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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댁의 남편도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나요?

| 조회수 : 4,242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3-22 23:57:11
울 남편이요,,,집에서 하의로 사각팬티를 입고 있거든요.
아무리 사각이라지만 반바지는 아니잖아요.
남들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애들 교육상 좋지 않겠지요?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카치노
    '05.3.23 12:11 AM

    저희 남편은 삼각을 주로 애용합니다, 삼각보단 점잖으신데요 뭘~~~
    평소엔 그래도 런닝에 반바지정도는 입어주는데...이사람, 잘 때는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반바지는 기본으로 벗어주고 덥다 느끼면 잠결이라도 런닝 훌러덩~~ 제대로 벗고 잡니다
    땀도 많고 더워하는 체질이라 용서해 줍니다만 그러다 택배아저씨라도 띵동~하면 화들짝 놀라 방으로 뛰어들어가는 폼이란... 가히 개그프로 보는 듯 합니다요~~~
    아이가 커갈수록 조심하는 게 필요하긴 하죠^^

  • 2. 항아리
    '05.3.23 12:33 AM

    처음 그 사각팬티라는게 나왔을때,
    우리집 남정네 그거입고 수퍼에 담배사러 갔다왔죠.
    색이 진하니까 반바지인줄 알았나봐요.
    갔다와서도 뭐라고하니까 부득부득 반바지라고 계속 우기고. 내가 아주 미쵸미쵸.
    그러니까 그게 속에 울 넝감처럼 빤쭈를 입으면 반바지이고 노 팬티라면 그야말로 팬티 되겠습니다.
    순전히 우리집 해석입니다.
    아! 요즘은 그거입고 담배사러 안갑니다.
    그디어 팬티와 반바지를 구별하는 득도의 경지에 이른거죠.

  • 3. 항아리
    '05.3.23 12:35 AM

    그디어?-> 드디어
    독수리타법이라서 아까와서 못지웁니당.

  • 4. 헤스티아
    '05.3.23 12:38 AM

    남의 집에서는 안 그런다;; 는 것은 그다지 설득의 자료가 되지 않을거 같긴한데..
    암튼,, 제 남편은 꼬박꼬박 챙겨입습니다요.. 다만 빨아입질 않으려 해서 골치지요..-.-;;

  • 5. 백설공주
    '05.3.23 12:48 AM

    예, 집에선 거의 그것만 입고 있더라구요.
    이젠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 6. 골든레몬타임
    '05.3.23 12:52 AM

    저희 아버지 계속 그러시는데...
    엄마,저,제 남동생까지 질색하지만...아직 그러고 계십니다..ㅋㅋ

    요즘 집에 아무도 없을때만 제가 조금 그러는거 같은데...싫어하면서 물든것 같습니다. 에고...

  • 7. 쵸콜릿
    '05.3.23 1:27 AM

    울신랑은 제가 딸낳으면...옷입는답니다 ㅋㅋ
    제가 그것땜시 딸을 낳아야 할까용~

  • 8. JLO
    '05.3.23 1:46 AM

    울 남편은 삼각만 입고 돌아댕겼습니다..;;
    딸둘에 아들 하난데 딸들이 점점 커가니까 알아서 입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인 계기는 일때문에 잠시 대전에 있는 울 언니집에 두달정도 있었습니다.
    전화로 옷 다 입고 있으려니 숨막히다고 하더니만..그 후로 좀 익숙해졌나봐요.

  • 9. 첨밀밀
    '05.3.23 2:44 AM

    오현경인 줄 알았는데.
    예전 얼굴이 개성은 있어보였는데
    치아도 그렇고 턱에 무슨 문제가 있었다고 들은 것같아요.
    아뭏든 예뻐보이네요.

  • 10. 사랑해아가야
    '05.3.23 6:33 AM - 삭제된댓글

    저두 친정식구들은 그러지 않아서 결혼해서 남편이 처음 사각만 입고 돌아다닐때는 기겁을 했습니다 뭐 이제는 익숙해요..

