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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들이 어처구니가 없네요

... 조회수 : 5,522
작성일 : 2025-02-18 10:14:39

저희는 맞벌이이구요

제가 가게하고, 남편이 직장 다니고

제가 더 많이 법니다.

처음 결혼했을때부터 홀시모 생활능력 없어서 아들한테 생활비 달라했거든요

아들은 저희 남편 하나

시누들한테 조금씩만 나눠서 부담할 수 있겠냐 물어보니

절대절대절대 그럴 수 없다고

똑같이 나누자는거 아니고

아들인 우리가 70%내겠다, 30%만 시누들이 나눠서 부담해줄 수 있냐고 하니

안된대요

자기들은 시모 가까이 살아서 들여다봐야 하는데 그게 더 힘들다고...

오케이했어요

그당시 시모 건강했고 들여다보는게 아니고 주로 모여 앉아 며느리 뒷담, 이웃 뒷담등등

수다떠는게 일이었겠지만

그래 멀리 있어 시누들보다는 자주 못가니

아들인 우리가 금전적으로 부담하자 생각했어요

그래서 시가에 들어가는 돈 오롯이 저희들몫이었죠

생활비만 들어갔게요??

중간중간에 병원비, 시가 가전제품비, 이사비 등등

모두 저희가 다 냈어요

저축을 어떻게 하겠나요?

시가에서 이렇게 돈을 요구하는데...

그리고 세월 흘러 시모가 편찮았죠

시누들이 근처 사니까 자주 갔을테구요

저희는 멀리 살고 돈을 벌어야 하니 자주는 못갔어요

시가 생활비 다 책임지고 있는데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죠

뒤늦게 시모 몸 안좋아지고 손이 많이 가니

시누들이 저한테 거품 물더라구요

소리소리 지르며

자기엄마 왜 자기들만 돌봐야 하냐고, 며느리가 하는 역할이 뭐냐고, 저보고 너는 며느리 노릇 한게 하나도 없다고...

전 일일이 대꾸하기 싫어서

오늘부터 더이상 이집 사람들하고 왕래하지 않겠다, 내가 하던 역할 모두 다 내려놓겠다, 니들이 알아서 다 해라

이렇게 말해주고 왔어요

전 시가에 돈만 보낸게 아니라, 시가 제사까지 혼자 다 지냈습니다

자기들 엄마 건강할때는 자기들이 자주 들여다본다는 핑계로 

금전적인 문제 우리한테 다 떠맡기더니

이제는 자기들이 자주 들여다보는게 억울한가봅니다

시누들의 악담에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도 않고

그런다고 알아들을 지능이 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이렇게 인연 끊는다고 말하고 왔네요

속이 다 후련하네요

남편도 저를 이해한다고 제 마음대로 하라고 했어요

 

IP : 182.221.xxx.3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2.18 10:16 AM (172.225.xxx.231)

    어휴 수고하셨네요

  • 2. ㅇㅇ
    '25.2.18 10:16 AM (61.101.xxx.136)

    와 사이다네요 남편분도 이해해주셔서 다행입니다

  • 3. 진짜
    '25.2.18 10:17 AM (58.231.xxx.12)

    못된 시누들이네요

  • 4. ^^
    '25.2.18 10:19 AM (223.39.xxx.107)

    ᆢ에공 ~~님 남편만 같이 살으라고 보내세요

  • 5. ...
    '25.2.18 10:19 AM (175.124.xxx.116)

    나쁜 시누ㄴㅕㄴ들이네요.
    잘 하셨어요. 돈도 끊고 발길도 끊어야
    아이쿠 큰일 났다 느끼겠죠.
    지들 엄마지..내 엄마냐구요

  • 6.
    '25.2.18 10:19 AM (211.108.xxx.76)

    사이다네요
    돈 딱 끊어보세요

  • 7.
    '25.2.18 10:20 AM (58.235.xxx.48)

    진짜 화를 내도 오빠한테나 내던 지
    평생 가게 하며 자기엄마 먹여 살린
    올케한테 ㅠ
    시원하게잘 하셨네요.
    막말로 이혼해도 누가 손핸데 ㅉㅉ

  • 8. 아니
    '25.2.18 10:21 AM (211.58.xxx.161)

    지들남편한텐 의무도 없는데 왜 며느리만 의무있어야하냐??
    오빠.남동생한테 지랄하던가 왜며느리한테 난리야
    해준게뭐있다고

  • 9. ㅇㅇ
    '25.2.18 10:21 AM (222.120.xxx.148) - 삭제된댓글

    요즘 세상에 저러고 사는 집이 있나 생각했는데
    있더라구요..
    시모랑 합가한 동네 아줌마네 몇번 놀러갔는데요..
    그 집 시누들 봤는데 남편 일하러 가면
    쪼르륵 친정에 와서 아침밥 먹고
    저 보고 대뜸 신문도 안볼거 같이 생겼다고 ㅎㅎ
    그 집 시누 둘 똑같이 돼지같아서 말이 안통할거 같아
    아 예~ 하고 나왔네요...

