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래 잘 몰라서 좀 지난것같은데 저는 어제 처음 들었어요.
'나는 반딧불'이란 노래요.
어제밤에 우연히 유튭에서 들었는데 그냥 듣는순간 눈물이 광광 나더라구요.
갱년기에 뭔가 인생을 잘못 산것같고 이번생은망했다 뭐 이런 기분이 근래에 심했는데 이노래가 탁 트리거가 되어줬달까..
근데 유튭 댓글이 다 저같은 사람들이에요. 남녀노소 막론하고 다 자기사연 얘기하며 울어요.
우리는 왜 이렇게 스스로를 학대하며 사는걸까요. 왜 늘 현실에 좌절하고 실망하고 스스로를 비참하게 여길까요. 어릴때부터 단련돼온 경쟁사회에서 도태된 기분을 너나할거없이 느끼다가 이 노래에 다들 무너지는것같아요.
그나마 나만 이런건 아니구나 댓글보며 위안삼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