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딱 한달이 되었네요. 갑작스레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정말 온식구가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평생 자식과 손주들 키우시느라 고생만 하시다 가셔서
더 황망하고, 안타깝고,기가막힙니다.
그런데 생전에 엄마께선 교회를 다니셨어요 ..
저희 자식들은 초등학교때 몇년 다닌게 전부이구요 .
믿음도 없습니다.
엄마혼자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다니시긴 했지만 것도 손주들
키우시느라 최근 몇년은 교회에 못나가셨어요.
문제는 저희 자식들은 생전에 못한 마음이 이내 안타깝고 애잔해
정성껏 제사를 모시고 싶은 마음입니다 . 저희 친정아빠도 교회를
다니시질 않았기 때문에 혹여 나중에 돌아가시면 제사를 모셔야
하는데 ... ( 참고로 엄마 장례식때 전에 다니시던 교회 목사님이
오셔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 얼마후면 49재 인데요. 제가 듣기로는
49재는 불교에서 행하는 제례의식인데 요즘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오로지 엄마만 믿음을 갖고 계셨지 저희 형제들과 아빠는 교회와는
무관하게 살아와서 인지 엄마 49재와 제사를 어찌 지내야 하는지
82님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