  • 11. gawaiico
    '05.3.23 7:02 AM

    우리집도 그래요 우리는 그 트렁크만 입고 택배도 배달오는것도 받아준다는....민망해서 하지말래도 몸이 날쌔서 ...ㅡ.ㅡ

  • 12. 크레오파트라
    '05.3.23 8:20 AM

    우리 남편만 그러는줄알고 챙피해서 남한테 말도 못했었는대 ......ㅋㅋ

  • 13. 낮은창
    '05.3.23 8:46 AM

    제 남편도 신혼초에는 러닝셔츠에 트렁크만 입고 지냈었는데요.
    어느날 친정갔다가...
    아침에 일어나 그런차림으로 어슬렁거리려다가 친정아버지께 딱 걸렸지요.
    정신번쩍나게 불벼락맞고 (내가 다 깜딱 놀랐다는...ㅠ,.ㅠ)
    이제는 집에서도 뭐가 하나씩은 더 걸쳐입고있습니다.
    어쩜 나이들어가면서 여기저기 시리고 쑤셔서 그러는건지도...^^

  • 14. 딸기향기
    '05.3.23 9:17 AM

    제 남편은 집에 들어오자 마자...홀랑 다 벗습니다...
    겉에 입은 옷은 물론이고 속옷 한 장까지 다 벗어버립니다.
    다 벗고선 수건천으로 된 샤워가운 있지요...그거 입습니다.
    안 보인답니다...천이 두꺼워서...
    배를 누르고 있던 고무줄이 사라져서 날아갈 것 같답니다.
    그러면서도...죽어도 양말은 안 벗습니다.
    이유는...양말을 벗으면 발을 씻어야 하기 때문이라더군요.
    잘 때 어차피 샤워 할 거니...두 번 씻기 싫다는 겁니다.
    상상이 되십니까? 홀랑 벗고 가운하나 걸치고, 양말 버젓이 신고있는 모습이...

  • 15. 낮잠
    '05.3.23 9:30 AM

    제 남편은 제가 들어오자마자 욕실로 떼밀어서 씻으라고 소리소리 지르면 앙탈(?)을 부리다가 들어가서 씻고 나와서는 태초의 인간으로 돌아다닙니다--;
    결국 제가 바지를 벗는것보다 입는 게 나을 정도까지 입히고 티셔츠도 그 정도로 입히면 마지못해 마저 입습니다..
    주로 그러면서 마저 입혀주고 가앙~ 하지요--;;
    애가 생기면 빤스라도 알아서 입을까요--?

  • 16. 방긋방긋
    '05.3.23 10:10 AM

    푸핫! 울 남편두 반팔런닝(먼지 아시죠? ^^)이랑 삼각(부끄부끄^^) 차림인데..몸에 열이 많아요.
    가끔, 아랫배가 싸르르 하면 바지 입어주고..속은 냉한 사람이거든요.
    덕분에 무드잡으려고 산 잠옷은 개점휴업.
    럭셔리해 보일라고 이모들 등쳐서(!) 받아낸 샤워가운도 개점휴업.
    비슷한 분들 꽤 되시는군요. ㅋㅋㅋ

  • 17. 민이맘
    '05.3.23 10:25 AM

    울 남편도..삼각애용잔데요..^^
    한겨울에도 간신히 위에 면티만 걸칠정도예요..
    들어와서 저녁먹자마자 (5시에 집에 오거덩요) 바로 다 벗어버리고 태초의 인간으로 돌아갑니다..
    아무리 화내도 소용없구 옷입혀놓으면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옷이 저절루 벗겨진다나요..
    한겨울에도 잘때 팬티만 입고 자구요..
    그래서 디카로 집에서 노는 애 사진 많이 찍어주는데..울남편 곁에 있으면..하나두 건질게 없어요..
    다 훌떡훌떡 벗고 있으니 블로그에 올릴수도 없구..
    얼마전엔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렸더니 친구들이 일기보다 다 그모자이크가 뭔지에만 관심이 쏠려서리..ㅡ.ㅡ;;
    근데 딸기향기님 남편분은..정말 특이하시네요..ㅎㅎ
    저희 남편은..속옷보다 더 못참는게 양말신고 있는거라서 어디든 실내에 들어가면 바로 양말부터 벗어요..^^
    참 근데 애들 교육상 특별히 안좋을건 없을것 같은데요..어디 나갈때 벗고나가는것도 아니구 집에서 그것도 남들 없을때 벗고있는거잖아요..^^

  • 18. 아이스라떼
    '05.3.23 10:43 AM

    크하하하 남편분들은 다들 비슷하시네요
    저희 신랑은 오자마자 태초의 인간으로 훌떡벗고 씻고, 고대로 나옵니다.
    그리고선 겜도 하고, 싸이도 하고, 멜도 보고, 티비도 보고...하다가
    밥 먹을 때 되면 츄리닝 바지만 입어요..(겨울이라..여름엔 하들하들한 반바지.)그러다 처제가 놀러라도 온다치면, 급하게 속옷 챙겨 입죠..

