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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 소름 돋아요 유전자가 아렇게나 무섭네오

조회수 : 11,504
작성일 : 2025-03-03 18:45:13

남편이랑 정말 정내미 떨어진 포인트를

중학생 큰애가 딱 저한테 행동하네요

저는 이거면 이거 저거면 저거인 단순한 사람인데

남편은 살면서 아주 지능적으로 사람 바보 만들거든요

항상 상대탓하면서

진짜 싸패 검사 해봐야 싶을 정도로요

근데 큰애가 정말 똑 같은 언행으로 사람 기함하게 하네요

일단 아이한테 아런 행동은 엄마가 너무 속상하고 실망스럽다 좋게 타이르고 앞으로 그러지말자고ㅠ타일렀는데

아ㅠ  너무 소름돋아요 정망

IP : 211.58.xxx.12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3 6:48 PM (110.9.xxx.182)

    갈수록 더할껄요....

  • 2. 정확히는
    '25.3.3 6:49 PM (223.38.xxx.95)

    정확히는 모르지만 유전자의 힘을 느낄때는 많죠

    아무리해도 안되는건가 싶어요
    저희애는 지 아빠말고 시댁 누군가를 넘 닮았어요
    외모말고 행실이요 ㅠㅠ

    애 안 미워하고 참 이쁘게 키웠는데 말로 상처줄때 넘 후벼파고 학교 학원 결석 지각 ㅠㅠ 저 울며 애키웁니다

  • 3. ....
    '25.3.3 6:50 PM (118.235.xxx.76)

    엄마가 저보고 자꾸 아빠 닮았다고 해서 둘 다 안 봐요
    자살 충동 엄청 느꼈어요
    나중에는 아빠가 힘들게 한 걸 저한테 말하더라고요

    내가 고른 남편도 아니고 심지어 그 남편 닮은게 사실인들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냐고요..... 그런 남편 골라서 살면서 이혼은 하기 싫고 계속 저보고 아빠 닮았다고....

  • 4. ....
    '25.3.3 6:52 PM (118.235.xxx.76)

    그리고 나중에 보니 저희 엄마도 엄마 나름의 성격 이상한 게 있었어요 그래서 둘이 결혼한 거였음

    자라서 보니까 성격 건강한 사람들은요 이상한 사람이랑 붙여놔도 자연스럽게 멀어져요. 누가 작정하고 속이고 결혼을 했다쳐도 멀어져야 할 때 멀어집디다...

  • 5. 그렇죠
    '25.3.3 6:52 PM (211.226.xxx.108)

    그 안좋은 부분을 최대한 깍아 주는게 엄마가 해야할일...
    많이 좋아지긴 해요
    저도 남편의 나르시스부분에 힘들었는데 아이도 살짝 있어요
    하지만 교육으로 많이 바꿔놨어요
    절대로 겉으로 아빠랑 닮았네 뭐네 하는 소린 하지 마세요

  • 6. 유전자의 힘이라
    '25.3.3 6:53 PM (118.218.xxx.85)

    말하지만 진짜 한방울의 힘이죠.징그러

  • 7. ㅇㅇ
    '25.3.3 6:55 PM (122.47.xxx.151)

    아빠도 닮았고 엄마도 닮았고
    그게 시부모 친정부모의 모습도 나와요..
    내가 모르는 조상님의 모습일 수도 있고
    유전자를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니까
    어찌 잘 다독여 보세요.

  • 8.
    '25.3.3 6:56 PM (223.38.xxx.89)

    저도 엄마가 저더러 지애비 닮아 어떻다 저떻다 진짜 듣기 싫은데 그래서 얼마전엔 자식이 부모 닮지 누굴 닮아 지애비 닮아 미우면 갖다버리지 이 소리까지 하려다가 이건 참았구요. 근데 사실 나도 부친을 닮은 일부 내 성격이 성향이 너무 싫어요. 내 자신이요.

  • 9. 그게 내 업
    '25.3.3 7:00 PM (121.130.xxx.247)

    부처님ㅡ업
    하나님ㅡ하나님 뜻

    남편과 해결해야 할 업이 해결 되지 못하니 자식 통해서라도 해결해야 할 내 업
    이 생에 해결이 안되면 다음 생에 또...ㅋ

    엄마인 나 아니면 누가 이 아이를 사랑해줄것인가. 깊이 생각하고 사랑으로 대해줘야 그 끔찍한 모습이 변하지 밀쳐내고 싫어하고 피하면 더더 달라붙어 남은 삶이 힘들어집니다
    어차피 이 생에 해결해야 할 내 운명이라고 생각하세요

  • 10. 내아들
    '25.3.3 7:04 PM (1.237.xxx.119)

    내 손주 예쁘고 소중한 그러나 모두 내 탓이로소이다 하고
    닮아도 너무 닮은데 그래도 좋아요

  • 11. 엄마 안좋은점도
    '25.3.3 7:46 PM (223.38.xxx.239)

    같이 닮았겠죠

    아빠만 닮았겠어요

  • 12. 내탓
    '25.3.3 7:51 PM (1.235.xxx.154)

    나도 닮고 아빠도 닮고 힘드네요

  • 13. ....
    '25.3.3 7:58 PM (58.123.xxx.161)

    유전자 탓도 있지만,
    보고 배우는 것도 클거에요.

  • 14. 지인하는말이
    '25.3.3 8:15 PM (58.236.xxx.72)

    지인 친정 엄마가 남동생이 아빠 하는행동이랑
    똑같다고 걷는 모습 밥먹는모습 바지벗어 놓는모양까지
    근데 소름끼치는건 남동생이 5살때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ㅜ
    남동생은 자라면서 아빠 행동들을 본것도 아닌데
    어떻게 ㅜㅜ

  • 15. 유전일수도
    '25.3.3 8:57 PM (211.235.xxx.188)

    있는데 원글님 말한 부분은 아이가 보고 배운거 아닌가요?
    아빠가 엄마한테 저런 식으로 말할때 엄마가 꼼짝 못하더라 내지는 엄청 상처받더라 학습되고 본인이 그때 당사자로 느끼는 기분은 모르니 엄마 공격할때 써먹은것 같은데요.

    사람은 장단점 있는거고 남편만 소름끼치는 단점 있겠어요? 나도 나는 인지 못하는 남 괴롭게 하는 단점 있겠죠.

    원글님이 남편과의 사이에서 나은 아이니 부모 둘 중 하나 닮는건 당연한거고 아이가 그 유전자를 선택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자꾸 남편한테 못마땅한 점을 아이에게 투영하지 마세요.

    그 아이는 님이 나은 님의 아이지, 남편도 시부모도 시집식구 누구도 아니에요

  • 16. 휴식
    '25.3.3 10:18 PM (125.176.xxx.8)

    산은 산 물은 물
    남편은 남편 자식은 자식
    비교하지 마세요.
    자식은 나도 닮았으니 ᆢ

  • 17.
    '25.3.3 11:39 PM (39.7.xxx.47)

    저 남편놈 가고 더한놈(큰아들)와서 일년을 고생했어요. 고등졸업하면 무조건 독립시키려구요. 천만다행으로 독립심은 있습니다.

  • 18. 당연한거
    '25.3.4 4:39 AM (70.106.xxx.95)

    당연한거 아닌가요?
    씨앗도둑을 하지않은이상 그 씨앗이 어디에서 온건데요
    신혼때 아닌거 알면서도 애낳고 살때는 애가 아빠 닮을거 예상 안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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