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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저 휴가갑니다.!!!(너무 좋아서....)

| 조회수 : 1,61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7-27 10:07:00
제가 84년 1월달 결혼했는데요
근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첨으로...
우리 가족들만(남편, 딸, 아들...)이렇게 4명이서 여름휴가 갑니다.
항상 안간건 아니지만 애들 어릴때는 시부모님 모시고
또 여러 복잡한 집안 사정상 시어머님 친정조카들까지 데리고..
그렇게 다녔는데요
지난 3년은 애들 입시때문에 꼼짝 없이 방콕했구요
올해는 또 어른들 모시고 떠날려고 그렇게 준비하고 예약했어요
근데 어른들이 이제는 우리끼리 다녀오라고 하시네요
(나이드시니까 집이 더 좋으시다고....)
아! 근데 저 너무 갑자기 좋고 흥분되는거 있죠

그래서 갑자기 더 바빠졌어요
냉장고 열어보실 시엄니께 이 나이에도 잔소리 듣는게 싫어서
이 더위에 냉장고 대청소 해 놓구요
며칠 드실 밑반찬, 과일 준비해두고요.
밥도 두분이서 드실만큼씩 따로 퍼서 한끼씩 준비해두고요..
몸은 무척 바빴는데 맘은 왜 이리 즐겁죠?
저 정말 좋아요......
(저 정말 이기적이죠? ㅠ ㅠ ^^;;;;)

참! 저 강원도 고성으로 가요
산속인데요 차로 15분만 가면 바닷가도 갈수 있대요...
서울에서 양평 홍성 인제 이렇게 국도로 갈 예정인데요
저희는 이번에 정말 먹을거라곤 쌀 한끼분, 김치(이건 어떻게 뺄수가 없어서.ㅎ)
이렇게만 가지고 갈려구요
(해마다 먹을것 그리고 양념통까지 가지고 다니는데
지쳤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맛난 집 아시면 저 좀 알려주세요
저희는 부부가 길치라서 다니던 길밖에 몰라요 ㅎㅎ

이 더위에도 쉬지 못하시고 일하셔야 하는 여러분들 죄송합니다....

저 정말 잘 쉬고 오겠습니다....
soogug (soogug)

열심히 씩씩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자. 좋은 생각이 밝은 얼굴을 만든다...ㅎ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우
    '05.7.27 10:47 AM

    잘다녀오세요,, !!

  • 2. kara
    '05.7.27 11:08 AM

    강원도 속초가 저희 시댁인데 좋으시겠네요.근데 가실려면 아침 일찍 가세요.강원도 길이 여름에는 무지하게 밀린다고 하네요.잘 다녀오세요~

  • 3. 하늘천사
    '05.7.27 11:24 AM

    좋은 추억 만드세요.
    길조심하구요....

  • 4. yuni
    '05.7.27 11:51 AM

    잘 다녀오세요. 부러워요.
    아이들이 저희보다 큰거 같은데 엄마, 아빠 따라 같이 가준다니 고맙네요. ^^*
    오래오래 남을 좋은추억 만드세요.

  • 5. toosweet
    '05.7.27 12:09 PM

    웹브라우져 상에서 화면 크기를 키우세요..
    ctrl+마우스 휠을 왔다갔다해보시면 됩니다.

  • 6. hyun
    '05.7.27 12:11 PM

    시어른들하고 함께 사시나봐요. 존경합니다.

    휴가 즐겁게 다녀오세요......저도 홍천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전 1박2일....새로운 고장을 찾아가는 기쁨 ....처음 보는 고장의 모습....홍천 처음이거든요.
    인터넷으로 보니 홍천도 가볼만한데 많더군요. 오시는 길에 홍천도 들려보세요.
    다음 무주쪽에 가보려고요.

