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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챙피했던 아버지와,. 행복하고 싶은 소망.

행복할 팔자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25-02-27 03:24:14

부끄러운 말지만 평생 아버지가 챙피했어요.

세상적 지능과 동떨어지는 아버지..

측은하게 여기면 되겠지만, 기갈스러운 성질을 가져 세상

아무도 못 당하게 주변사람 두손들게 만드셨던 아버지..

 

챙피했어서 단 한번도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집근처를

데리고 오지도 못했습니다.

술 취해 동네에서 떠들고 다니는거 들키면 안되니까. .

엄마랑 길거리에서 치고받고 싸우는거 들키면 안되니까..

 

어느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 사람이 저를 먼저 좋아했는데, 하필 우리집에서 버스로

2정거장 거리에 사니까.. 빤히.. 알게 되는 거예요.

 

그때마침 아버지가 병에 걸려서 여명4개월 진단을 받았고

그 아버지의 인생이 불쌍했어요. 2019년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저의 각고의 노력인지 본인의 타고난 복인지

2025년까지 사셨고요.

 

저런 아버지 엄마 감당하기 힘들었는데, 그 사람을 멀찌기

보면서 버티어 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면, 내가 그때는 용기를 내겠다고요.

 

그런데.. 아버지 돌아가시는 시기와 맞물려 그 사람도

돌아섰네요.

 

저는 천치의 바보입니다.

잠한숨 못자고.. 혼자 술 홀짝이다가..글을 쓰네요.

 

아버지의 소천은 하나도 슬프지 않은데, 그 사람은 왜이리

슬픈지 모르겠어요.

 

나 왜이리 모질고, 모자란 인간 일까요?

 

 

 

IP : 223.39.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5.2.27 3:38 AM (221.158.xxx.153)

    토닥토닥.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좋은 인연이 나타나실거에요.

  • 2. 망설이다가
    '25.2.27 3:44 AM (14.42.xxx.110)

    놓친 인연이 저도 있습니다. 제평생 가장 사랑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될 인연이라면 남자에게 한번이라도 직접적으로 연락이
    오지 않았을까요? 잘 모르겠어요. 정말 인연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그남자의 마음이 적극적으로 추진할정도는 아니었는지.
    근데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니 그남자의 잘잘못을 떠나서
    저도 좀 미련했더라구요. 그리고 그때가 저역시 제인생에서
    가장 힘든때였습니다.

  • 3. ㅇㅇ
    '25.2.27 4:01 AM (72.143.xxx.40)

    원글님 저는 이성은 아니었지만 동성친구 중 말이 잘 통해서 아주 좋아하던 사람한테 손절 당하고 (2023년 크리스마스 즈음) 눈가가 짓물러 아플 정도로 울었던 적이 있어요. 소중했던 사람이 더 이상 나를 안 좋아하고 가망이 없다는 걸 깨닫는게 얼마나 죽고싶을만큼 고통스러운지 잘 압니다. 저는 심지어 저때 직장도 잘려서 인생에 살아갈 의미가 없었어요.

    그랬는데 몇달 후 새로 들어간 직장은 저번 직장보다 훨씬 좋고 주변에 더 좋은 사람도 생겼어요. 혹자는 원래 좋은 운이 들어올 때 주변사람 관계가 정리된다고 하더라고요. 원글님도 분명 그 단계신 거 같아요. 깡술 드시지 말고 맛난 안주도 한번쯤은 곁들이시고 집안의 안 쓰는 물건 싹다 내다버리고 더 좋은 운 맞이할 준비하세요. 원글님이 지금 이 순간을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 좋은 미래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 4.
    '25.2.27 4:54 AM (58.140.xxx.20)

    더 좋은사람 찾아보세요

  • 5. ..
    '25.2.27 5:08 AM (211.243.xxx.59)

    그땐 그분이 다가왔듯 이번엔 님이 다가가 보세요.

  • 6.
    '25.2.27 5:35 AM (221.150.xxx.53)

    2025년이면 아직 두달도 안된거 아닌가요?
    그사람은 윈글님이 본인을 별로 안좋아 하는걸로 오해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오늘 그사람네 집으로 찾아 가세요.

    그리고 반갑고 명랑한 모습으로 인사 하세요.

    그사람이 깜짝 놀라겠조?
    그럼 그동안의 생각들을 (원글에 쓴 그생각을) 그대로 말로 표현 하세요.

    그말을 그사람이 들은후 많이 좋아 하겠네요~

    용기를 내보세요

  • 7. 어쩌면
    '25.2.27 5:40 AM (182.215.xxx.73)

    아버지와의 악연이 떨어지듯 그 사람과의 인연도 떨어질 시기가 된거에요
    부모의 자리를 그 사람이 채워줘서 그동안 버티게해준것같은데 이젠 그 역할을 다한거라 생각하세요

    님에게 더 좋은 더 나은 삶이 시작될거라 기대하시고 힘내세요

  • 8. ..
    '25.2.27 6:13 AM (112.166.xxx.192)

    인연이 아닌것
    잊어버리고 새출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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