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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저 잘도착했습니다

| 조회수 : 883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5-06-12 18:01:11
에콰도르서 한국까지 아이들 셋 델고 무사히 잘도착했습니다.

사실 도착은 진즉에(6월3일) 했었는데 제가 도착하는날 친정엄마가 입원을 하셨더군요.
그리고 수술을 하셨구요..

그래서 울 아부지랑 저랑 병원으로 집으로...그렇게 우울하게 보낸날들이였습니다.

엄마는 먼곳에서 힘들게 나왔는데 아파서 미안하다 자꾸만 그러시는데..
전 제가 나올때 수술하신게(물론 수술을 안하실수 있도록 건강하셨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얼마나 다행인가 이런생각을 하였답니다.

언니.동생들...다 이곳에서 살고 친정가까이 살면서 힘을 주지만 다들 직장이 있고 사업장이 있는지라..

제가 아버지 끼니라도 챙겨드려서..
퇴원후에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엄마대신 집안일을 책임질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지난해의 여행과는 판이하게 다른 그런 기간들이 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사러다니는길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엄마가 아픈데 나혼자 잘먹고 잘살겠다고...엄마가 아픈데 이쁜그릇에 나만 밥먹으면 뭐하나...엄마가 아픈데 나만 이쁜옷사고 신발사신으면 뭐하나..."

대략 이런생각들이 제 머리에 찹니다....

그래도 요즘은 많이 기력을 회복하시는중이라 참 다행입니다.

울 엄마 오래 사셔야 하는데....

오래 사시겠지요...

..........................................................................................................

참 도착하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느라 그동안 장터 이용해서 물건 산것들..열어보지도 못하고 부모님이 받아놓으신 박스채로 있다가 오늘 시간이 되길래 다 뜯어 정리했습니다.

제게 이런저런 물건 파시고 보내주신분들..
다들 너무 정성스럽게 포장해보내주셨더군요.

한분 한분 일일이 쪽지 못드리는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구요
이곳에 감사의 인사 남김니다.

정성껏 보내주신물건...
아주 정성스럽게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
    '05.6.12 6:58 PM

    힘내시구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저번에 빵
    맛있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무지 반갑네요.

  • 2. 이슬담뿍
    '05.6.12 8:33 PM

    여름나라님 힘내시구요.....

  • 3. 행복이머무는꽃집
    '05.6.12 9:02 PM

    저런 많이 속상하시고 힘드시겠군요
    기력을 회복중이시라니 다행입니다.

    마음이 참 착하신 딸을 봐서라도 오래 오래 사실거예요.

    기운 내시고 오랫만에 오신 고향땅에서
    좋은 추억거리 많이 챙기셔서
    힘드실때 꺼내 보시기를...

  • 4. carepe
    '05.6.12 10:39 PM

    어머님이 빨리 쾌차하시기를 기도할게요.
    비록 몸은 편찮으셔도
    여름나라님이
    효심 가득한 딸이라 어머님도 기뻐하시겠어요.

  • 5. 시간여행
    '05.6.13 12:06 AM

    한국에 오신것 환영하구요.. ^^*
    어머니 빨리 나으셔서 가족과 좋은 시간 많이 가지시길 바래요~~

  • 6. 바다네집
    '05.6.13 1:22 AM

    연락이 없으셔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맘 상하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네요
    가족들과 좋은시간 많이 보내시고요
    언제 돌아가시는지 알려 주세요~~

  • 7. 수수꽃다리
    '05.6.13 8:32 AM

    어머님도 여름나라님이 계셔서 든든하실거예요.
    기력을 회복하신다니 다행이구요...
    남은 시간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8. 카푸치노
    '05.6.14 11:07 AM

    저도 환영해요..
    어제 리플달고 클릭했는데, 그시간에 서버작업시작되서 오늘에야 남기네요
    어머니 아프실때 곁에 함께 있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빠른 쾌유를 빕니다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많이많이 보내세요

  • 9. 달래언니
    '05.6.14 11:15 AM

    여름나라님 한국에 오셨군요..
    힘내세요.^^
    그리고 어머님 회복하시면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구요.
    더욱 애틋한 시간들이 되시겠네요.

  • 10. 미스테리
    '05.6.14 4:58 PM

    드뎌 오셨네요...^^*
    어머님 얼른 털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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