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처음 메일을 보내던 이야기입니다.
메일도 보내고 맏이라서 내가 만든 가족카페에 글도 올리고 하던 이야기.
동생들이 어느 날 나한테 정색을 하고 말합디다.
"형님,
제발 글 쓸 때 한 문장 끝나면 엔터를 누르시오.
다다다닥 붙어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오."
그리고 내 글을 봤더니 '대지'에 출연하면 딱 좋을 메뚜기 떼 같습디다.^^
마침표만 있으면 알아 보겠지~ 했던 나의 생각이 불러 온 시행착오......
'다음' 에서는 더욱 더 엔터로 줄 바꾸기를 하지 않으면 글이 한 뭉텅이가 되고 말았었지요.
요즘 이런저런 컴퓨터 쓰는 일을 하면서 동생들 도움을 받습니다.
형제가 여럿이고 보니 -절대 다섯 손가락이 모자란다고는 말 못함-
아래 터울지는 동생들은 완전히 신세대......
엠에스엔으로 물어보면 자료를 보내라 하고는 조금 뒤 띠리리~ 전화가 와요.
누님, 이거 누르고 다음, 저거 해 보고 ......
참, 나
그래도 변명은 궁색하게 합니다.
난 한글 좋아해. 엑셀은 아니야.......
어제는 나 꺾어진 한 세기라고 말하니 아직 그렇게 늙은게 아니라고 달래는 막내 아우.
이 글 저 글 읽으면서 옛날 제가 쓴 글 같이 한 뭉텅이가 된 글을 보면서 옛날 생각 해 보네요.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컴퓨터로 글 쓰다 구박 받은 이야기
lyu |
조회수 : 1,259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3-26 12:08:11
- [키친토크] 뿌리를 뽑자 6 2008-03-24
- [키친토크] 컨닝하며 주인공 바꿔치.. 3 2007-12-17
- [키친토크] 완두콩에 대한....... 5 2007-06-06
- [키친토크] 여자의 '여리디 여린'.. 17 2007-05-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퐁퐁솟는샘
'05.3.26 12:34 PMㅋㅋㅋ
대지에 출연하면 딱 좋을 메뚜기떼^^
저도 아덜눔에게 구박 엄청 받으면서 컴터와 친해졌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설움받고라도 배울건 배워야지요^^2. 처녀급할매
'05.3.26 1:32 PMㅎㅎㅎㅎㅎ
우리 아들이 요즘에 엄마들을 "신종 바이러스" 라 부른대요~3. 고은옥
'05.3.26 3:08 PM퐁샘님,,,할매님,,,,
여기 한사람 추가요,,,,,,,,,ㅋㅋ,,,,4. 신현지
'05.3.26 4:26 PMㅎㅎㅎㅎ
고은옥님도?
여기도 한사람 추가입니다5. 안나돌리
'05.3.26 9:17 PM저두 끼어 주세요...ㅎㅎㅎ
아들 녀석 눈치보이는 데..
이젠 넝감까지 인터넷에 중독된
환자로 보네요~~~~^^*6. 행복이머무는꽃집
'05.3.26 9:55 PM저요! 하고 손들고 꼬리내리고 갑니다
근데 쉽지않아서리~~
케도 82덕분에 컨닝하며 누가 질문한거 따라 하며
많이늘었답니다^^*7. 미스테리
'05.3.26 11:39 PMㅋㅋㅋ...
저도 82아니였음 디카로 찍은사진 사이즈 줄이는 법이라든지 올리는법엔 관심도 없었을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