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는 게 버겁고 괴로워요
앞날도 막막하고
바뀌는 계절마다 더위, 추위
느끼는 것도 지긋지긋해요
태어나는 걸 선택할 수 있다면
주저없이 안 태어나는걸 골랐을 거예요
저는 사는 게 버겁고 괴로워요
앞날도 막막하고
바뀌는 계절마다 더위, 추위
느끼는 것도 지긋지긋해요
태어나는 걸 선택할 수 있다면
주저없이 안 태어나는걸 골랐을 거예요
어려서부터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한참을 그런 생각 많이 해봤어요.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하고 삽니다.
사는게 좋겠나요.
친구들이 저보다 다 형편이 좋은 편인데
농인지 진짜인지 딱 고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럽니다.
저는 누가들어도 왜 사나 싶을 상황이거든요.
그냥 모른척 웃고 떠들다 옵니다.
그럴수록 무거운 마음에 빠져들지 마시고,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음 가볍게 사세요. 어차피 때 되면 우리 모두 흙으로 돌아가죠. 그러니 어디에도 집착하지 말고 그 무엇도 움켜쥐지 말고 유연하게 부드럽게 하루 하루 사세요. 언제 가도 괜찮다는 가벼운 마음으로요. 미소지으면서요.
저는 사는게 좋아요
지병도 있고 여기저기 아프고
모솔로 살아왔고 친구도 다 없어지고
지금 백수고...
그래도 사는게 재밌어요
책읽는 재미, 드라마보는 재미.
산책하는 재미. 맛있는거 먹는 재미.
재밌어요
하고 겸공 보는 재미로 삽니다
저는 살아있는게 너무너무 좋아요.
아기때부터 죽음과 싸웠어요.
한밤중 숨을 못쉬는 고통속에서 부친의 등에 업힌채 멀리 보이던 병원 불빛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자라는 내내, 다 커서도 병치레가 끝이없고 crps도 겪었어요.
그래도 살아있어서 정말 좋아요.
오래 살기 힘든 조건이 잔뜩이지만 최대한 오래살고 싶어요.
긍정 댛글 제가 다 감사하네요.
좀 더 아니 많이 건강하게 ㅁㅁ님 소망대로 오래오래 사시기를....
00님 소소한 재미 느끼는 삶도 축복합니다.
저도 우울한 감정을 자주 느끼며 살았는데 바빠지니 정신없이 살아지고 여유로운 시간이 찾아 오면 그 헐렁잠이 너우 좋고 그럴땐 게으름을 즐깁니다.
지나 가던 길 풀꽃 한 송이에도 눈길이 가고 예쁘고 아주 작은 행복을 찾는 즐거움도 있어요.
망설이다가 산 참외가 맛있으면 그것도 행복하고.
저도 그래요. 사는건 괴로움의 연속인것같아요. 반쪽같던 엄마 돌아가시고.. 무기력하고 그래요. 그냥 걷고 또 걷고 그래요. 너무 멀리온날은 집에 돌아가느라 힘들고.. 꾸역꾸역 버팁니다.
저는 사는게 좋아요.
가능하면 더 오래 살고 싶어요.
죽고싶다 느낄때도
지금 너무 괴로워서 그런거지, 실제는 행복하게 살고 싶은거에요.
힘든 환경에서 태어나 병까지 겪고 있지만
오래 살아남고 싶어요
삶에 긍정적인 댓글에
급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