  • 10. 아니
    '25.2.18 10:22 AM (211.58.xxx.161)

    하는거없다고하니까 진짜 암것도 안할게요
    이왕 욕먹는거 그게낫겠죠?하면서 꼭 돈끊으세요

  • 11. 그동안
    '25.2.18 10:26 AM (70.106.xxx.95)

    그동안 보낸 생활비 내역을 쫙 보내시지
    니네엄마지 내엄마냐 그래버려요

  • 12. 진짜
    '25.2.18 10:26 AM (211.211.xxx.168)

    사이다네요
    돈 딱 끊어보세요xxx222

    진짜 한게 없는게 어떤 건지 앞으로 보여주세요

  • 13.
    '25.2.18 10:27 AM (118.235.xxx.84)

    자기엄마 자식이 모시지 그럼 남인 며느리가 모시나요? 상종 말고 생활비도 끊겠다고 해보세요 그리고 오빠랑 같이 모시고 돈도 n/1하자고 하고 호의 배려가 지들 권리인줄 아나보네요.

  • 14. ..
    '25.2.18 10:28 A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어쩜 우리 시누ㄴ들과 너무 똑같아서 웃음이나오네요
    20만원주고 365일 친정살이 한것도 부모 모셨다고 생각하는 시누들이에요

    그런데 남편이 이해한다는말은 다 믿지마세요
    지금은 공식적으로 돈 들어갔지만
    이제부터는 비공식적으로 돈 들어갈거에요
    진짜 비공식적으로 남편돈 들어가니 조용해졌어요

  • 15. 자기엄마를
    '25.2.18 10:33 AM (211.185.xxx.35)

    왜 남한테...?
    남이 할일을 자기네가 한다고 생각했나 봐요?
    돈줄 끊으면 그제서야 남이란걸 알아차리려나요?

    그래도..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는 말 한마디가 고팠을수 있으니 그동안 한 일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하려면 말이라도 한번 해 보세요
    사실, 사람들은 돈보다 인정해 주길 바라는 맘이 더 커요
    오죽하면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생겼겠어요

  • 16.
    '25.2.18 10:35 A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윗님! 말 한마디로 천냥빚갚으려면. 남의 엄마한테
    100프로 생활비 대고 있는 올케에게 엎드려 절해야해요
    이 시누들에게는 안통할얘기에요
    오히려 그럼 그렇지 기어들어올줄 알았어! 할거에요

  • 17. ㅁㅁ
    '25.2.18 10:36 AM (210.223.xxx.179)

    왜냐면 내 친정은 다 노후 준비 되어 있고(오빠, 남동생) 시가는 항상 없기 때문이죠.

  • 18. 미친것들
    '25.2.18 10:41 AM (222.106.xxx.184)

    저런 양심없는 것들이 더 소리치고 난리네요
    원글님 지금이라도 인연 끊으세요.
    흔들리지 마시고.

  • 19. ..
    '25.2.18 10:47 AM (118.235.xxx.129)

    며느리가 왜?
    키워준 부모 친자식들이 살피는게 그렇게 억울하대요?
    며느리가 진짜 시집 종년인가
    미친것들

  • 20. ....
    '25.2.18 10:58 A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친척 중 한 집이 형제가 많아요
    근데 같은 돈도 나눠서 부담하면 얼마 안될텐데 결혼 안한 형제가 혼자 부담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냐 같이 나누면 될것을 그러니 자기들은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그만큼 돈 든대요
    그래봤자 같이 외식하고 어쩌다 먹을 거 사들고 가면서 생색내는거거든요
    혼자 부담하는 형제는 오로지 생돈이 몇 배가 나가는데 눈 딱 감더라고요
    거기도 남자형제가 부담하고 여자형제들이 그런답니다
    그러고는 어쩌다 모시고 외식하고 오면 엄청 효도하는 척 사진 올리고....
    장가 안간 자기 남자형제 장가가야 하는데 말로만 걱정합니다 속이 훤히 보여서 보기 싫어요

