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많지만 각설하고 남편이고 자식이고 제 말 무시하고 들어먹지도 않고 청소년시절부터 귀가시간도 다 지맘대로
고딩이 새벽 세시든 네시든 말없이 지멋대로
공부 일절 안하고 밤에 안 자고 폰만 보고 학교 지각
남편 이 놈은 철저히 자식 편 냅두라고
딸이 새벽에 안 들어와도 쿨쿨 자는 놈
이러니 애정이고 뭐고 싹 사라지고
그냥 점수맞춰 대학가라니 주제파악못하고 재수한다함 그러나 재수시절에도 공부하나 안하고 밤새 폰이나 하고 피부과 다녀야해서 재수학원을 주1회 빠지겠다는 둥 헛소리
결국 재수학원도 중단했어요.
이미 성인이고 이런 애한테 제가 애틋한 보살핌을 해줘야 하나요? 여기아프네 저기아프네 어쩌고 하는데 알아서 병원가 그랬죠. 그리고 이제 저도 돈벌러 다녀서 바빠요.
이미 어릴때부터 아프단 소리 달고 다녀서 대학병원가서 안해본 검사가 없고 손만 삐어도 뼈부러졌다고 난리치는 애라
그거 제가 다 받아주고 살았었어요.
남편은 그거 다 귀찮으니 저한테 떠넘기고요.
그러다 이번에 아이가 우연히 큰 병이 발견되어 수술하게 되었는데 둘 다 제 탓을 해요. 남편은 아이의 병을 발견해주지 못했다며 에미노릇 못하네 어쩌네 개소리
자기가 아프다 했을때 엄마가 어쩌라고 병원가 이랬다며 원망하고..근데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또 멀쩡했거든요.
병원예약이며 뭐며 결국 저한테 다 떠넘기고는 훈수만 두고 자빠졌고 결국 제가 일도 프리랜서긴 하지만 잠시 중단하고 애 간병하고 입원 퇴원시키고 다 했어요.
그래서 저도 하던 일도 지장생겼는데 애는 이걸 더 기회로 병수발받고 집에서 놀고 먹는 걸 더 당연시해요.
제가 삼시세끼차리고 돈벌고 집안일하고 혼자 다하니 승질나고 화나고 돌겠어요.
남편한테 주말에라도 집안일 도우라하니 이새끼하는 말
니가 집 깨끗한거 좋아하고 화장실깨끗한거 원하니 니가 해야지 너도 하기 싫은 냅둬 이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