  • 7. 캠벨
    '05.7.27 12:21 PM

    양평 홍천 쪽으로 가시면
    철정휴게소 고개에서 약 100미터 정도 직진하다 왼쪽에
    황해 쉼터라는 작은 음식점의
    비지찌개,청국장 추천합니다.
    033-435-2812

    속초에서 북쪽으로 조금 가다 오른쪽에
    아야진이라는 작은 항구와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 곳의 유리식당(033-633-5865)도 꼭 찾아가요.
    회국수, 자연산 물고기로 끓인 해물탕 등이 맛나요.

    두 군데 다 소박한 음식점이고
    우연히 지나가다 들린 곳인데
    몇 번씩 찾아가서 먹는 집입니다.

  • 8. 수국
    '05.7.27 12:29 PM

    와! 점심시간에 들어왔더니 여러분 도와주시고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성이 아니라 홍천이죠? ㅎㅎ(길치 확실하게 티냅니다...)
    일러주신곳들 다 메모해 두었습니다.
    꼭 둘러가보겠습니다.
    출발은 낼 새벽5시쯤 할려구요
    (강원도 길은 아무래도 이때가 한참이겠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 9. 프림커피
    '05.7.27 12:46 PM

    축하(?)드려용!!!!

  • 10. 결혼3년차
    '05.7.27 1:19 PM

    제가 결혼전엔 매해마다 간성쪽으로 놀러 갔었어요..
    그쪽에 백도해수욕장이라고 있는데 사람도 없구 넘 좋구요..
    삼포해수욕장은 정말 모래가 너무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간성쪽으로 가시게된다면 새벽쯔음 포구에 들리셔서 털게도 사다가 쪄서 드셔보세요..
    너무너무 맛있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 가셔서 오징어나 조개류 사다가 구어도 드시구요..
    아참 간성쪽 해수욕장 특히 백도해수욕장은 물에 들어가 발로 마구 땅을 후비면 조개가 수도 없이 나온답니다..
    그걸루 조개국도 끓여드시구요..
    저두 넘넘 가고싶네요~

  • 11. 결혼3년차
    '05.7.27 1:21 PM

    참고로 전 항상 밤11시쯤 출발해서 정동진에서 해돋이보구 동해쪽에서 해변도로 달리며 속초쪽으로 올라갔어요. 운전하기 좀 피곤하긴 하지만 꽉꽉채워서 놀다 올수 있었서 넘 좋았구요..차도 전혀 안막히구요..
    돌아올때두 새벽3~4시에 출발해서 왔답니다.

  • 12. 정원사
    '05.7.27 1:33 PM

    전 아는 곳은 없지만 수국님 가족여행을 축하 드려요~~

  • 13. annie
    '05.7.27 3:02 PM

    소박한 행복.... 좋아보이네요^^

  • 14. 달님안녕?
    '05.7.28 12:04 AM

    너무 좋으시겠다~~

  • 15. hippo
    '05.7.28 8:52 AM

    벌써 출발 하셨겠군요.
    강원도 쪽에 비 많이 오던데 조심하시고 재밌게 다녀오세요.

  • 16. 서짱홧팅!!!
    '05.7.28 9:28 AM

    수국님~~
    저는 쪽지로 주고 받을때 나이 30대 초반으로 생각했다는.....죄송합니다.^^;
    발랄 상쾌하게 글을 쓰시니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는 낼 친정 놀러 갑니다. 대구로 시집와서 웬지 친정 가는 날은 들떠서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 잡혀요..

  • 17. 선물상자
    '05.7.28 10:02 AM

    와~ 츄카츄카~!!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

  • 18. 수국
    '05.8.1 12:04 AM

    저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일러주신 아야진항 백도항
    그리고 털게 거기다 돌아오는 길에 홍천에서의 양지말 화로구이까지..
    거의 먹는 여행이었고 또 시간에 쫒기지 않고 그냥 맘내키는대로 가는
    그런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건강있어서 이렇게 다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가족들과 같이 여행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남편이 제 곁에 있어서 이 나이에 동행하게 함을 감사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볼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감사 감사하면서 다녀왔습니다.
    다시 82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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