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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아기 보내야 되요?말아야 되요?

| 조회수 : 1,617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9-07 14:13:06
딸내미가 34개월인데 저도 이제 오전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결정했어요.
종일반도 아니고 오전반만 보래려고요. 근데 딸내미가 같이 어린이집을 구경갔다오더니 무조건 안가겠다는거예요.친구도 밉고 선생님도 밉고 울고 난리네요.
이유는 엄마가 자기를 안데리러 올까봐 걱정인거예요. 엄마랑 같이 가서 엄마가 옆에 있으면 친구들과 놀겠다고 하네요. 휴 집에 있으면 잘놀고 친구들이 놀러와도 잘 노는편인데 아직까지 분리불안을 느끼니  너무 걱정입니다. 당장 딸내미 더 크기전에 운전면허도 따야하고 영어시험을 치를일이 있어서 공부도 해야하는데 힘들게 결심한거 도로 주저앉기 싫거든요.
저렇게 싫다는애를 억지로 보내야 하는지 아니면 다시 데리고 있어야 하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4년동안 한번도 떼놓은적이 없이 열심히 키워서 이제야 어린이집도 보내고 제 삶(?)을 찾고 싶은데 딸이 너무 도움을 안주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룰루랄라~
    '05.9.7 2:27 PM

    저희 조카도 엄마랑만 있다가 어린이집 처음 보냈을 때 엄청 울었대요. 다행히 원장선생님이랑 선생님들이 좋으셔서 신경 많이 써주셨더라구요.
    첫날에는 언니가 문 열어놓고 밖에서 기다리고, 둘째날에는 문 닫아놓고 밖에 있고 하는 식으로 조금씩 적응시키구요.
    선생님 말로는 엄마가 일단 가고나면 그렇게 오래 울지 않는대요. 선생님이랑 잘 상의해서 하셔요~^^ 홧팅!

  • 2. 혀니맘
    '05.9.7 3:07 PM

    무조건 관심 딱 끊은게 상책입니다

  • 3. 주니미니
    '05.9.7 4:32 PM

    저같은 경우에는 첫 애 보낼 때 울어도 맘 약해지면 안된다구 정말 정말 억지로 보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어린이집이 급식도 엉망이였구..아이들도 구박했구..정말로 엄마한테 가기싫어

    에스오에스 한건데 무정한 엄마 처음 사회생활이라고 혹독하게 밀어부쳤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 쳐

    져요..

    어린이집을 잘 살펴보세요..엄마있을때만 이벤트성으로 잘하는 곳인지..아님 정말 잘하는 곳인지..

    아이들도 다 생각이 있더라구요.

  • 4. **보키
    '05.9.7 5:20 PM

    아직 다녀보지도 않고 첨부터 무작정 우는것은
    어린이집이 문제가 아니라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거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반응때문일거같아요...

    다니기 시작해서 보름이상이 되도
    적응이 않돼면 세심하게 살펴보셔야 하겠지만요...

    제가 예전에 근무하는곳 아래층에 어린이집이 있었는데요
    어떤 남자아이는 입학하는날부터 졸업하는날까지
    일년을 매일같이 울더군요...
    나중엔 아침에 출근해서 그 아이울음소리가 안들리면
    궁금해지더라구요... 어디가 아픈가, 그만다니기로 했나 해서..
    그런데 우리들이 볼땐 그곳이 특별히 문제있는것 같진않고
    다른아이들은 금방 적응해서 잘 다니던데
    그 아이만 일년내내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 5. 작은애
    '05.9.7 6:11 PM

    억지로 라도 얼마간 보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희 첫애도 헤어질때는 그리 울더니 나중에 물어보니 어린이집에선 너무 잘논다고 하네요
    한 일주일 정도는 적응기간이 필요한것 같아요
    지금은 첫째도 둘째도 잘다니는데 가끔 둘째가(40개월) 연달아 이삼일 쉬는날에는 가기 싫어해요

  • 6. hyun
    '05.9.7 7:27 PM

    우리애는 5살때 보냈는데 한 5개월다니드니
    안다닌다해서 6살때 다시 보냈어요.

  • 7. 아맘
    '05.9.7 8:40 PM

    저희애도 세돌떄 보냈는데 일주일을 울고 난리쳤고
    3개월 정도 감기 배탈 달고 살았습니다
    지금 1년 지났는데 가끔가다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아침에 서럽게 웁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8. 보석비
    '05.9.8 9:42 AM

    아직 보내보시지는 않으신거지요
    요즘 다 일찍 보낸 경향이 있는데 34개월이면 아직 어려요
    저희 아이도 작년에 제가 사정상 보냈는데(저도 공부때문에)일주일을 아침에 보낼 때 울었네요
    그때가 40개월즈음이거든요
    일단 보내시려면 적은 기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첫날은 9시에 보내면 다른 아이보다 일찍 11시쯤에 가시구요
    이런 식으로 차차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그럼 적응되서 잘 다닐꺼예요
    주제넘지만 그냥 올해는 데리고 계시고 내년에 보내시는 게 어떨까요

  • 9. 바다사랑
    '05.9.8 1:45 PM

    저도 애 둘 키웠는데 둘째에게 제일 미안한게 어린이집 억지로 보낸거에요.
    둘이서 놀다 큰애가 어린이집가니까 작은애가 놀줄을 모르고 손가락만 빠는거에요.
    그래서 언니랑 같이 보냈는데 아침마다 안간다고 울고 도망치는걸
    억지로 차에 태워보냈는데 엄마안보이면 안운다하대요.
    그래서 괜찮나보다 하고 계속보냇는데
    나중에는 체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적응하기 힘든걸 혼자 삭이느라 그런거에요.
    좀더 데리고 있을걸 마음도 여린걸 억지로 보내놓고
    엄마가 좀 편해볼려고 한거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릴때 상처는 평생가요.
    그마음에 다른상처가 쌓이고 또 쌓이고 성격장애까지 올수있으니
    아이 상태를 잘 살펴보시고 샘과 의논해서 일주일만 실행해보고
    괜찮으면 보낸다고 해보세요.
    엄마의 일보다는 아이의 성격형성이 더 중요하지 않을가요?
    경험상 지금도(아이16세) 후회가되어서...

  • 10. 벨르
    '05.9.8 2:15 PM

    처음엔 다 그래요.. 저희 아들은 30개월에 보냈었는데.. 그 어린이집 최초로 3달동안 운 유일한 아이였어요... 7개월째 다니는 요즘도 기분 안좋으면 울어요.. 쯥~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서 그런건데.. 첨부터 너무 매몰차고 놓고 그냥 오지 마시고.. 선생님께 양해를 구해서 조금 옆에서 놀다가 오시기도 하고 그래보세요.. (살짝 나가기도 하고, 엄마 시장잠깐 갔다 금방올께..) 하고 나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선생님하고도 조금 친해지면 엄마가 나갔는지 금방 잊어버릴꺼예요..
    첨엔 누구나 다 힘들져.. 전 처음에 눈물나서 죽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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