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성심당 후기 써볼게요
12시에 은행동 도착했는데
빵 줄(두 시간 예상된다고) / 케이크 줄 / 샌드위치 줄
다 너무 길어보여서 ㅜㅜ
일단 테라스키친 올라가서 밥을 먹었어요! ㅋㅋ
다행히 앞에 8팀 대기라서 금방 자리에 앉았고요
메뉴는 저희 늘 먹는 것 ㅎㅎ
오븐스파게티, 치킨까스오므라이스
8,000원씩인데 맛도 좋아요
밥 먹고 내려와서
빵 줄 / 케이크 줄 / 샌드위치 줄
중에 어디에 설까 고민하다가
샌드위치 정거장이 문 연 지 얼마 안 되어서
가보고 싶어서 줄을 섰어요
입장까지 예상시간은 1시간이랬는데
4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했고요
야외에 줄 선 거라 엄청 추웠어요
아니 근데
샌드위치 종류가 ㅜㅜㅜㅜ
야끼소바빵이랑
잠봉뵈르랑
애플바질잠봉뵈르랑
애플브리치즈샌드위치뿐이었어요
(13:40)
계산 중에 올리브샌드위치가 나왔지만
저 멀리에서 신기루처럼 사라졌네요 ㅎㅎ
다른 샌드위치는 언제 나오냐니
나오긴 하는데 꽤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아쉽지만 나왔습니다
줄 설 때 샌드위치 종류/나오는 시간을
고지해주면 좋을 거 같은데 이 점은 아쉬웠어요
기차를 타야해서 대전역에 갔는데
기차 시간도 많이 남았고 빵 무게도 상당해서
물품보관함에 짐 넣어두고 성심당 줄 서려고 했는데요
물품보관함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섰더라고요? ㅋㅋㅋ
물품보관함 안에 다 성심당 가방 ㅋㅋㅋㅋ
주차 자리 나길 기다리며 막연히 서있는 기분이라서
포기하고
성심당 가방 들고 성심당 줄을 또 섰네요 ㅎㅎㅎ
대전역점은 생각보다 줄이 정말 빨리 빠집니다
줄 서기 시작해서 계산까지 25분 정도 걸렸어요
들어가면 종이 깐 쟁반이랑 집게를 내 손에 바로 쥐어주고요
계산대 앞에 서는 순간
이미 포스에 내 빵 다 찍었길래 감탄했습니다 ㅋㅋ
계산의 신, 포장의 신 직원들을
이 지점에 배치하는 게 분명해요
여기서는 제 최애 ☆노아레즌☆을 여러개 담고
보문산메아리도 담고
담고담고 또 담았네요
테라스키친, 샌드위치정거장, 대전역점
다 해보니 오늘 성심당에 십만원 정도 썼어요
집에 와서는
애플브리치즈샌드위치랑 잠봉뵈르랑 야끼소바빵
둘이서 반씩 나누어서
디카페인 커피랑 저녁으로 먹고
빵떡이랑 팡오레도 한입씩 먹었어요
이건 추억의 맛이에요 ㅋㅋ
빵떡은 쫀득쫀득 씹히는 게 많아 좋고
팡오레는 부드러운 옥수수빵 ㅎㅎ
보문산메아리는 상자째로 냉동하고요
(그대로 상온해동하면 맛도 그대로라 저희 부부는 이렇게 잘 먹습니다),
노아레즌, 뺑드깜빠뉴, 호밀샤워브레드는
두세조각씩 나누어 냉동했어요
아침에 큐커에 그릴모드로 노아레즌 데워서 크림치즈 발라
커피랑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저의 성심당 팁은
사람 입맛 다 다르니 유명한 거 말고
내가 먹고 싶은 거 고르시라는 거예요
일부 빵만 맛보고 성심당 별로더라 하기엔
성심당은 재료도 좋은 거 풍성하게 쓰는 게 눈에 보이고
경영 철학도 꽤 멋지거든요
그리고
한번이라도 더 갈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거 같다 하면
멤버쉽 가입을 꼭 해두시라는 겁니당
포인트 꽤 많이 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