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쥐들의 광견병예방주사 질문이요~~

[안나돌리]

작년에 아파트입구에
광견병예방주사 안내란이 있길래 보니
근처 가축병원에서 무료 접종을 해준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델꼬 가축병원엘 가니
나라에서 보조하는 광견병예방주사는
부작용이 너무 많고 부작용나면
책임안진다며!~~ㅡㅜ
그러니 그 얘기듣고 무료접종 아닌
병원약으로 20000원 주고 접종을 했답니다...

또 예방접종기간이 오고 보니..
정말 병원말이 맞는 지 의심스러워 집니다...
강쥐키우시는 분들~~~
광견병 예방주사접종~~~어찌 하시나요?
정말 무료는 부작용이 있을까요???

[키쿠]

아무래도 외제 비싼약보다
국산 무료 백신이 부작용이있을 확률이 높은건 사실이죠.
수의사도 자기 반려견한테 외제 비싼 광견병 주사 맞춰요...

[오아시스]

저희 강쥐는 이제 7살 되는데...
구냥 광견병 접종기간에 병원가서 본인 부담 2천원 으로 맞춰왔는데,
아무 문제는 없었어요.
비싼게 좋긴 하겠지만, 나라에서 권장하는 것도 안정성은 인정받았지 않나 싶네요^^

[프리치로]

저도 그냥 놓을까 비싼거 놓을까 고민중이에요.
저 아는 사람은 가축병원같은데 가서요.. 대충 사상충약이랑 접종주사같은거 다 사다놓고 맞추드라구요. 엄청 싸더라구요..그게..
그렇게 저도 해볼까 싶기두 하고..그래요.

[여름샘물]

저도 작년에 갔더니 똑 같은 얘기해서 마넌 주고 맞췄는데
금년에는 어쩔가 생각 중이얘요.

[azalea]

안녕하세요, 안나돌리님. ^^
저도 커다란 멍멍이 세마리 키웁니다만, 키우면서 느끼는 건 우리나라 수의사들 참 무책임한 사람 많다는 겁니다. 광견병 예방주사는 시골로 이사와서 보니 보건소에서는 매년 무료로 놔주는 것이구요, 국가에서 한다고 부작용이 있진 않습니다. 그런 얘기 너무 솔깃해 하실 필요 없어요.
저는 남편이 요즘은 그냥 경동시장 가축약품 파는 곳에 가서 사상충 약 같은 건 그냥 사다가 먹이구요, 새끼때는 경동시장서 주사약도 다 사다가 그냥 놔주고 그랬어요. 병원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티아라]

사상충 약은 꼭 상담 안하도 먹이셔도 되지만, 주사는 꼭 병원에서 맞춰야 합니다.
이유는 백신은 따로 냉장보관을 해야 할 뿐더러 주사 놔주세요~ 한다고 가서 다 놔주는건 아니거든요.
강아지들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주사를 맞게 되면 큰일나거든요.
집에서 그렇게 하신다고 다른 분에게까지 권하시는건 좀...

그리고 국산 광견병 백신은 생독? 약독화? 백신인가 그렇고, 수입은 사독백신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살아있는 균을 가지고 놓는 백신이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수입에 비해)
그리하여 수입이 국산보다 쬐끔 더 확실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주는 잘못된 정보중 하나..
국산 1만원짜리는 주기가 6개월, 수입은 1년.. 이라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고.
모든 광견병 주사는 국산, 수입 할꺼없이 1년주기라고 합니다.

[remy]

저도 제가 광견병 주사 놓습니다. 시골은 애견병원에서 무료로 줘요.
그리고 자기가 스스로 주사 놓고 그러는 사람들은요 돈 아낄려고 그러는 것보다
훨씬 자기 개에 대해 더 관심있고, 지켜보는 사람들입니다.
소형견이나 주변에 애견병원이 가까이 있는 도시에 살면 어느때고 개 들쳐업고 뛸 수 있지만요,
대형견은 못합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애견병원중엔 대형견 치료 제대로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대형견은 소형견하고는 치료하거나 진료하는 방법이 틀립니다.
그래서 대형견 키우는 사람들은 웬만한 수의사 못지 않게 개들 돌봅니다.

저도 주사 사다가 제가 맞혀요. 급하면 제가 애들 치료하거나 꼬메거나 그래야 할 경우도 생기거든요.
그때 손 못대면 애들 죽어요. 그래서 보통때도 전 제가 스스로 애들 관찰하고 살핍니다.
집에 지혈제나 응급치료제 같은거 다 준비해 놨죠.
한번쯤은 스스로 아이들에게 주사를 놔보세요.
만약 애들 사고가 나면 주인이 응급처치를 해줘야 합니다.
대부분의 주인들이 그거 못하고 그냥 들처업고 뛰다가 애들 죽입니다.
하다못해 지혈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못합니다. 징징 울기만 하고...
평소에 그런거 해봐야 급하면 내가 먼저 응급처치 하고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전 세퍼트랑 래브라도, 말라뮤트 큰놈으로 세마리 키웁니다.
이놈들은 워낙 덩치가 커서 좀 다쳐 피 흘리면 수혈도 안됩니다.
사는 곳도 강원도 산속이라 가장 가까운 병원도 한시간 거립니다.
좀 다쳐서 병원가려면 가다가 과다출혈로 죽을겁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주사도 놔보고 어디 살짝 다치면 직접 드레싱도 해주고 해봅니다.
애들 아파한다고 손도 못대고 그러시지 마시고, 한번쯤은 시도해보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그리고 예방주사 맞고 잘못되는 애들은 기본체력이 없는 애들입니다.
아무리 주사가 좋아도 기본체력이 약하면 변 당합니다.
평소에 건강하게 관리했다면 어떤 주사든 상관없습니다.

[안나돌리]

여러 의견들 감사했습니다...
다니던 동물 병원의사가 영 맘에 안들어
새로 오픈한 곳으로 가서 주사 마치고
왔는데.. 참 맘에 들어요....
졸업후 개업한 신참이라 순수하기도 했고~~

병원 약으로 접종을 했어요...
울 애덜이(?) 좀 과잉으로 키운 것땜에
불안해서요... 근데 이 병원은 접종비용이
저렴해서 아주 기분좋게 접종시켜 델꼬 왔는 데...
더 기분이 좋은 것은 우리 말티즈 새끼낳으면
꼭 먼저 예약분양하겠다고?...ㅎㅎ
의사가 인정한 딸래미?... 기분이 좋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