  • 21. .....
    '25.2.18 11:00 A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친척 중 한 집이 형제가 많아요
    근데 같은 돈도 나눠서 부담하면 얼마 안될텐데 결혼 안한 형제가 혼자 부모님 생활비 부담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냐 같이 나누면 될 것을 그러니 자기들은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그만큼 돈 든대요
    그래봤자 같이 외식하고 어쩌다 먹을 거 사들고 가면서 생색내는거거든요
    혼자 부담하는 형제는 오로지 생돈이 몇 배가 나가는데 눈 딱 감더라고요
    거기도 남자형제가 부담하고 여자형제들이 그런답니다
    그러고는 어쩌다 모시고 외식하고 오면 엄청 효도하는 척 사진 올리고....
    장가 안간 자기 남자형제 장가가야 하는데 말로만 걱정합니다 속이 훤히 보여서 보기 싫어요

  • 22. ....
    '25.2.18 11:07 AM (1.241.xxx.216)

    친척 중 한 집이 형제가 많아요
    근데 같은 돈도 나눠서 부담하면 얼마 안될텐데 결혼 안한 형제가 혼자 부모님 생활비 부담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냐 같이 나누면 될 것을 그러니 자기들은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그만큼 돈 든대요
    그래봤자 같이 외식하고 어쩌다 먹을 거 사들고 가면서 생색내는거거든요
    혼자 부담하는 형제는 오로지 생돈이 몇 배가 나가는데 눈 딱 감더라고요
    거기도 남자형제가 부담하고 여자형제들이 그런답니다
    그러고는 어쩌다 모시고 외식하고 오면 엄청 효도하는 척 사진 올리고....
    장가 안간 자기 남자형제 장가가야 하는데 말로만 걱정합니다 속이 훤히 보여서 보기 싫어요
    주변에서 그랬어요 저 집 며느리 들어오면 장난 아니겠다고....
    원글님 그냥 안보고 살아야 속 편합니다

  • 23.
    '25.2.18 11:07 AM (58.140.xxx.20)

    미친 시누년들
    아쉽다고 손내밀면 말도 섞지마세요

  • 24. ??
    '25.2.18 11:09 AM (121.162.xxx.234)

    니네 엄마잖아
    나도 딸이지만 시누지만
    눕혀놓고 기저귀 갈란 것도 아니고 ㅉ
    그래 앞으론 니네가 돈 대라. 내가ㅡ할께 그러면 찬성하려나?
    원글님 순진하신거 같네요
    자기들도 돈 좀 달란 소리 같거든요

  • 25. .....
    '25.2.18 11:31 AM (211.202.xxx.120)

    웃겨요 자기엄마 왜 자기가 돌봐야 하냐고 남한테 묻다니

  • 26. 머리가
    '25.2.18 11:51 AM (113.199.xxx.48)

    아주 나쁘네요 여자들이 저런머린 팽팽 잘 돌아가는데
    이집 시누이들은 진짜 머리가 대가린가봐요

    며느리 죽어라 돈벌어 바치면 공주마마 대우를 해줘야지
    남동생인지 오빤지 무슨 금테를 둘렀다고 에휴
    차려논 밥도 못먹는 여자들이네요

  • 27. 입으로만 효도
    '25.2.18 11:51 AM (223.38.xxx.165)

    하는 시누들 많다니까요

    원글님과 비슷한 케이스 봤어요

    시누들이 여럿인데도 형편 어려운 자기 엄마가 장기간 아프신데도
    대학병원수술비와 요양병원비를 전혀 분담안한대요

    결국 아들만 계속 분담하는데 월급쟁이고
    아이들도 있어 너무 힘들다고 그집 며느리가 하소연하더라구요
    시어머니한테 드는 비용 분담 안하는 시누들한테 불만이 아주 크더라구요

  • 28. 주변에
    '25.2.18 1:50 PM (122.37.xxx.108)

    평소 시어머니와 앉기만하면 며느리왕따에 흉만 보던 시누들이
    저렇게 굴어서 아들이 너네들이나 잘해~라고 했다네요
    그 뒤로는 조용한데 그래도 어떻게든 아들 부담 지우려해서
    오래사시니 힘들데요

  • 29. ㅎㅎ
    '25.2.18 3:33 PM (115.138.xxx.161)

    시누들 큰일났네요
    원글님 절대 금전지원 하지마세요
    시어머니와 시누들도 겪어봐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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