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불교, 엄마는 카톨릭입니다.
저는 엄마의 영향으로 세례를 받았으나 현재 불가지론자입니다. 신이 있는지 없는지 어찌 알겠습니까만은 이 거대한 우주에서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확률을 보면 있을 듯도 싶구요.
동생은 기독교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꼴통 매국노같은 목사는 아닌줄 알았는데 이번에 예배에서 윤석열이 희생되었다? 그딴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정신이 바짝들어 벌떡 일어나 나왔다네요. 본인이 나올 때 몇 명 더 바로 나온거 같다고 합니다. 끝나고 같이 성경공부하는 무리에서 카톡과 전화가 왔는데 갑자기 다들 천치바보들처럼 보여서 싹 차단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빠따라서 절에 가보겠답니다.
하여간 잘했다고 지금 치킨 사주러 갑니다.
응답을 받았다는둥 헛소리하는거 어이없었는데 아주 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