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좀 상하긴 하지만,
제가 대표님께 직접 여쭤봐도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경영관리팀 팀장으로 자금(주업무), 인사, 총무 등 회계 관련 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회계 쪽은 과장(팀원)이 대표님께 직접 보고하는 구조이고, 그 직원이 유능하고 남자 직원이다 보니, 대표님과 가까워서 자주 소통하는 편입니다.(점심 식사도 종종 같이 하심)
과장이 당사 손익 등 월별 계산 자료를 각 영업소 소장님들께 메일로 보내는데 (매월 12일정도)
어제 대표님께서 그 과장에게 “손익계산 자료를 직원들에게 공유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에게도 이제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저도 더존 프로그램 할줄 알아서 손익 재무 재표등은 볼줄 압니다- 저보도 더존 프로그램 들어가서 따로 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업소별 이익 정도는 궁금하니 그건 공유해줄 수 없냐”고 물었더니,
그 과장이 “그럼 대표님 몰래 드리겠다”고 하길래,
일단은 “고맙다”고 했지만, 몰래 받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장에게 카톡으로
과장님, 대표님께서 손익 자료를 직원들에게 공유하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대표님께 말씀드리지 않고 저한테 자료를 주시면 과장님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제가 월요일에 대표님께 직접 말씀드리고, 이후에 공유 요청을 하겠습니다.~~^^
라고 남겼습니다
아무리 제가 마음에 안 드시거나 무능하다고 생각하셔도,
경영관리팀 자료인데 팀장인 저에게 공유가 안 되는 건 이해가 안 됩니다.
그래서 대표님께 정중하게 “ 월 이익정도는 저에게도같이 공유해되 되는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님 그냥 제가 알아서 대충 계산하고
그냥 모르는척 할까요?
직접 물어보고 거절당할까봐 걱정이 되기도합니다
그만두라는 뜻인건가 싶기도하고요
눈치없이 계속 다녀야하는건지
(참고로 대표님과 저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닙니다.
제가 팀장이긴 하지만 역량 차이로 인하여, 회계 직원이 저보다 급여도 월 60정도 많아요. 이거에 대해 딱히 불만도 없었고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