  • 19. 헤븐리
    '05.3.23 11:29 AM

    저는 저희 남편만 별종인 줄 알았어요 ㅠ_ㅠ
    제가 아무리 어글리 네이키드 네이버후드
    (프렌즈 1편엔가 이웃집 아저씨가 홀랑 벗고 돌아 다녀서 이렇게 부르대요) 라고
    구박해도 내 집인데 편하게 있자~ 이러믄서 면티에 빤쮸 차림으로 집 구석 구석 돌아댕깁니다.
    나중에 아이가 따라할까봐 계속 반바지라도 입으라고 구박 중입니다만, 과연 고쳐질까요.

  • 20. JLO
    '05.3.23 11:46 AM

    헤븐리님..울아들 따라합니다-_-.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 녀석인데 아빠 따라서 죽어라고 팬티만 입고
    돌아댕깁니다;

  • 21. 양파부인
    '05.3.23 11:55 AM

    저희집도 같은 고민(?)이 있었어요.. 딸만 둘인데, 소파에 누워있으면 거시기 해서 제가 주의주고 했거든요.. 근데, 코스트코에서 산 팬티가 고민을 덜어줬어요.. 이게 사각팬틴데 좀 길고요.. 탄탄(이 표현이 맞나?)해서 반바지 같아요.. 좀 추울때는 같은곳에서 산 파자마 세트(요가바지 파는데서 같이 있는 종류)를 걸치고 있어요.. 편하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요가바지 이곳 회원님들께서 추천해주셔서 저도 샀는데 넘 좋아요.. 이리저리 도움만 받고 보답은 못하는 바부탱이입니다..

  • 22. 수지맘
    '05.3.23 11:55 AM

    딸내미도 따라합니다 -.-;;
    저녁식사중인 식탁에 둘이서 메리야스와 팬티 입고 밥먹습니다.

  • 23. 공작부인
    '05.3.23 12:01 PM

    제가 아는집 남편은 집에서 늘 홀딱 벗고 있는 답니다 .. 아주 놀랄 노자지요
    그래서 그집 남편은 집에서 손님 오는것도 귀찮고 심지어 자기 부모님이 와도 빨리 돌아가시라고 재촉한답니다 버릇이 그렇게 들어서 집에만 오면 홀딱 !

  • 24. 민서맘
    '05.3.23 1:30 PM

    제 남편도 트렁크 팬티와 런닝셔츠와 양말을 신고 있어요.
    트렁크 팬티가 그렇게 편하다네요. 반바지 같기도 하고.
    우짜겠어요. 홀딱 벗고 있는것보단 나으니...
    근데 딸기향기님 남편분도 좀 독특^^하시네요.
    샤워가운에 양말이라니. ㅋㅋㅋ

  • 25. 바랑
    '05.3.23 2:01 PM

    제 남편도 팬티에 런닝요...--; 그런데 요즘은 옷을 입네요. 딸 낳아서 그런가봐요. (딸 10개월)^^ 왜 그런지 몰랐는데, 초컬릿님 글 보니 아마도 딸 낳아서 그런가보네요. ㅎㅎ

  • 26. 돼지용
    '05.3.23 5:36 PM

    결혼 16년에 늦동이 딸을 낳아야 할까요?

  • 27. with me
    '05.3.23 9:33 PM

    딸기향기님 너무 웃겨요... 님 글보다가 저 배꼽빠져서 그거 주으러 갑니다. ㅋㅋ

  • 28.
    '05.3.23 9:59 PM

    어.. 딸기향기님 남편이랑 저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저희 남편도 퇴근해서 집에 오면 삼각팬티에 런닝입고 양말 신은 채로 온집을 돌아다닙니다.
    제가 아무리 더러운 양말 좀 벗으라고 잔소리해도 말을 안 듣습니다. 샤워하러 들어갈 때까지 그러고 다니죠.
    근데, 지금은 외국에 공부하러 나와 있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러지는 않습니다. 여기는 집은 춥거든요~ 추우니 자기도 별 수 없더군요^^

  • 29. 서산댁
    '05.3.28 11:07 PM

    간만에 한 참 웃었습니다.
    저희 집도,,,
    마찬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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