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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주부들 보셨어요?^^

| 조회수 : 2,24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7-26 22:20:56
미국에서 요새 아주 잘나간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오죽하면 부시여사가 남편은 9시에 자고, 난 위기의 주부들을 본다고까지...나야말로 위기의 주부라고 했다던데...

암튼 언제 우리나라에 오나 궁금했는데 kbs에서 들여왔네요... 사실 하는것도 모르고 채널 돌리다가 왠지 재미있어 보이길래 봤더니.. 위기의 주부들이군여(원제는 desperate housewives) 일요일날 1,2회가 같이 하더라구요...11시에 시작해서 끝나고 나니 1시...앞으로 꼭 봐야하는데 너무 늦게 끝나서 맘이 아픕니다..

"위기의 주부’들은 평범했던 주부 4명이 이웃의 자살을 목격하고 난 후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살 배경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코믹 드라마다. 2004년 10월 3일 첫 방송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5월 22일 1시즌이 끝날 때까지 전미 시청률 1, 2위를 다툰 화제작이다." ..기사를 검색하니 그렇다는군요..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제목은 주부인데 몸매는 절대 주부가 아닌!!! 정말 끝내주는 쭉빵들 이십니다..말랐지만 근육질인 몸매에 화려한 옷차림에...그래도 섹스앤시티의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그런 옷차림과는 달리 실생활에서 충분히 가능한 차림이 등장해서 눈요기도 되고 패션공부도 되는거 같아요..

거기에 나오는 주부들은 각자 너무 다양한데 사진에서 흰 남방 입고 있는 여자가 제일 공감가더라구요.. 원래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는데 결혼하고 아이가지면서 직장 그만두고.. 어찌어찌 하다가 남자아이 3명에 갓난아이 1명을 기르면서 출장잦은 남편땜에 육아로 고생고생하는 역할이에요...
다른 여자들은 화려한 옷차림과 미모를 자랑하지만.. 이 여자는 역할이 역할인지라 머리는 질끈 묶고 옷차림은 털털 그자체입니다..

저번에 가장 피크였던 부분은 마트에서 말썽 부리는 아이들 건사하느라고 죽을뻔 하고 있는데 예전 직장동료인 여자를 만나는 장면이었어요...화사한 화장에 멋진 정장을 입은 옛 동료가 인사하면서 " 니가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으면 지금쯤 사장이 되었을텐데...요즘 생활은 어때?"라고 묻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라고 대답하죠....바로 그때 아이들이 엄청난 사고를 뒤에서 일으키고..^^;;;
미국이나 우리나 육아는 힘들긴 매한가지이군요...

남편이랑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들레
    '05.7.26 10:36 PM

    와,kbs에서 하기 시작했군요. 전 시즌 1 마지막편까지 다 봤거든요.
    정말 정말 재미있었어요. 인물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고, 한 에피소드, 에피소드가
    의미없는 에피소드가 없고, 전개도 빠르고, 한편 보면 그 다음 편이 보고싶어서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끝이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거기 등장인물들이 모두 외모도 다 괜찮죠? 패션 감각도 좋아보이고...
    저도 님꼐서 말씀하신 그 장면이 정말 기억이 나요. 그리고, 그 전에 르네
    (위의 사진에서 흰 셔츠를 입은 이)가 장례식에 참석하기 전 쌍둥이에게
    말썽피우면 산타에게 전화해서 크리스마스때 양말만 주시라고 할거라고
    아이들을 협박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구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강추에요.

  • 2. Talk To Her
    '05.7.26 10:38 PM

    desperate housewives 저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주인공들의 몸매는 아줌마가 절대 아닐거 같지만 저도 애 4명인 아줌마가 제일 눈에 가더라구요. 그 역활에 딱 막게 제일 잘 망가(?)지신거 같구요 ㅎㅎㅎ
    아! 근데 부시 부인이 desperate housewives를 본다는건 사실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때의 연설은 그 농담 하나하나까지 모두 사전에 작성되어진 홍보였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에서도 desperate housewives가 워낙 인기가 있으니 그걸 이용해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려고한 정치적인 계산이었답니다.^-^

  • 3. 가을 소나무
    '05.7.26 11:06 PM

    함 보고 싶었는데 언제 인지 편성표 살펴보러 가야겠군용.

  • 4. ilovesting
    '05.7.26 11:45 PM

    이거랑 웨스트윙 보고나면 한동안은 우리나라 드라마 속터져서 못봐요^^ 재미납니다.

  • 5. 키위
    '05.7.27 12:35 AM

    ..오~예 소문 자자 했던 거..잊고 있었는데 ..감사

  • 6. 아몬드조이
    '05.7.27 8:13 AM - 삭제된댓글

    맞아요.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인데...세계 140개국에서 방영된다고 했었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안할까 했더니 결국은 하더군요...내용상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편성되어 1편 밖에 못 봤네요...일요일 밤 12시 넘어서 합니다.
    제일 주인공으로 치는 수지(?)르네옆 흑발...)는 슈퍼맨에 나왔던 여주인공입니다.
    세월이 비껴간 것 같죠?

  • 7. 카페모카
    '05.7.27 9:29 AM

    앗,, 그럼 일욜밤에 12시 넘어서만 방송하는 건가요?

  • 8. 헤스티아
    '05.7.27 9:39 AM

    헉 CSI와 겹치는 방송시간.. -.-;;

  • 9. 햇반녀
    '05.7.27 11:00 AM

    지난 주에 남편이랑 영화인 줄 알고 보다가 다음에 계속이어서 놀랐는데. 엄청 재밌더라구요. 요상하게 웃기기도 하고. 일욜 밤 12시 예약 됐습니다.

  • 10. 뽀하하
    '05.7.27 12:41 PM

    잼있겠네요..일욜날 함 봐야지~^^

  • 11. 아몬드조이
    '05.7.27 1:10 PM - 삭제된댓글

    떡 맡기는 거 요새 얼마씩 하나요..^^?

  • 12. 안개꽃
    '05.7.27 1:20 PM

    오프라윈프리쇼에서 소개하는 것 보고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앞으로 일요일마다 봐야 겠네요^^

  • 13. 정원사
    '05.7.27 1:38 PM

    앗..벌써 시작했다는 말이군요.
    예약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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