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 대형 수학학원에 보냈어요.
월수금 5시간씩 선행나가는 학원이에요.
공수1이 진도라면
공수1(수학의 바이블, 자체교재, 쎈, 고쟁이)과 중3 교재를 난이도 순으로 배워요.
아이는 수학머리는 있고 성실하고 재미붙여 1년 다녔어요. 수학 좋아하고요.
근데 제가 보기엔 수업 시간이 너무 길어(중간에 클리닉이라고 자체 공부시간이 있긴해요.)
자기 주도 학습을 배울 시간이 없어 보였어요.
학원 숙제 끝나면 뭘 해야할지 모르는것 같고..
학원때문에 중학교 수업 복습도 안하고 시간도 없고요.
그래서 방학때 제 설득으로 월수 3시간씩 하는 학원으로 바꿨는데요.
개념이 아닌 꼼수 위주로 외우길래 한달도 안되어 그만뒀어요.
저도 아닌것 같았고 애도 아닌것 같다하고..
1. 아이는 이전 월수금 5시간 학원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근데 저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개념도 안잡혔는데 교재를 고쟁이로 나가는 것도 걸려요.
2. 남편은 집에서 적당한 문제집 2~3권 풀고 진도 맞는 곳으로 늦게 학원에 가자는데요.
3. 저는 단과반으로 진도 나가면서 지금 모자란거 보충해보자고 얘기하는데 안듣네요. 방학때 잠깐 다닌 학원 실패가 제탓이라면서요.
중2 공수2 진도 나가야될 차례인데 뭐가 맞을까요.
중2때 대수까지는 끝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