는데
좀더 일찍 낳을걸 하고 후회됩니다.
그 둘째가 지금 10살이네요.
첫아이가 너무 힘들게 해서 하나만 낳으려고 했는데
나이먹으면 되돌릴수 없는 일이라 많이 고민하고
가졌거든요.
내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 둘째 낳은거랍니다.^^*
어제도 큰아이가 돈 쓸
궁리만 한다고 빨리 장가보내라고
아빠랑 농담하는데 둘째녀석이 자기는 좀 천천히 결혼할거래요.
결혼하고도 집에서 좀더 같이 살거라나..
대가족 제도를 좀 맛보고 나가서 산다고 해서
남편이랑 저랑 두손 휘저으며 같이 안산다고 웃었답니다.
첫아이 같이 낳은 이웃이 둘째도 같이 갖자고 해서 그때는
속으로 별걸 다 같이하자고 하네~ 했었는데
터울 많이 지니 좀 안좋은 점이 있어요.
그때 같이 낳을걸... 나중에 후회 했답니다.11. TryIt
'05.12.29 10:21 AM전 지금 38주고... 내년에 나을거 같은데 그럼 첫째와 7년차.
나이는 38. 내년은 39가 되겠죠.
저도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40되기전에 나아야 겠다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겼는데...
둘째나면 그래도 할일을 다한 느낌이 들꺼 같아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둘째생각만하면 남편,나,아들 모두 흐뭇하게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헌데 제 몸이 무척 힘든거는 사실입니다.
빨리 갖지 않았던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둘째는 딸인데.. 우리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도 이제 딸 생긴다... 남편과 나는 너무 기뻐하고 있어요.12. 하우디
'05.12.29 2:31 PM왜 답글 읽다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는지..
저도 첫애랑 4살차이로 내년 3월에 출산예정입니다. 임신기간도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뒷바라지 해주려 욕심내다보면 둘째까지는 박봉의 공무원남편 월급으로는 힘들꺼 같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임신을 하고 출산을 코앞으로 두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회사관두는것등 고민과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들과 제대로된 가정을 꾸미고 살 생각을 하니 벅차기도 합니다. (첫애는 시댁에서 키워주셨거등요) 내새끼들.. 복수형이 된다니 뿌듯하네요..
참고로 입덧은 아이마다 틀린지.. 저도 첫째때는 피까지 토한적이 있었는데.. 둘째때는 딱 한번 위액나온거 외엔 무난하게 지나갔습니다.13. 하우디
'05.12.29 2:32 PM아.. 저도 소띠에요.. ^^
14. 김수진
'05.12.29 4:21 PM어머~저랑 같은고민을....저도 4살난 딸아이가 있어요.이젠 한시름 덜었는데 다시 시작할려고
하니 너무 고민됩니다.
전 애들 싫어하는 별종인가 의구심만 가득 생긴답니다.
근데 이 문제는 남이 해결해줄수가 없다는게 단점이죠15. 김정혜
'05.12.29 4:34 PM저 소띠 맞습니다.^^;;
이렇게 많은 답글들과 격려 위로의 말들 너무 감사해요^^
아마도 내년쯤엔 임신했다는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어요..흐흐.
휴...암튼 정말로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늘 존경스럽습니다. 남자들은 죽었다깨나도 모를거예요.
저 둘째 낳음 애를 셋 키우는거에요. 울신랑 저랑 동갑인데 세윤이랑 똑같이 굴어요. 말안듣고 떼쓰고..편식하고..성질내고..ㅋㅋㅋ
소띠들이 82에 이렇게 계시다니 반갑습니다.16. 희재맘
'05.12.30 12:58 AM저도 소띠라 반가운 마음에......크 저도 내년에 둘째 계획있는데 다들 비슷한 고민들 하고 계시네요
종종 만나면 좋겠네요 이러다 82에 소띠 모임 생기는거 아니가몰라......ㅋㅋ17. 서연맘
'05.12.30 5:50 PM저두 소띠.. 첫아이 33개월, 둘째 이제 한달 되었습니다.
괜히 반가워서 꼬리 남겨요.. 둘째 너무너무 이쁩니다 ^^*18. 서연맘
'05.12.30 6:13 PM아참, 저도 큰아이때는 정말 한입덧 했는데요, 둘째는 한결 낫더라구요..
첫애때는 5주부터 입덧 시작해서 열흘만에 6키로 빠지고
두달간 링겔로 연명, 식도긁어 피토하고 8개월까지 거의 매일 계속 토했고,
낳기 전날까지도 속이 편칠 않았었지만
둘째는 좀 낫던데요... 물론 완전히 편치는 않았지만요..
용기를 가지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